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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관세 협상 정부 대표단이 어제 귀국했습니다.
구윤철 경제 부총리는 "쌀 추가 개방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번 협상이 전쟁 같았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구윤철 경제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세 협상 대표단이 귀국하자마자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구 부총리는 미 백악관 대변인의 한국 쌀 시장 개방 취지 브리핑에 대해 그런 일이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구윤철 / 경제 부총리 : 쌀과 관련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고요. 추가적인 개방에 대해서는 논의한 사실이 없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미 간 농축산물 검역 절차 등 비관세 장벽 완화 요구에 대해서도 아직 협의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미투자 3천500억 달러에 대해선 "1천500억 달러는 조선업 분야에, 2천억 달러는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배터리·에너지·바이오·의약품 분야"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협상단은 이번 협상이 전쟁 같은 협상 과정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자기에게 불리한 말만 하면 '그냥 25% 관세를 하자'면서 의자에서 일어나려고 하고 저희들이 잡고 하는 과정들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는 참 피가 말린다는 말이…]
김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펀드 수익 90%는 미국이 가져간단 주장과 관련해선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펀드 운영 과정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동차 관세에서 12.5%가 아닌 15% 인하로 결정된 것에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여한구 본부장은 미국 통상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어 앞으로도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 : 이번에 위기를 잘 넘겼지만 앞으로는 또 언제 관세나 비관세 이쪽에 압박이 들어올지는 우리가 안심을 못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 본부장은 이번 한미 관세 협상에서 별도 문건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촬영기자;윤원식
영상편집;양영운
YTN 이종수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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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정부 대표단이 어제 귀국했습니다.
구윤철 경제 부총리는 "쌀 추가 개방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번 협상이 전쟁 같았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구윤철 경제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세 협상 대표단이 귀국하자마자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구 부총리는 미 백악관 대변인의 한국 쌀 시장 개방 취지 브리핑에 대해 그런 일이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구윤철 / 경제 부총리 : 쌀과 관련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고요. 추가적인 개방에 대해서는 논의한 사실이 없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미 간 농축산물 검역 절차 등 비관세 장벽 완화 요구에 대해서도 아직 협의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미투자 3천500억 달러에 대해선 "1천500억 달러는 조선업 분야에, 2천억 달러는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배터리·에너지·바이오·의약품 분야"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협상단은 이번 협상이 전쟁 같은 협상 과정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자기에게 불리한 말만 하면 '그냥 25% 관세를 하자'면서 의자에서 일어나려고 하고 저희들이 잡고 하는 과정들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는 참 피가 말린다는 말이…]
김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펀드 수익 90%는 미국이 가져간단 주장과 관련해선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펀드 운영 과정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동차 관세에서 12.5%가 아닌 15% 인하로 결정된 것에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여한구 본부장은 미국 통상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어 앞으로도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 : 이번에 위기를 잘 넘겼지만 앞으로는 또 언제 관세나 비관세 이쪽에 압박이 들어올지는 우리가 안심을 못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 본부장은 이번 한미 관세 협상에서 별도 문건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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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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