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차에서 태양광까지...구글의 변신 어디까지

무인차에서 태양광까지...구글의 변신 어디까지

2011.05.07.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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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최대의 검색업체 구글이 지난해 '무인 자동차'를 공개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구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태양광과 풍력발전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기업 구글의 끝없는 변신,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이 타지 않은 구글의 무인자동차입니다.

횡단보도가 나오자 스스로 정차합니다.

핸들은 손을 대지 않아도 저절로 움직입니다.

운전석 옆에는 앞쪽의 물체를 식별하는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차위에 설치된 센서는 주변 60m 범위의 지도를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존 린코프, '컨슈머 리포트 오토즈' 편집국장]
"전파를 발사함으로써 차 앞에 그리고 차 주변에 누가 있는 지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가 달려있어 안전을 확보하는 원리죠."

아직은 아슬아슬하게 느껴지는 무인자동차, 하지만 벌써 22만 km를 무사고로 주행했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250번 왕복한 거리입니다.

구글은 무인자동차가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세바스챤 투룬, 구글 수석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젊은이의 사망 원인 1위가 교통사고라는 것을 아시죠. 그런데 그 교통사고의 원인이 대부분 기계의 실수가 아닌 사람의 실수에 의한 것입니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게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는 것도 구글의 목표입니다.

대리운전을 부를 필요도 없습니다.

구글의 신사업은 무인자동차에 그치지 않습니다.

지난해 세계 최대의 미국 모하비 사막 태양광 발전소에 1억 6,0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오레건주에서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1억 달러를 들여 풍력발전소를 짓고 있습니다.

인터넷검색에서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개발, 여기다 무인차에서 태양광과 풍력발전까지.

이제 "구글의 미래는 구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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