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지막 냉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

문 대통령 "마지막 냉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

2018.06.12.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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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북미 공동선언에 대해 지구 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남북미가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자 세계인의 진보라면서 평화의 새 시대가 열리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한다며 낡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은 북미 두 지도자의 용단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북미 공동선언을 지구 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자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의 진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이행을 위해 북한과 미국, 국제사회와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입니다.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입니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앞의 사실도 믿기 어렵게 할 정도로 짙은 그림자였다고 표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리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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