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취재진 풍계리로 출발...이르면 내일 핵실험장 폐기

南 취재진 풍계리로 출발...이르면 내일 핵실험장 폐기

2018.05.23.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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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측 취재진이 오늘 낮 12시 반 성남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예정된 시각 성남 공항을 출발한 우리 측 취재진 8명은 정부 수송기를 타고 북한 원산 갈마 비행장으로 이동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외신 취재단과 합류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이 오늘 오전 갑작스럽게 우리 측 취재진 명단을 접수한 배경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늦게나마 명단을 접수한 것에 대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주부터 이뤄진 우리 측의 취재진 명단 접수를 거부해오다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 개시 통화에서 명단을 전격 수령했습니다.

북한이 애초 오늘부터 모레 사이에 기상여건을 보아가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폭파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만큼 오늘 오후 우리 측 취재진이 합류하면, 이르면 내일 또는 모레 폐기 행사를 치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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