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인터넷상 인종차별 글 급증...제재"

방통심의위 "인터넷상 인종차별 글 급증...제재"

2012.04.17.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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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동포 출신 오 모 씨가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사건 이후로 인터넷상에 인종차별적 게시글이 급증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제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유없이 특정 인종과 지역을 차별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과 카페가 증가하고 있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방통심의위는 수원 살인사건 이후 인터넷상에서 외국인 노동자 전체에 대한 차별로 번지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자스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이 계속되는 등 외국인 혐오증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방통심의위는 차별과 비하, 혐오성 게시글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한 후 심의 규정을 위반한 글에 대해서는 삭제와 이용해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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