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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보험' 과열 조짐...금감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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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앵커멘트]

저축성 보험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특별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과열이 계속되면 보험사의 재정 악화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보도에 최영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국내 저축성 보험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3월 말 현재 42조 4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년 전보다 30.8%, 무려 10조 원어치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의 저축성 보험 판매가 4조 3천억 원에서 8조 8천억 원으로 100% 가량 급증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저축성 보험 판매량도 28조 천억 원에서 33조 6천억 원으로 2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저축성보험은 보험사들이 은행 예금보다 이자가 후하다며 저금리 시대 목돈 마련의 수단으로 홍보하는 상품들로 사실상 보장 기능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저축성보험 시장에 보험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예대마진으로 인한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는데다, 상품 설계도 보장성 보험보다 단순하고 판매 수수료도 많이 남기 때문입니다.

보험사들이 너도 나도 저축성 보험 시장에 뛰어들어 과열 양상을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지난주 특별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앞다퉈 금리를 올리고 수수료 지출을 늘리는 출혈 경쟁이 보험사들의 건전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금감원이 검사에 착수한 보험사는 대한생명과 동양생명, PCA생명, 우리아비바생명 등입니다.

금감원은 조만간 보험업계에 현장점검을 나가 저축성보험 판매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아울러 저축성 보험의 보험료를 손익계산에 반영되지 않는 예수금으로 분류해 보험사들이 과다하게 영업하는 행태를 막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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