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해임 건의'...공공기관 13곳 '미흡' 이하 평가

주택도시보증공사 유병태 사장에 대해 해임 건의 조치가 나온 가운데,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 13곳이 '미흡' 이하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 평가 결과와 후속 조치안을 의결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경영 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인 'D' 등급을 받아 유병태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아주 미흡' 평가를 받는 등 4개 공공기관이 가장 낮은 단계인 'E' 등급을 받았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9곳은 '미흡'인 D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와 국민연금공단 등 15개 공공기관은 우수 등급인 A를, 한국가스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28곳은 양호인 B 등급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최고 등급인 'S' 평가를 받은 기관은 없었습니다.

임기근 차관은 재무건전성과 생산성 등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국가 정책 사업 수행 등 공공성을 균형 있게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전사고와 비위행위 등 공공기관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 준수 여부도 엄격하게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