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 아이스하키·선발대 오늘 방남

北 여자 아이스하키·선발대 오늘 방남

2018.01.25.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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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봉 / 前 국가정보원 대북실장, 이인배 / 한반도미래포럼 수석연구위원

[앵커]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을 살펴보기 위한 북측의 선발대가 오늘 2박 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합니다. 평창을 계기로 남북의 선발대 교류가 쉴새 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의 열병식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을 김정봉 전 국정원 대북실장,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오늘 앞서서 말씀을 드린 것처럼 북측의 선발대와 아이스하키 북한 여자 선수단이 오늘 남한을 방문하게 됩니다. 예정된 시간은 9시 30분으로 돼 있는데요.

아직까지 움직임이 있다는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선발대가 오게 되면 어떤 일정을 갖게 되는지, 2박 3일 일정인데, 일정을 다시 한 번 좀 살펴보도록 하죠.

[인터뷰]
오늘 오면 내일모레까지 3일 동안 일단 일정이 잡혀 있는데 오늘은 강원도 인제를 가게 되겠습니다. 그래서 인제로 가서 인제스피디움을 일단 보게 되겠습니다.

거기가 숙소가 되겠죠. 그다음에 피겨스케이팅하고 쇼트트랙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그리고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관동 하키센터를 찾게 되겠습니다.

[앵커]
오늘 강릉까지 가게 되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내일부터는 평창에 국제방송센터가 있는데 일단 거기를 일단 둘러보고 그다음에 개, 폐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그리고 알파인스키가 열리는 용평스키장을 시찰하게 되겠습니다.

마지막 날은 서울에 와서 태권도시범단이 머물 숙소를 확인한 다음에 MBC 상암홀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상암홀에서 태권도 시범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강릉과 서울을 모두 오가게 되는데요. 오늘 북측 선발대, 경의선 육로를 통해서 들어온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경로가 어떻게 될까요?

[인터뷰]
이번에 북한 선발대는 서쪽에서 와서 동쪽 끝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서 서쪽으로 가는. 횡을 하게 되어 있는데요. 서쪽 도라산 출입소를 통해서 들어오게 됩니다, 파주에 있는.

들어와서 곧바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릉 쪽으로 이동을 해서 지역들을 돌아보는 순서를 갖게 되겠습니다.

[앵커]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되는 거죠?

[인터뷰]
버스를 타야 될 겁니다. 다른 이동수단이 있지 않기 때문에. 지난번에 현송월이 왔을 때 서울 올 때는 KTX를 타고 그렇게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서울 일정이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있기는 하지만 일단 강릉 쪽으로 곧바로 가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겁니다.

[앵커]
북측 선발대 경우에는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있는데요. 어떤 인물인가요?

[인터뷰]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은 체육성 내에서 당세포비서직을 맡고 있습니다. 세포비서관이 대단한 게 아니고 체육성 내에 당원이 있고 비당원이 있는데 당원들의 그룹에서 거기에서 장을 하고 있는 그런 사람이니까 어떻게 보면 당성이 굉장히 투철한 사람이고 북한 체제에 굉장히 충성을 다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앵커]
화면에 보면 윤용복 부국장이 남북 체육행사와 관련해서 어떻게 움직였는지 볼 수 있거든요. 한번 좀 보면서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원래 이 사람이 육상 감독 출신이고 한국에 온 것은 2003년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하고 그다음에 2004년도 아테네올림픽 공동입장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북측 대표를 했습니다.

그다음에 2006년도에는 도하아시안게임, 2008년도에는 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실무접촉에 참석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이 외에도 2014년에는 인천에서 열렸었죠. 아시안게임 때도 우리 한국으로 왔었던 기록이 있어요.

[인터뷰]
2014년에도 왔던 것 같고요. 특이한 점이 보면 남북 간에 체육 교류가 시작된 것이 2002년입니다. 부산아시안게임부터 시작을 하는데 그때는 빠져 있어요.

그때는 사실 한국도 그렇고 북한도 대단히 신경 쓸 때였고 또 협상 자체도 고위급에서 이뤄질 때였는데 그때는 보이지 않았고 그다음부터 그 이듬해인 2003년부터 나오기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런 것으로 봤을 때 아주 정책결정의 상위에 속해 있던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고 단지 체육 분야에 있어서는 계속 실무를 했던 그런 인물로 보여집니다.

[앵커]
남북 단일팀을 하게 되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함께 내려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선수단은 이제 앞으로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되나요?

[인터뷰]
우리가 원래는 북한이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2월 1일날 보낸다고 했는데 오늘 내려옵니다. 오늘 내려오는 것이, 2월 10일날 첫 번째 게임이 있죠. 스위스랑 게임이 있는데...

[앵커]
2월 4일날 스웨덴하고 평가전이 먼저 있습니다. [인터뷰] 평가전도 문제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2월 1일날 와서 3일 만에 평가전 준비를 할 수가 없으니까 일단 우리가 요청한 대로 빠른 시간 내에 내려와서 우리 한국 선수들하고 손발을 맞춰보고 그다음에 또 우리 입장에서는 머리 감독이 북한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을 하고 또 이 사람들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어떤 포지션에 넣어야 될지, 그다음에 현재는 일단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1조부터 4조까지 조를 나눈 다음에 4조가 주로 수비하는 역할을 많이 하니까 4조에다가 북한 선수 3명을 골라서 넣으려고 하는 그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연습을 하면 4일날 게임이 열리니까 한 10여 일 정도 시간이 있으니까 아마도 손발을 맞출 수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앵커]
다른 선수단과는 달리 조금 일찍 아이스하키팀 선수들이 내려오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선발대와는 달리 이 아이스하키 팀 선수들은 그대로 그냥 진천훈련소에 계속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일단 4일날 평가전 하기 전까지는 일단 진천에서 훈련을 하고, 그러니까 한 2월 3일 정도 밤에 이동을 해서 아마도 강릉에 있는 선수촌으로 들어가서 일단은 하루 쉬고 4일날 평가전에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지금 북한 선수들이 모두 12명이 포함이 되면서 여러 가지 논란을 불러왔었어요. 어쨌든 경기에는 매 경기마다 최종 엔트리 22명에는 북한 선수 3명을 꼭 참가시키겠다고 하는 게 기본 방침이죠?

