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석유·아시아나항공 채무 1년 연장 추진

채권단, 금호석유·아시아나항공 채무 1년 연장 추진

2010.01.04.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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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추진하기로 한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총 5조 9,500억 원 가량의 채무를 1년간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내일 실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초안을 놓고 논의를 해 자율협약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두 계열사의 차입금은 금호석유화학이 2조 1,900억 원, 아시아나항공이 3조 7,600억 원으로, 80%에 달하는 대부분이 은행권 차입이어서 자율협약 추진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은 이어 모레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지난달 30일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한 금호산업와 금호타이어에 대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워크아웃 개시가 최종 결정되고, 이후 채권단은 기업실사 등을 거쳐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정병화 [ch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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