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치아처럼?... 잘못하면 골칫덩어리 '치아 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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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아처럼?... 잘못하면 골칫덩어리 '치아 임플란트'

2008.06.04.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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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공 치아를 이식해 내 것처럼 쓸 수 있다는 임플란트,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 대중화와 함께 부작용 피해 사례도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4살 허 모 씨는 지난해 여름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 입술과 턱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마취가 덜 풀린 듯한 느낌이 계속돼, 결국 재검사를 받았고 인공치아 뿌리에 신경이 절반 가까이나 손상됐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허 씨는 시술 전 의료진에게서 부작용에 대한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허 모 씨, 피해 소비자]
"간호사하고 의사한테 따졌어요 왜 그런 설명을 안해줬냐 설명을 들었으면 치료를 더 신중하게 생각해봤을텐데 그런데 간호사가 그걸 실수로 빼먹었어요 설명을."

인공치아를 이식해 자기 치아처럼 쓸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되고 있지만, 관련 피해 역시 함께 늘고 있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보철물이 부러지거나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등의 보철 관련 피해가 가장 많았고, 이식 실패와 감각 이상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 보상을 받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입증 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아예 구제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경례, 한국소비자원 차장]
"사전에 구강상태에 적합한 이식 재료와 비용, 보증기간,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 듣고 계약서를 작성해서 보관하는 것이 분쟁 해결에 도움되리라 봅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나 광고 등에 현혹되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김명섭, 치과 전문의]
"임플란트 관련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는지 여부를 알아야겠고,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이런 것들을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시술을 받을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병원을 옮길 경우 등에 대비해 이식 재료의 종류가 무엇인지 알아두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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