[인터뷰]
일단 게임 엔트리가 22명인데요. 22명에 3명씩을 넣게 되고 한국 선수가 19명이 되는 것이고 3명의 북한 선수가 들어가게 되는 것이고요.

앞서 말씀하셨지만 4라인은 주로 수비를 맞게 되는 것이고 수비를 맞게 되면 체력 소모가 그나마 공격진보다 약간 1, 2라인보다는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교체 주기가 대충 공격 선수 같으면 1분 내로 바꾸면서 하게 되는데 수비 라인은 그보다 조금 적고 하기 때문에 감독으로서는 여유가 있어서 최소한 전력 손실을 최소화시키면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 아마 4라인에 두는 것이라서 잠정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요.

오늘 내려와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 보면서 예상 외에 또 특별한 선수가 발견되거나 전략상으로 특별한 기술이 있는 그런 선수가 발견이 되면 또 새롭게 기용도 할 수 있겠죠.

잠정적으로는 지금 4라인에서 수비 라인으로 하는 걸로 그렇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화면으로는 이 시각 현재 통일대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지금 이곳을 통해서 북한의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비롯해서 북한 측의 선발대가 이곳을 통해서 오게 됩니다.

9시 30분에 남측으로 넘어오는 것으로 이렇게 예정이 되어 있는데요. 아직까지 선수단과 또 선발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들어오는 대로 저희가 이 시각 통일대교 모습을 계속해서 생중계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우리나라와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아무래도 날까요?

[인터뷰]
우리가 세계랭킹 22위이고 북한이 25위입니다. 그건 옛날 얘기이고 지금은 우리가 굉장히 투자를 많이 해서 지금 기량이 상당히 늘어났기 때문에 현재 일본이나 스위스, 스웨덴도 우리를 대하는 게 상당히 현재 껄끄러워하고 있고 또 홈팀 아닙니까?

홈팀은 자기 실력보다도 훨씬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 아이스하키팀은 상당히, 랭킹이 5위, 6위 되는 그런 나라들도 두려워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북한 선수를 넣는 부분이 아마 플러스 면도 있고 마이너스되는 면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북한 선수 중에도 2~3명 정도는 우리 선수와 기량이 같거나 또 체력적으로 상당히 세다고 합니다, 상당한 훈련을 했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을 갖다가 집어넣어서 일단 체력을 보강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있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손발... 아이스하키는 굉장히 팀워크가 중요하거든요.

굉장히 스피디한 경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명을 지금 현재 선발해서 앞으로 열흘 이내에 얼마만큼 팀워크를 만들어낼지 그건 우리가 두고봐야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여기에서 현재 통일대교 상황을 좀 한번 보도록 할까요? 이 시각 현재 통일대교의 모습입니다. 이 통일대교를 건너오게 되면 남북출입사무소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통일대교 건너가서 있는 겁니까?

[인터뷰]
통일대교 건너기 전에 출입사무소 CIQ가 있고 거기에서 건너서 국경을 통과하고 나면 통일대교를 건너게 되는 거죠.

[앵커]
다리 건너서 그쪽에 보통 CIQ라고 하는 출입사무소가 있는 거죠?

[인터뷰]
원래 국경 있는 나라 같으면 출입국관리소가 되는데 여기는 그냥 남북 관계니까 CIQ라고 하는 거죠.

[앵커]
그 CIQ라고 하면 자주 그 얘기를 해서 그런데 CIQ가 영어 두 문자를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관세 그리고 이민 관련한 업무, 또 검역 관련 업무 사무소들을 모두 두 문자를 따서 CIQ라고 하는데 남북출입사무소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거죠?

[인터뷰]
저도 듣고 보니까 Customs, Immigration, Quarantine 라고 해서 그걸 CIQ라고 하는군요.

[인터뷰]
입경, 출경이라고 하죠. 다른 나라들은 입출국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입경, 출경 부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뭐가 보이네요.

[앵커]
차량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데 선수단이나 아니면 선발대를 태운 차량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예정보다 조금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 사전점검단도 이 길을 통해서 들어온 것이죠?

[인터뷰]
맞습니다. 이 길로 들어왔고 오늘 이동하는 루트는 같습니다마는 지난번에는 열차를 탔고 이번에는 버스로 이동한다니까 그게 좀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솔직한 얘기로 또 기분 나쁩니다. 왜냐하면 9시 반까지 오라고 했으면 9시 반까지 와야죠. 하루를 지난번에는 늦춰서 와서...

[앵커]
현송월 단장이 그랬죠.

[인터뷰]
우리 국민들에 상당히 많이 물의를 일으키고 우리를 길들이기 하는 것 아니냐라고 우리가 생각을 했는데 또 늦게 오면 이건 사실 예의가 아닙니다.

시간 맞춰서 와야죠.

[앵커]
지금 30분 예정이었으니까 지금 현재 13분 정도 늦어지고 있는데 말이죠. 글쎄요,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경의선 육로가 새롭게 다시 뚫리면서 자주 통일대교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예술단 같은 경우는 판문점을 넘어서 남한 측으로 오는 것으로 그렇게 당초 얘기가 됐었다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서 오는 걸로 변경이 됐어요.

