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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의 휴가는?...'휴가 징크스'도 매번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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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7-31 14:10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주말을 포함하면 최대 9일을 공식 일정 없이 지내는 셈인데요.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6월) : 저는 연차 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2일) :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 나를 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사회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줄곧 "휴식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며 "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해왔죠.

하지만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는 연차휴가 14일 중 8일밖에 쓰지 못해 그 약속을 지키진 못했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직후 하루, 남북정상회담 이후 하루, 감기몸살로 이틀간의 휴가를 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까지 포함하면 21일 중 9일을 사용해 남은 연차는 12일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24일) :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국민이 가급적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휴가 기간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낼까요? 대부분의 시간을 군 시설에서 보낼 것으로 알려는데요.

군 시설은 긴급 상황에 신속한 보고가 가능하고, 경호가 쉽다는 점에서 역대 대통령들도 자주 찾곤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 대전 유성의 계룡스파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진해 해군 휴양소에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역대 대통령들, 휴가만 가면 일이 터지는 게 일종의 '징크스'처럼 있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6년 휴가 중 파주 연천에 내린 폭우로 청와대에 복귀했고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1998년 IMF 사태를 수습하느라, 휴가를 가지 않았습니다.

'휴가 복' 없는 대통령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2004년 탄핵사태, 2006년엔 태풍, 2007년엔 우리 국민의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로 임기 5년 동안 무려 3번이나 휴가를 포기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2014년 세월호 사건으로, 2015년엔 메르스 여파로 휴가 기간 관저에 머물렀습니다.

문 대통령도 휴가 징크스에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미 지난해 두 차례나 휴가 전날 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건을 겪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휴가에 대해 "순수한 휴가 그 자체"라고 밝혔지만, 2기 내각 인선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 당면 과제가 많아 휴식을 취하면서도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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