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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 이틀 '으름장'..."대남 메시지 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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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5-18 01:05
앵커

한미 공군의 연례적인 공중훈련을 문제 삼으며 남북고위급회담을 연기시킨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재고려는 물론 남북대화를 중단하겠다며 연이틀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22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간 균형된 중재외교보다는 북한 편을 들어달라는 일종의 대남 메시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엄중한 사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마주 앉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비록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일문일답 형식을 취했지만 이같은 발언은 형식적으로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연기시킨데 따른 우리 정부의 유감 표명에 대한 재반박으로 보입니다.

관심은 리선권 위원장의 엄포성 발언이 나온 시점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새벽 우리 측의 연례적인 공중훈련을 문제 삼으며 회담을 무기 연기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북미정상회담도 재고려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이후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상호 존중의 정신하에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북한의 추가 입장이 리선권을 통해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리선권은 "차후 북남관계의 방향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오는 22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간 균형 잡힌 중재 역할보다는 북측 자신들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의미라는 겁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객원 연구위원 :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이 너무 동맹(미국)편에 서지 말라는 일종의 (대남)경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태영호 전 공사의 일련의 발언이 북한이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리 위원장이 주장한 '엄중한 사태'라는 표현이 이 사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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