[인터뷰]
그건 우리가 추정할 수밖에 없는데 첫 번째, 미국에 대한 메시지 자체가 하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판문점을 통해서 왔을 때 북한이 뭐라고 했냐면 자기들이 정전협정 무효화 선언을 몇 번 했었습니다.

2013년에도 했었고 몇 번이나 했었어요. 우리는 정전협정을 파기한다, 지금부터는 전쟁 상태라고 아주 큰소리 빵빵 쳤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북한을 현재 공격하겠다고 하니까 정전 상태에서 만약에 미국이 공격해도 선전포고 없이 공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자기네들이 파기했으니까. 그러면 자기들 입장에서는 정전협정을 복구해야 공격의 명분을 막을 수 있죠.

그러면 판문점의 상징성, 거기서 정전협정이 파기됐고 판문점이 살아 있다는 걸 국제사회에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거기로 내려와서 미국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는데 지금 현재 갑자기 경의선 쪽으로 내려오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언론에서 얘기하는 그것 자체를 의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지난번에 남북군사당국회담을 우리가 하기로 북한과 합의를 했어요.

그런데 군사당국회담에 응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이게 이상한 것이 원래 현송월이 올 때도 남북군사당국 간에 회담으로 해서 어떻게 신변보호 조치를 할 것인가, 통행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회담을 해야 되는데 회담 안 하고 팩스로 보내고 말아버렸어요.

그런 측면에서 현재 그러니까 판문점을 계속 통과했을 때는 문제가 있을 것 같으니까 UN사 문제가 있으니까 그냥 경의선 내려오면 그런 문제를 다 우리가 넘어갈 수 있으니까 경의선 쪽으로 오는 것 아닌가 하는 얘기도 있고 또 하나는 악기를 이렇게 잔뜩 차에 실었는데 악기가 아무래도 판문점 쪽에는 군사 지역이기 때문에 도로 상태가 좀 열악하니까 한국이 만들어놓은 개성공단을 가는 길로 오면 길이 좋으니까 거기로 내려오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앵커]
판문점을 통해서 내려오는 것이 지금 정전협정이 유효하다는 것을 표현할 수 있다라는 것 때문에 미국 측에서 좀 별로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미국 측 입장에서는 북한의 그런 정전협정 파기 선언에 대해서 협정이라는 것이 쌍방 간의 합의에 의해서 파기가 돼야 되는데 일방, 한쪽에서 협정을 파기하겠다고 해 봤자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이제 미국이나 한국 입장에서는 정전협정이 살아 있다 기본 입장입니다.

현재 자기들 발이 저린 거죠. 자기들이 스스로 입으로 파기해 놓고 이제는 잘못하면 미국이 선전포고 없이 공격할 수 있으니까 그걸 어떻게 한번 복원시켜 보려고 한 행위였는데 갑자기 또 태도를 바꾸니까 참 그게 궁금합니다, 왜 그랬는지.

[앵커]
북측의 의도였는지 아니면 미국 측의 뜻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우리 정부가 어떤 판단을 내리린 건지 알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저는 기술적인 필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관현악단 오게 되면 관현악을 하는 쪽만 한 80여 명이 되는데요. 그러면 거기에 상당히 많은 악기들을 가져와야 되는 상황이에요.

그런 것을 들고 가져오는 길은 아무래도 평양 통해서 개성으로 내려오는 게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길이기 때문에 규모도 많고요.

판문점 그쪽은 그렇게 사람이, 인편이 잘 다니기에 편안한 도로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편의성 차원에서 경의선 육로를 택했을 것이다, 너무 깊게 해석을 하다가 또 오히려 글쎄요, 지금 남북 간에 어쨌든 접촉이 재개된 상황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는 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우리가 오청성 북한 하전사가 탈북하는 것을 우리가 봤지 않습니까? 그 사람이 판문점을 통과할 때도 80km~100km 정도를 달렸습니다.

그러니까 도로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거죠. 그러니까 도로 핑계 댈 것도 아니고 정치적 목적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우리가 그 부분을 들여다봐야죠.

[앵커]
아직까지는 통일대교 쪽에 움직임이 크게 보이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초부터 20분 가까이 늦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이쪽 도로를 통해서 북한 선발대와 선수단이 들어올 예정인데요. 아직까지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대교를 지금 이 시간에도 어쨌든 군용 차량도 보이지만 버스도 보이고 일반 승용차도 보이거든요.

지금 저쪽은 일반인들이 넘어갈 수 있는 지역은 아니죠?

[인터뷰]
저기에서 통일대교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저기가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부근입니다. 그다음부터는 출입 통제 구역이기 때문에 정부에 사전 신고를 해야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앵커]
통일대교에서 남북한의 대표단이나 선발대가 지금 오가는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통일대교를 통해서 남북 간의 왕래가 끊어진 것이 2016년 2월달에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였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전까지는 저쪽 통일대교 대단히 많이 쓰였고 왕래가 많았던 도로였던 것이죠. 그러다가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부터 저 도로는 한국 쪽에서는 별로 갈 일이 없는 그런 도로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직도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 여러 가지 그때 폐쇄 근거에 대해서 논란이 있기는 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앵커]
오늘 윤용복 북한의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가 오게 되는데요. 모두 8명이 일단 선발대에 포함이 돼 있습니다.

선발대가 주로 확인할 것은 숙소하고 경기장들을 보게 되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숙소는 북한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냥 잠만 자는 것이 아니고 자기 선수들을 어떻게 하면 자본주의 물결 속에서 지켜낼 것인가.

그다음에 이 사람들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숙소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기들끼리만 모여 있을 수 있게 화장실을 갈 때도 자기네들이 따라다니고 할 수 있는 그런 곳을 택해야 되기 때문에 숙소를 굉장히 중요시 보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선수들이 시합을 해야 되니까 아이스 경기장이라든가 아니면 스키알파인 경기장, 이런 곳들을 전부 다 돌아다니면서 보게 되겠습니다.

