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살아있다' 악성코드 주의보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다' 악성코드 주의보

2011.10.09.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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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터넷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메일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런 메일은 잘못 클릭하면 개인정보를 빼가는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티브 잡스 얼라이브' 즉 '스티브 잡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제목의 메일입니다.

외국인 이름으로 보내진 이 메일을 열었더니 다른 사이트로 링크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로 들어갔다가는 PC 사용자의 ID와 비밀번호가 고스란히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메일이 아니라 이메일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코드입니다.

[인터뷰:장영준, 안철수 연구소 선임연구원 ]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는, 감염된 컴퓨터에 보관되어 있는 FTP서버 주소들이라든가 사용자 계정,암호들을 외부로 유출하게 되어 있고요, 기업들의 경우에는 내부 문건들을 보관하고 있는 FTP서버가 노출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발견된 악성코드의 메일 제목은 'Steve Jobs Alive', Steve Jobs Not Dead'등 4가지입니다.

모두 눈에 번쩍 뜨이는 글귀입니다.


[인터뷰:강성웅, 온-마이크 ]
"이런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낸 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바로 삭제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 첨부 파일을 열기 전에 백신검사를 하고 메일 안의 의심스런 사이트는 클릭하지 않아야 합니다.

몇 년전 떠돌던 스티브 잡스 묘비 모양의 합성 사진도 요즘 다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아이팟 처럼 생긴 비석 위에 '치명적 오류가 발생했다'는 묘비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가짜 묘비명에 악성코드까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추모 열기가 불미스러운 용도에까지 이용되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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