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틸러슨보다 대북 협상에 우위"

"폼페이오, 틸러슨보다 대북 협상에 우위"

2018.03.14.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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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차기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 국장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보다 대북 협상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에이브러햄 덴마크 전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협상가로서 중요한 자질 가운데 하나는 상대방에게 지도부를 대표한다는 신뢰감을 주는 것이라면서 폼페이오 국장이 틸러슨 국무장관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협상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가지 문제에서 다른 견해를 갖고 있었다는 것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이상적인 협상가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차관보를 지낸 대니얼 러셀 아시아 소사이어티 선임연구원도 연구소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 체제는 정보기관 수장인 중앙정보국 국장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폼페이오 국장이 대북 협상에서 틸러슨보다 우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대북 협상 대사는 폼페이오 국장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아주 뛰어난 선택이라며 앞으로 국무부가 외교적 역할을 잘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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