[앵커]
주로 무엇을 주안점으로 보게 될까요? 보안 문제나 이런 것들을 상당히 중요하게 보는 건가요?

[인터뷰]
북한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한국에 대한 동경, 이 사람들이 또 여기에서 보고 가서 북한 가서 어떤 말을 할 것인가 하는 부분들, 이런 것을 다 통제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일단은 눈을 뜨고 있어도 거의 보지 못하게 줄을 서서 데리고 다닙니다.

저는 북한 사람들을 우리 국내에서도 많이 보고 해외에서도 굉장히 많이 만났습니다. 업무상 굉장히 많이 만났는데 보면 3인 1개조로 데리고 다닙니다. 그래서 완전히...

[앵커]
혼자 다니는 거의 없죠.

[인터뷰]
거의 없죠. 그러니까 오리가 물에서 같이 다니듯이 옷도 똑같이 입고 거의 머리도 똑같은 사람들이 셋이 화장실도 같이 동시에 갑니다.

그러니까 혼자는 화장실도 못 가는 거죠. 그래서 아마도 숙소를 관심을 많이 가지고 관심 있게 정할 겁니다.

[앵커]
지금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인제스피디움 같은 경우에는 일반인들이 잘 가지 않는 그런 위치에 있거든요. 북한 측 입장에서는 적절한 장소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인터뷰]
북한 입장에서는 최선의 장소입니다. 일단은 평창도 아니고 강릉도 아니고 인제에다가 별도로 우리가 숙소를 마련해 주면 굉장히 고마워할 겁니다.

[앵커]
지금 좌측에 윤용복 북한 체육성 단장의 모습이 보이고요. 좌측 모습은 예전 모습입니다. 우측에는 이 시각 통일대교의 모습인데요.

지금 차량은 많이 이동을 하는데 아직까지도 움직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선발대와 선수단이 들어오는 움직임은 아직까지 보이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이스하키팀 얘기로 조금 더 넘어가 보면 사실 남북 선수들이 처음으로 마주하면 조금은 어색하지 않을까요?

[인터뷰]
어색하겠죠. 예전에 보면 현정화 씨의 이야기, 후일담을 들어보면 생각보다 빨리 가까워진다 그러면서 핏줄이 역시 그런가 보다, 민족이라는 건 그런 건가 보다 해서 이번에도 크게 그렇게 서로 일단 잘하자고 모이고 스포츠라는 것이 단체게임이라는 것이 협동심이 없으면 되지 않거든요.

기본적으로 전제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잘하자고, 경쟁하자고 모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금방 그 부분은 해소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2박 3일 와서 일주일 동안 같이 훈련을 하고 하면서 좋아지게 될 것 같고요. 문제가 되는 것은 얼마나 전력을 끌어올리는가, 우리의 팀워크를 깨지 않겠는가, 그 문제가 있는데 요즘 많이 유튜브에 많이 돌아다니는 동영상이 그런 겁니다.

1분마다 선수 교체를 하게 되는데요. 선수 교체할 때 그때 라인이 깨져서 공격 라인과 수비 라인이 깨져서 골을 먹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동영상이 많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팀워크를 깨지 않으면서 서로 호흡을 맞출 것인가가 일주일 동안 많이 훈련하고 연습해야 되는 그런 부분일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통일대교를 통해서 선발대와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내려옵니다마는 이제 다음 달 9일,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이 되면 대표단을 비롯해서 선수단 모두가 평창에서 동계올림픽 경기를 진행을 하고 또 예술단 공연도 있을 예정인데요.

어쨌든 북한에서 우리 남한 쪽으로 넘어오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북한 당국에서 철저하게 사전 준비하고 있죠?

[인터뷰]
스포츠에 대한 얘기, 그다음에 한국에 가서 어떤 업무를 할 것인가 하는 부분도 있겠습니다마는 한 달 전부터 완전히 머릿속을 완전히 주체사상으로 꽉 들어차게.

[앵커]
다시 사상교육을 시작하나요?

[인터뷰]
한 달 전에 대부분 다... 이산가족 상봉할 때도 마찬가지고 북한의 간부들이 한국에 내려올 때는 일단 북한 체제의 우월성에 대해서 상당히 교육을 받고 그다음에 우리 한국에 대한 적개심, 한국은 바로 적국이다, 미국의 식민지이고 미국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고 교육을 단단히 시켜서 보냅니다.

그래서 저 사람들을 뭐라고 하냐면 현송월 같은 선전선동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적국정치선전대라고 합니다. 이건 뭐냐 하면 적 지역에서 정치선전하는 군대다, 이런 의미로 해서 내려오는데요.

[앵커]
전투 개념으로 생각하는군요.

[인터뷰]
그러니까 기분 나쁩니다. 이 사람들은 남북 대화를 하면서도 앞 사람들, 앞에 앉아 있는 우리 한국 사람들한테 적들이, 이런 표현을 쓰다가 우리 언론의 카메라에 걸렸습니다.

바로 앞에 사람 앉혀놓고 남북 대화를 한다고 하면서 우리한테 쌀 30만 톤, 비료 20만 톤 얻어가 놓고 적들이라고 표현을 하면서 자기네들끼리 필담을 나누고 그런 게 우리 언론 카메라에 적힌 적이 있거든요, 10년 전에.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얻어먹으면서도 우리한테 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인데 이게 참 어처구니가 없죠.

[앵커]
과거에 남북 간의 접촉 경험을 살려서 말씀을 하셨는데 요즘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북한 체제라는 것이 지난 70년 동안 하나도 변한 게 없습니다.

