AD
[앵커멘트]
18년 만에 폭염이 찾아왔던 이번 여름, 유난히 더웠죠?
푹푹 찌는 날씨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에어콘을 켜고 살았던 가정이 많은데요, 이런 가정에 전기료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진세에 전기료 인상까지 겹쳤기 때문인데요, 그래픽 보시겠습니다.
전력당국에 따르면 9월 각 가정에 고지된 전기요금은 8월 평균요금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늘었습니다.
9월 요금은 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7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사용한 전기 요금인데요.
10만원대가 넘는 요금 고지서가 가정에 전달되면서 한전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전기료가 3만원인 가정에서 이번 여름 하루 10시간씩 한 달간 에어컨 한 대를 가동했다면 전기요금은 16만원이 넘습니다.
사용량은 두 배 밖에 늘지 않았는데, 요금은 5배나 늘어난 셈입니다.
요금이 이렇게 폭증한 것은 가정용 전기료가 누진제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싼 1단계와 최고가인 6단계 요금은 무려 11.7배나 차이가 나는데요, 여기에 8월 초 요금이 2.7% 정도 오른 것도 전기료 폭탄에 한 몫을 했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1974년 석유 파동 이후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도입된 제도입니다.
이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전기요금을 비싸게 받아 산업용 전기의 저가 요금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는데요.
이 기회에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 단계를 3~4 단계로 축소해 서민 가구의 부담을 줄이고 전력피크 시간에 가장 많이 전기를 사용하는 대형 빌딩이나 공장의 요금은 올려 불합리한 전기 요금 체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시민단체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8년 만에 폭염이 찾아왔던 이번 여름, 유난히 더웠죠?
푹푹 찌는 날씨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에어콘을 켜고 살았던 가정이 많은데요, 이런 가정에 전기료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진세에 전기료 인상까지 겹쳤기 때문인데요, 그래픽 보시겠습니다.
전력당국에 따르면 9월 각 가정에 고지된 전기요금은 8월 평균요금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늘었습니다.
9월 요금은 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7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사용한 전기 요금인데요.
10만원대가 넘는 요금 고지서가 가정에 전달되면서 한전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 전기료가 3만원인 가정에서 이번 여름 하루 10시간씩 한 달간 에어컨 한 대를 가동했다면 전기요금은 16만원이 넘습니다.
사용량은 두 배 밖에 늘지 않았는데, 요금은 5배나 늘어난 셈입니다.
요금이 이렇게 폭증한 것은 가정용 전기료가 누진제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싼 1단계와 최고가인 6단계 요금은 무려 11.7배나 차이가 나는데요, 여기에 8월 초 요금이 2.7% 정도 오른 것도 전기료 폭탄에 한 몫을 했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1974년 석유 파동 이후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도입된 제도입니다.
이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전기요금을 비싸게 받아 산업용 전기의 저가 요금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았는데요.
이 기회에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 단계를 3~4 단계로 축소해 서민 가구의 부담을 줄이고 전력피크 시간에 가장 많이 전기를 사용하는 대형 빌딩이나 공장의 요금은 올려 불합리한 전기 요금 체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시민단체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