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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 국가 가운데 1위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국내에서 처음으로 승용차와 보행자 충돌 시험이 실시됐는데, 저속에서도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횡단보도를 무시하고 길을 건넙니다.
보행자 사이를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인터뷰:장명금,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집 근처 골목 같은 데서 갑자가 차가 튀어나오거나 그럴 때는 진짜 많이 불안하죠."
[인터뷰:박춘선, 택시 운전자]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면) 급정거를 하고 서고 그러면 깜짝깜짝 놀라죠."
무단 횡단이나 방심 운전 등은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사고 당시 그 충격은 얼마나 될까?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량과 보행자 출동 시험이 실시됐습니다.
시속 30km에서는 보행자가 승용차 앞부분으로 넘어지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60km에서는 보행자 머리가 승용차 보닛에 심하게 부딪히면서 몸이 공중으로 치솟습니다.
속도는 2배 차이였지만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무려 6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중상 부위는 다리나 가슴, 허리보다 머리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인터뷰:윤용원, 교통안전공단 연구원]
"(60km 충돌 시) 중상 가능성이 99%로서 30km 때에 비해서 6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이는 곧 대부분 사망에 이를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차량과 보행자 충돌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OECD 국가 가운데 1위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을 기점으로 자동차 설계에서부터 보행자 보호를 위한 기준을 신설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운전자들도 보행자들이 있는 곳에서는 감속 운전을 하고, 특히 이런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에서는 반드시 30km 이하로 운행해야 합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나라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 국가 가운데 1위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국내에서 처음으로 승용차와 보행자 충돌 시험이 실시됐는데, 저속에서도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횡단보도를 무시하고 길을 건넙니다.
보행자 사이를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인터뷰:장명금,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집 근처 골목 같은 데서 갑자가 차가 튀어나오거나 그럴 때는 진짜 많이 불안하죠."
[인터뷰:박춘선, 택시 운전자]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면) 급정거를 하고 서고 그러면 깜짝깜짝 놀라죠."
무단 횡단이나 방심 운전 등은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사고 당시 그 충격은 얼마나 될까?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량과 보행자 출동 시험이 실시됐습니다.
시속 30km에서는 보행자가 승용차 앞부분으로 넘어지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60km에서는 보행자 머리가 승용차 보닛에 심하게 부딪히면서 몸이 공중으로 치솟습니다.
속도는 2배 차이였지만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무려 6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중상 부위는 다리나 가슴, 허리보다 머리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인터뷰:윤용원, 교통안전공단 연구원]
"(60km 충돌 시) 중상 가능성이 99%로서 30km 때에 비해서 6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이는 곧 대부분 사망에 이를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차량과 보행자 충돌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OECD 국가 가운데 1위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을 기점으로 자동차 설계에서부터 보행자 보호를 위한 기준을 신설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운전자들도 보행자들이 있는 곳에서는 감속 운전을 하고, 특히 이런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에서는 반드시 30km 이하로 운행해야 합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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