일단 기본 논리 자체가 남조선을 가로 타고 앉은 미 제국주의자들을 쫓아내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앵커]
잠시만요,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지금 속보 들어온 게 있어서 전해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북한 올림픽 선발대가 9시 21분경에 입경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티타임, 그러니까 차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방금 전 전해졌습니다. 북한 선발대가 9시 21분에 입경을 했고요.

9시 29분쯤에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입경 절차를 거치고 버스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9시 21분에 입경, 그러니까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입 수속을 다 마쳤다는 건데요. 그런데 통일대교를 넘어오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좀 저희가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 지금 우리 측 관계자들하고 차를 마시고 있다.

[인터뷰]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일단은 남북한 간에 차를 마시면서 우리 쪽에서 브리핑을 하겠죠. 당신들을 여기 여기 모시고 다니겠다.

그러면서 쌍방 간에 회의를 다 거기에서 하고 버스 안에서 회의하기 힘드니까 그러면 버스를 바로 출발시켜서 강릉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그런 목적이라면 상당히 우리가...

[앵커]
지금 저희가 화면 상에 북한의 선발대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상 경로를 화면에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파주를 거쳐서 바로 차량으로 인제스피디움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일단 이렇게 예상이 되겠습니다.

서울 쪽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강원도 인제로 넘어가는 거죠?

[인터뷰]
사전에 방금 티타임을 갖는다고 하면 둘러볼 곳에 대한 사전에 자료들을 미리 주기는 했겠지만 다시 디테일하게 만들어서 주고 설명하고 그런 장단점에 관한 이야기들도 간단간단하게 하게 됩니다.

하게 되면 그 기초자료를 갖고 돌아보면서 본인들이 북한 측에서 더 체크해 봐야 될 곳들 체크하면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이 소요되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현장 취재진에 따르면 9시 21분경에 입경을 해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지금 차를 마시면서 아마 말씀하신 대로 일정이나 이런 것들을 조율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버스에 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9시 21분에 입경했고요. 곧 있으면 통일대교 쪽에서 모습이 보일 것 같은데요.

차량들이 계속 수없이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요. 어떤 게 대표단을 태운 차량인지, 선발대를 태운 차량인지 저희가 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지금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의 전언으로 지금 저희가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9시 21분에 일단 입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좀더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지금 아직 북한 선발대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거죠?

[기자]
지금 통일부의 공동 취재단이 대표로 나가서 CIQ, 도라산 CIQ 출입경사무소에 나가서 현장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9시 21분에 경의선 육로 군사분계선을 통과해서 우리 구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9시 29분에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서 입경 절차를 거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가장 최근까지, 우리 공동 취재단이 전해준 소식입니다.

곧 버스에 올라탈 텐데 올라탄 것에 대한 연락이 오지는 않고 있고요.

버스에 올라타서 통일대교를 지날 때 우리 화면에 잡힐 텐데 도라산 출입경사무소에서 통일대교까지는 7분에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지금 버스가 이미 출발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선발대가 일단 출발하게 되면 선발대는 강릉으로 출발을 할 예정입니다.

강릉으로 가기 전에 인제에 들러서 인제 숙소를 먼저 점검하고 강릉으로 넘어갈 계획입니다.

강릉에서는 아이스아레나와 선수촌, 관동하키 센터를 차례로 확인한 뒤 첫날 일정을 마칠 계획입니다.

[앵커]
북한 올림픽 선발대와 함께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도 같이 온 거지요?

[기자]
9시 21분 정도에 넘어왔고요, 동시에 같이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단도 내려왔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감독 한명, 선수 112명,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으로 구성돼서 15명입니다.

선수단은 당초 2월 1일 피겨와 쇼트트랙 등 다른 종목 선수들과 함께 내려올 예정이었는데 남북 단일팀 결정에 따라 남쪽 국가대표팀과 조직력을 키우는 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1주일 정도 먼저 내려왔습니다.

선수단은 도라산 출입 사무소 절차를 거치면 선발대와 별도 버스 편으로 충북 진천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충북 진천에는 우리 여자 하키 대표팀의 훈련장이 있습니다.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오늘부터 우리 대표팀과 공동훈련 일정을 보낸 뒤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경기를 정을 마치고 약 한 달 뒤에 북으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앵커]
지금 통일대교 모습을 보고 있는데요. 버스와 경찰차도 함께 보이는 걸로 봐서 지금 현재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왕선택 기자로부터 저희가 북측 대표단, 북측의 선발대가 지금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들어봤는데요. 이 시간 현재 통일대교에 버스가 너댓 대 정도 한꺼번에 함께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지금 화면에 들어왔습니다.

고요하던 통일대교가 지금 조금 분주해진 것으로 봐서 선발대와 선수단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고요. 앞서 왕선택 기자가 이야기를 한 대로 선발대와 선수단은 다른 버스를 타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게 될 것 같습니다.

왕선택 기자가 전해드렸다시피 오늘 오전 9시 21분에 군사분계선을 통과를 했고요. 9시 29분에 당초 예정 시간이 9시 반이었는데 시간을 맞춰서 온 것 같습니다.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을 해서 입경 절차를 시작을 했었다라고 이렇게 전해줬습니다.

