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든 물가 불안...전달 대비 상승 반전

다시 고개든 물가 불안...전달 대비 상승 반전

2012.09.03.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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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전달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날씨와 석유값 인상 영향 때문인데요.

태풍과 국제곡물가 상승으로 다음 달 소비자물가 지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7월에 비해 0.4% 올라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폭염과 가을장마로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이 전달 대비 4.4%나 올랐습니다.

양상추값이 전달 대비 90% 올랐고 시금치가 64%, 수박이 55% 올랐습니다.

석유류도 1.8% 올라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가공식품도 0.4% 올라 국제 곡물가 상승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2% 올라 두 달 연속 1%대를 보였습니다.

12년 전인 2000년 5월 1.1% 이후 최저치지만 지난해 같은 달 소비자물가가 4.7% 상승률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입니다.

물가 지표가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와 지표 사이의 괴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물가 불안이 더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음 달 지표에는 태풍 영향에 따른 농산물값 상승 현상이 반영됩니다.

또 국제 곡물가 상승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와 수도, 가스비 상승에 따른 전이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오늘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물가 불안을 우려하며 농수산물 수급불안 해소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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