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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취업자의 고학력화가 가속화하면서 대졸 취업자 수가 처음으로 고졸 취업자를 앞섰습니다.
대졸 취업자가 크게 늘면서 앞으로는 고학력 실업문제가 심각해질 전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홍성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전문대를 포함한 대졸 취업자는 954만 1,000명으로, 고졸 취업자 950만 3,000명보다 3만 8,000명이 많았습니다.
대졸 취업자가 고졸 취업자를 앞지른 것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에도 역시 대졸 취업자가 고졸 취업자보다 2만 5,000명 앞섰습니다.
지난 1993년 38.4% 수준이던 대학 진학률이 지난 2008년 83.8%까지 높아지면서 노동시장에서 고학력자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고학력자를 수용할 만한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에서 지금처럼 대졸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문제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구직자들 모두 하향취업의 압력, 경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고요. 이를 위해 일자리 경쟁, 질이 좋은 일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상황에 많이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08년에서 2018년까지, 25세에서 29세까지 전문대졸업자는 2만 8,000명, 대졸자는 만 8,000명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 이대로 가면 고학력 실업난이 심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명수,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공급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학교의 상시적이고도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고요.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생산을 지원하는 서비스업 연구개발, 금융, 보건의료 등의 서비스업이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청년 실업 문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앞으로는 학력과 일자리 간 불일치 현상까지 가속화할 전망이이서 이제는 대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취업자의 고학력화가 가속화하면서 대졸 취업자 수가 처음으로 고졸 취업자를 앞섰습니다.
대졸 취업자가 크게 늘면서 앞으로는 고학력 실업문제가 심각해질 전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홍성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전문대를 포함한 대졸 취업자는 954만 1,000명으로, 고졸 취업자 950만 3,000명보다 3만 8,000명이 많았습니다.
대졸 취업자가 고졸 취업자를 앞지른 것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에도 역시 대졸 취업자가 고졸 취업자보다 2만 5,000명 앞섰습니다.
지난 1993년 38.4% 수준이던 대학 진학률이 지난 2008년 83.8%까지 높아지면서 노동시장에서 고학력자 비중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고학력자를 수용할 만한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에서 지금처럼 대졸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문제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구직자들 모두 하향취업의 압력, 경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고요. 이를 위해 일자리 경쟁, 질이 좋은 일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상황에 많이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08년에서 2018년까지, 25세에서 29세까지 전문대졸업자는 2만 8,000명, 대졸자는 만 8,000명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 이대로 가면 고학력 실업난이 심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박명수,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
"공급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학교의 상시적이고도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고요.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생산을 지원하는 서비스업 연구개발, 금융, 보건의료 등의 서비스업이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청년 실업 문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앞으로는 학력과 일자리 간 불일치 현상까지 가속화할 전망이이서 이제는 대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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