지금 도라산역에 있는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입경 절차를 마친 북한의 사전점검단, 선발대가 지금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통일대교를 통해서 지나오고 있는 이 버스에는 선발대가 한 대 타고 있을 것이고요. 다른 한 대에는 아이스하키 북한 여자 선수단이 타고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통일대교에 바리케이드가 많이 설치가 돼 있네요. 차량들이 계속 오락가락 지그재그 운전을 하면서 이제 통일대교를 넘어서 우리 측 지역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앞에 선두 차량이 보이고요. 뒤로 버스가 지금 석 대 정도가 차례로 내려오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북한측 선발대는 총 8명이고요. 선수단은 선수를 포함해서 15명이 선수 12명을 포함해서 15명이 타고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 선발대는 인제스피디움으로 향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져 있고요. 선수단은 충북 진천 훈련장으로 이동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측 통일대교를 거의 넘어오고 있는 장면인데요. 북측에서는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이 단장으로 선발대가 구성이 됐고요. 그리고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 선수와 또 코치 그리고 행정요원 포함해서 모두 15명이 이번에 내려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 북한 선수들 같은 경우는 일주일가량 먼저 남한으로 온 것이고요, 우리 측으로 넘어온 것이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는 다른 북한 선수단의 경우에는 2월 1일에 방남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송월 단장도 이 길을 통해서 왔는데요. 어쨌든 통일대교에서는 지금 윤용복 단장을 비롯해서 선발단, 선수단의 모습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차량을 통해서 계속해서 이동을 하기 때문에요.

선발대가 지금 8명인데요. 물론 CIQ에서 만나서 같이 한국 관계자도 같이 오게 되겠지만 버스를 굉장히 넓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대교를 지나서 이제 강원도 쪽으로, 한 대는 강원도 쪽으로 이동하고요. 또 한 대는 충북 진천으로 가겠습니다. 지금 왼쪽 편에 들어올 때 아이스하키 선수단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지금 좌측에 보이는 화면이... 지금 이게 오늘 찍은 화면입니다. 날씨가 오늘 상당히 춥기 때문에 선수단의 입에서 입김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 버스를 올라타는 모습을 좌측에서 보여드리고 있고요.

우측 통일대교 모습은 버스가 이동하는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찍은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모습 잠시 보셨습니다. 선수들이 탑승한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을 오른쪽에서 볼 수 있고요.

오른쪽에는 지금 현장 화면입니다. 지금 통일대교를 벗어난 차량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선수단이 충북 진천으로 향하고요. 왼쪽에 있는 화면이 진천으로 향하고 있는 선수단의 모습이고요. 오른쪽 화면은 선발대의 모습입니다. 강원도로 이동을 하는 모습입니다.

화면을 보면 지금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죠. 화면 오른쪽은 지금 이 시각 현재 통일대교를 벗어난 선발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이고요.

화면의 왼쪽은 앞서서 보셨습니다만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북한 선수단이 타는 모습을 비롯해서 아침에 찍었던 영상을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 왼쪽에 있는 북한 선수단의 경우에는 진천으로 향하게 되는데 가자마자 짐을 풀고 우리 선수단과 만나게 될까요?

[인터뷰]
네. 아마도 한시가 급하기 때문에 바로 짐을 풀고 오늘부터 훈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선발대가 이동하는 모습을 저희가 계속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일단은 지금 우리 시민들이 선수단의 모습이나 선발대의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냥 통일대교를 넘어온 상태에서 바로 목적지로 지금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발대, 아까 잠시 아이스하키 선수단,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의 모습을 잠시 봤는데요.

아직까지는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기회가 없어서 그런데 말이죠. 우리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지금 현재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우리 선수단들이 열심히 준비를 해 왔는데 갑자기 이렇게 북한 선수들이 끼어든 것에 대해서 좀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게 사실이죠?

[인터뷰]
그것 때문에 특히나 젊은층에서 여기에 대한 반발이 굉장히 심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비인기 종목이라서 다른 생계수단도 마땅치 않은 상황속에서 열심히 훈련을 했던 선수들인데 오로지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들인데 어쨌든 3명이 의무적으로 북한 쪽 요구에 의해서 들어가다 보니까 탈락하는 선수가 나오게 되는 것이고 그 선수들이 있어서 청년들이, 그런 동변상련이라고 할까요, 그런 피해에 대해서 많이 반발이 있는 그런 상황이기도 합니다.

[앵커]
지금 북한의 아이스하키 선수단의 이동 예상 경로를 화면에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나온 선수단을 태운 차량들은 이 시간 현재 충북 진천선수촌을 향해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세계 탁구선수권대회나 이럴 때 남북한 단일팀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럴 때 분위기는 어땠다고 하던가요?

[인터뷰]
그때는 사실 냉전 분위기가 끝난 게 우리 88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냉전 분위기가 전 세계에서 사라지게 되면서 90년부터 남북한의 고위급 회담이 열리게 되고 91년 되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도 있고 해서 남북한 관계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때 91년도에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한 단일팀이 나갔습니다. 현정화-리분희 조가 나가서 중국 만리장성을 꺾고 우리가 우승한 적이 있고 바로 이어서 세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나가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남북 공동팀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자 아이스하키 부분에 있어서는 워낙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 종목이기 때문에 과연 앞으로 열흘이나 보름 사이에 얼마만큼 팀워크를 끌어올릴지 바로 그게 좋은 성적을 내는 관건이 되겠습니다.

[인터뷰]
제가 요즘 보면서 조금 의아한 것 중 하나가 뭐냐 하면 이번에 오게되는 윤용복 부국장이라고 그러는데요. 실무협상을 많이 했던 사람인데 사실 이번에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가의 핵심은 선수잖아요. 올림픽 참가이지 않습니까?

예술단이 더 중요한 게 아니라 사실은 핵심은 선수단 참가, 선수단 모두 토털 40여 명밖에 안 되지만, 임원까지 포함해서.

그렇게 되지만 그럴지라도 그분들이 한국에 와서 어떻게 경기를 하고 어떻게 또 될 것인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거기에는 선발대에 8명, 지난번 현송월 씨가 왔을 때 비슷한 규모에다가 급으로 보면 현송월 씨는 그때 나온 것으로 보면 선전선동 부부장이라는 설까지 나올 정도로 여러 가지 북경에 갔을 때도 자체 판단으로 철수할 수 있을 정도로 나름 결정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냈는데 이번 체육성으로 온 윤용복 같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보면 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오히려 더 중요한 선수들에 대한 일정과 장소를 봐야 되는데 오히려 좀 결정력이 떨어지는 인물을 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북한이 제공한 자료라든가 북한이 현재 2003년도부터 남북과 관련한 그런 회담이나 체육 경기에 이 사람을 보냈기 때문에 우리가 체육성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안 할 수도 없습니다만 사실 계속해서 남북 대화와 체육 문제만 하더라도 대화에 참가했으면 실제로는 이 사람이 통일전선부에 근무하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자꾸 갑니다.

