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비수기 8월, '알짜' 물량 잡을 기회!

[앵커멘트]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건설물량이 크게 줄어 수도권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을 계획이 있으신 수요자들의 마음이 급해질 수도 있겠는데요, 양은 적지만 알짜 분양물량이 많은 이번 달을 한번 노려보는 것도 내집마련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북부권을 대표하는 주거지인 은평뉴타운.

1지구 잔여물량 467가구와 2지구 A공구 물량의 일부인 177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전용면적 84에서 134㎡ 까지입니다.

[인터뷰:김휘동, 현대건설 은평뉴타운 현장소장]
"구파발역이 가깝고 단지내에 초등학교, 외부에 중·고등학교가 들어올 계획이고, 체육시설은 물론 단지 근처에 중심 상업시설도 들어설 계획..."

하지만 인근 삼송과 지축지구 개발로 교통체증이 더 심해지고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또 5년에서 7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후분양으로 잔금마련 기간이 6개월로 빠듯하다는 점도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

답십리뉴타운 근처의 재개발 아파트도 분양됩니다.

한 대형건설업체가 82에서 142㎡크기까지 867가구 가운데 143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오는 2010년 11월 입주예정입니다.

[인터뷰:임상환, 삼성래미안 전농2차 분양소장]
"8만 평의 배봉산 근린공원에 접해있는 친환경단지이고, 전농 답십리 뉴타운,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가 예정돼 있고 전매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고 이미 형성된 프리미엄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됩니다.

이 밖에 인천 청라지구에서 호반건설이 620가구, 서해종합건설이 336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우남건설이 1,202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
"후분양 물량은 입주기간이 짧기 때문에 잔금이나 분양가 마련에 신경쓰셔야 되고, 전매제한 물량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물량은 최대 10년간 매매를 할 수 없어 거주이전이나 학군문제 등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분양물량이 적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여름철 비수기, 하지만 '알짜'물량을 찾아 청약 전략만 잘 짠다면 오히려 내집 마련의 호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YTN 지순한 [shchi@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