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재계 목소리 커진다

총선 앞두고 재계 목소리 커진다

2011.06.21.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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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경련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포퓰리즘 정책에 맞서 재계의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하고, 감세 철회와 기름값 인하 조치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취임 4개월 만에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그동안 초과이익 공유제와 중소기업 적합 업종 선정 등 대기업의 관심사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허 회장은 다소 공세적으로 질문에 답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나오는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서는 재계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값 등록금은 즉흥적으로 나온 것이라며 예로 들었습니다.

[인터뷰:허창수, 전경련 회장]
"경제계 의견 제대로 내겠습니다. 반값 등록금이 어떻다 예를 든다면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된다는 그 이론을 반박 성명을 내겠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정치권의 감세 철회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허창수, 전경련 회장]
"재원이 많으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고용창출과 투자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세계적인 추세이고요."

또 기름값 인하조치 연장에 반대한다며 기업들도 이미 충분히 고통을 분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허창수, 전경련 회장]
"제가 보기에는 그 정도 고통 분담했으면 충분한 거 아니겠어요?"

동반성장 문제와 관련해 금전적인 보상보다는 교육이나 공동 연구.개발처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관심사가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재계를 대변하는 목소리는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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