그러니까 통일전선부에 있으면서도 체육성이라는 곳과 양쪽 다리를 걸치고 있으면서 대남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이제 이 양반이 사실 체육성에서 체육만 하는 사람이라면 사실 우리나라 같은 데 와서 어떻게 보면 북한 입장에서는 적지고 이런 데 와서 자신 있게 발언하기 힘들기 때문에 통전부 과장급이 되지 않겠는가.

통전부의 과장은 국장이 없습니다. 바로 위에 부부장이에요. 그러니까 통전부의 과장급, 그러니까 통전부에서 일반 행정부 과장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앵커]
선전선동부나 통전부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 통전부 같은 경우에는 우리의 통일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렇게 봐야 되는데 일단 우리 통일부보다 셉니다. 대남 문제에 있어서는 거의 독자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김정은 위에 바로 지시를 받을 수 있는 그 정도의 입장이기 때문에 거기서 과장급 정도 되지 않겠나 이렇게 추정이 됩니다.

[앵커]
지금 보여드리는 화면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충북 진천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계속해서 오늘 북한 선수단과 선발대가 이동하는 모습을 현장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파주를 거쳐서 진천 선수촌을 향하고 있는 선수단을 태운 차량을 저희가 쫓아가면서 지금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지금 화면이 다시 바뀌었는데요. 이것은 북한의 선발대의 이동 상황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상에 있는 지도의 인제스피디움은 북한의 숙소 그러니까 북한 선수단이 묵을 숙소로 거론되고 있는 장소이고요.

[인터뷰]
제가 저 버스 안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추정을 해 보면 일단 선발대 차량에는 북한 선발대가 8명 타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우리 측 인사도 최소한 8명이 타고 있어서 한 자리에, 좌석에 둘이 서로 나란히 보고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겁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현재 평창올림픽과 관련 얘기도 하지만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측에서도 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다음에 목적이 무엇이고 그다음에 북한 정세는 어떻고 하는 걸 파악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그래서 버스가 좀 큰 것일까요?

[인터뷰]
그렇죠. 일단 북한 대표단을 실을 수 있는 분량의 한 두세 배 정도 좌석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나란히 앉은 사람이 8명이라면 앞부분에 몇 명 더 있을 테니까 적어도 20여 명이 탈 수 있는 버스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보통 저렇게 버스를 타면 그러니까 남측에서 온 인사하고 북측 인사가 같이 한 사람씩 같이 앉는 건가요?

[인터뷰]
대개는 그렇게 만듭니다. 북한이 죽어도 안 되겠다고 거부를 하면 어쩔 수 없으나 그게 아니라면 대개 한 사람, 한 사람씩 마주앉아서 얘기를 하고 이 사람들이 하급이기 때문에 버스를 동원한 것이고 만약에 장관급 회담이라든가 해서 북한에서 상당히 고위급이 온다고 하면 승용차에서 일대일로 북한 대표 한 사람, 우리 측 영접하는 인원 한 사람 해서 승용차에 둘이 앉아서 계속 말을 시키고 얘기를 하게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난번 현송월 단장이 내려왔을 때 저희가 봤습니다마는 일반인의 접근도 상당히 제한되게 접근을 사실상 차단한 상태였고 보도진들, 그러니까 기자들이나 촬영 기자들이 근접해서 촬영할 수 없은 상태를 만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일반인들의 접촉을 극히 꺼리는 상황이어서 사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저희는 추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에요.

[인터뷰]
지난번 첫 고위급 회담할 때 리선권 씨가 내려왔을 때도 그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기자 선생들이 중요합니다, 기자들한테 다 보여줍시다, 기자 선생님들 잘 부탁합니다 이렇게 시작했던 거였거든요.

그래서 꽤나 오픈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 이후에 실무회담을 여러 가지 할 때 보면 굉장히 폐쇄적으로 노출을 극도로 절제하면서 본인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저도 뜻밖인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보면 철저하게 이미지 관리를 하고 행동 수칙을 갖고 내려왔다는 현송월 씨도 보면 보여줄 때 카메라에 표정이나 이틀 동안 하나도 안 바꾸고 그 표정으로 계속 노출되고 하는 것을 봤을 때 행동 지침을 갖고 와서 그렇게 한국을 돌고 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이번에 온 분들도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사실 통일부에서 지난번 현송월 단장이 내려왔을 때 근접 촬영한 화면을 통일부에서 사실 제공을 했는데 말이죠. 이때 북한에서 현송월 단장의 웃는 모습이라든가 말하는 것을 보여주지 말아라 하는 지침이 내려졌었다 하는 이야기가 들렸어요, 어떻게 된 겁니까?

[인터뷰]
저는 분명히 통일부에서 부인을 했지만 분명히 북한 측에서 요청이 있었고 통일부에서 그걸 들어줬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면 아까 리선권이 처음에 고위급 회담할 때 자기네가 말하는 걸 전부 다 우리 언론에 공개하자라고 얘기했을 때는 그건 허세입니다.

어차피 한국 정부가 안 받아줄 것을 알면서 허세를 한번 부렸다고 보고 그다음에 북한이 현송월 단장이 하루 늦게 오지 않았습니까?

