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산업계 대표단,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

미국 축산업계 대표단,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

2007.11.09.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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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이틀째를 맞은 미 축산업계 관계자들이 오늘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쇠고기 시장 전면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부는 오늘 미국 축산업계 대표 7명과 주한미국대사관 농무관 등이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측 대표단에는 베리 카펜터 전미 식육연합회장, 패트릭 보일 식육협회장, 필립 셍 육류수출협회장 등 미국 축산·육류업계의 주요 단체장들이 포함됐습니다.

오늘 만남에서 이들은 국제수역사무국의 지침에 따라 쇠고기에 뼈가 들어있어도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해 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한미간에 수입조건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새로운 수입조건이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부에 이어 외교통상부도 찾는 미국 대표단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같은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웬디 커틀러 한미 FTA 미국 수석대표와 리처드 크라우더 미 무역대표부 농업담당 수석협상관이 우리나라를 찾아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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