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더 싸게 판다고 계속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소비자들을 위한 '할인 경쟁' 일까요?
값을 내린 품목은 그리 많지 않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상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마트에 들어서면 '1년 내내 싸게 팔겠다', '어디보다 더 싸다'는 말이 쉽게 눈에 띕니다.
얼핏 보면 정말 싸게 팔려고 경쟁하는 것 같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이송순, 서울 신길4동]
"할인해도 몇 10원이지 몇 100원 할인은 아니잖아요."
[인터뷰:소모방, 서울 영등포동]
"주로 기일이 짧다거나 그러잖아요, 광고하는 것은..."
[인터뷰:임진희, 서울 당산동]
"하나가 더 붙어 있으면 그거 보고 사는 거지, 그렇게 많이 할인되는 생각은 없어요."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상품은 많게는 7만여 가지, 실제로 할인 품목은 50가지 남짓입니다.
전체의 0.1%에도 못 미칩니다.
라면만 예로 들어도 마트에서 파는 종류는 100가지가 넘지만, 실제로 할인하는 품목은 단 2가지 뿐입니다.
이 마저도 한 달, 두 달이 지나면 원래 가격으로 돌아갑니다.
앞서 할인했던 CJ햇반이나 오리온 초코파이, 서울 우유, 해태 만두 등이 대표적입니다.
소비자들은 할인 광고를 보고 마트를 찾았다가 되려 계획에 없던 품목을 사서 돌아가기 일쑵니다.
[인터뷰: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미끼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재기하는 역효과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형마트로서는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마트 3사가 경쟁적으로 값을 내렸던 삼겹살은 100g에 590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원가보다 못한 가격이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삼겹살 매출만도 400% 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씀씀이, 1인당 평균 지출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일단 오는 손님이 늘면, 사가는 물건도 더 많아진다는 단순한 이론이 맞아떨어졌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영업이익이 1,17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16.4%)와 홈플러스도 매출 신장률이(14.8%)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대형마트가 자체 영업이익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값싼 제품을 공급하겠다던 공언이 무색합니다.
[인터뷰:이승창 한국유통학회 회장,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가격 인하가) 꾸준히 지속될 수 없거나 또는 유통경로의 중요 축인 도·소매 의존관계가 깨진다던지 매우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대형 마트 3사의 전국 점포는 306곳으로 포화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소비자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주요 마트들의 할인 경쟁이, 곧 미끼 전쟁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YTN 전가영[kyjewel@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더 싸게 판다고 계속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소비자들을 위한 '할인 경쟁' 일까요?
값을 내린 품목은 그리 많지 않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상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마트에 들어서면 '1년 내내 싸게 팔겠다', '어디보다 더 싸다'는 말이 쉽게 눈에 띕니다.
얼핏 보면 정말 싸게 팔려고 경쟁하는 것 같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이송순, 서울 신길4동]
"할인해도 몇 10원이지 몇 100원 할인은 아니잖아요."
[인터뷰:소모방, 서울 영등포동]
"주로 기일이 짧다거나 그러잖아요, 광고하는 것은..."
[인터뷰:임진희, 서울 당산동]
"하나가 더 붙어 있으면 그거 보고 사는 거지, 그렇게 많이 할인되는 생각은 없어요."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상품은 많게는 7만여 가지, 실제로 할인 품목은 50가지 남짓입니다.
전체의 0.1%에도 못 미칩니다.
라면만 예로 들어도 마트에서 파는 종류는 100가지가 넘지만, 실제로 할인하는 품목은 단 2가지 뿐입니다.
이 마저도 한 달, 두 달이 지나면 원래 가격으로 돌아갑니다.
앞서 할인했던 CJ햇반이나 오리온 초코파이, 서울 우유, 해태 만두 등이 대표적입니다.
소비자들은 할인 광고를 보고 마트를 찾았다가 되려 계획에 없던 품목을 사서 돌아가기 일쑵니다.
[인터뷰: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미끼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재기하는 역효과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형마트로서는 손해 볼 것이 없습니다.
마트 3사가 경쟁적으로 값을 내렸던 삼겹살은 100g에 590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원가보다 못한 가격이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삼겹살 매출만도 400% 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씀씀이, 1인당 평균 지출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일단 오는 손님이 늘면, 사가는 물건도 더 많아진다는 단순한 이론이 맞아떨어졌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영업이익이 1,17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16.4%)와 홈플러스도 매출 신장률이(14.8%)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대형마트가 자체 영업이익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값싼 제품을 공급하겠다던 공언이 무색합니다.
[인터뷰:이승창 한국유통학회 회장,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가격 인하가) 꾸준히 지속될 수 없거나 또는 유통경로의 중요 축인 도·소매 의존관계가 깨진다던지 매우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대형 마트 3사의 전국 점포는 306곳으로 포화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소비자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주요 마트들의 할인 경쟁이, 곧 미끼 전쟁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YTN 전가영[kyjewel@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