온다고 했다가 안 온다고 했다가 다시 왔는데. 그때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을 써서 우리 언론과 우리 정부를 길들이기를 해서 우리 언론과 우리 정부가 북한 쪽 요구를 그대로 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일단은 북한의 갑질에 놀아난 것이 아닌가 해서 조금 섭섭합니다.

[앵커]
그런 비판도 있기는 있었죠. 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리는 것은 다소 비슷한 화면처럼 보이겠지만 우측의 상단 부분은 북한의 선수단,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충북 진천으로 이동을 하는 모습이고요.

아래쪽 북한 선발대 그러니까 8명의 선발대가 강원도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로 향하고 있습니다. 왼쪽편에는 오늘 북한 측 선수단이 9시 21분 정도에 입경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니까 북한 측 선수단이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 그리고 출발하는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선수단과 선발대가 9시 29분에 도라산 남북 출입 사무소에서 입경 절차를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탄 상황이기 때문에 9시 30분을 좀 넘긴 상황에서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 지금 현재는 오늘 들어온 화면은 저게 지금 유일한 화면인데요.

지금 계속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반복해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짐을 싣고 있는 장면 그러니까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갖고 있는 장비나 이런 것들은 따로 조그마한 버스에 실고 선수들은 큰 버스에 타는 것 같네요.

[인터뷰]
그러니까 개인 장비 그러니까 옷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저 큰 버스에 있고 장비는 작은 소형 버스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북측 선수단은 모두 15명으로 꾸려져 있는데요. 직접 경기에 뛸 선수는 12명이고 나머지 행정 요원이라든가 또 코치가 같이 포함이 되어 있는 거죠?

[인터뷰]
감독 한 사람이 있고 12명의 선수가 있고 두 명의 지원 인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12명이 사실은 아까 유니폼을 입고 있는 여자 선수들은 12명 그중에 몇 명이 아까 보인 그 사진이 되겠습니다.

[앵커]
우리도 지금 영하 10도 아래로 곤두박질 친 날씨인데 말이죠. 북한은 더 춥겠죠?

[인터뷰]
일단은 우리가 이렇게 단순히 계산할 수 있죠. 서울과 목포하고 온도 차이하고 서울과 평양이나 신의주의 온도 차이를 이렇게 계산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아까 지원 인력 2명이 누구겠나 하는 부분이거든요. 한 사람은 분명히 국가보위성에서 따라 내려왔을 겁니다. 현재 일거수일투족을 전부 다 체크하고 매일같이 생활총화를 하면서 남조선 사람 만나서 무슨 소리를 했느냐, 무슨 얘기를 들었느냐 전부 다 체크하고 잘못하면 그날그날 또 반성을 시키고.

[앵커]
숙소에 돌아가서는 생활 총화라는 걸 합니까?

[인터뷰]
반드시 합니다. 원래 북한에 있을 때는 일주일에 한 번 하나 적지에 왔기 때문에 매일처럼 생활총화를 하면서 반성을 시키고 내일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분명히 충고를 하고, 경고를 하고 이렇게 되겠습니다.

[앵커]
남한 선수들과 매일 접촉을 하게 되니까 아무래도 그런 과정이 진행이 되는 모양이죠?

[인터뷰]
그러니까 저녁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네가 한 말 다 써봐 그러면서 다 적어냅니다. 적어 낸 걸 보고 거짓말하는 게 있는지 없는지 파악한 후 이런 말은 부적절하니까 하지 말라고 이렇게 경고를 하겠죠.

[앵커]
생활 총화라고 하는 것은 다 모아놓고 하는 겁니까? 아니면 일대일로 개인적으로 하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다 모아놓고 합니다. 그다음에 문제가 되면 불러서 일대일로 경고를 하고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북한 측 선수들의 모습을 왼편에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사실 현송월 단장도 그랬지만 북한 선수들이 좀 웃지 않고 있거든요. 저것도 어떻게 보면 지침이 있었던 걸까요?

[인터뷰]
아마도 글쎄요, 웃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있었을 수도 있는데 아마도 자기들끼리 있을 때는 웃을 수도 있는데 저게 만약 공개가 된다면 우리 언론이 얼마든지 찍을 수 있을 텐데 그게 현재 통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 아무래도 남쪽으로 내려와서 우리 선수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려면 아무래도 긴장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남한의 선수들도 역시 그동안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서 많이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기를 앞두고 서로 긴장돼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지금 이제 남북이 단일팀을 이뤄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선보이게 됩니다. 북한 측 선수들의 모습을 저희가 반복해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앳된 선수들로 보이네요. 한 20살 전후나 될까요?

[인터뷰]
20살 전후가 될 것 같은데 보면 북한 선수들은 마음, 심경이 우리보다 더 복잡하죠. 대한민국 선수들과 오로지 성과를 내고 어쨌든 경기에서 이겨서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모든 체력이나 모든 멘탈이나 준비를 하게 될 텐데 북한 선수들은 그것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김정봉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 당성도 늘 검증 받아야 되고 행동 조심해야 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마음에 압박감이 있을 겁니다.

만날 때마다 부담스럽고. 본인들은 저걸 통해서 특별하게 큰 메달을 딸 수 있는 상황은 총리님도 말씀하셨지만 어쨌든 메달을 딸 수 있는 그런 큰 기대는 없을 테니까. 그렇다면 어쨌든 선발대로 왔으니 잘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무탈하게 하는 게 목적인 그런 상황이라 대단히 긴장이 많은 상황일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북한에서는 저렇게 체육 선수가 북한 대표단에 포함이 되는 경우, 어떤 대우를 받습니까?

[인터뷰]
상당한 영예죠. 일단 대한민국에 와서 운동 경기를 했고 또 자기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했다 그래서 만약에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그때 북한 선수단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 그때 금메달을 4개 땄습니다. 역도 같은 부분, 역도 사격에서. 그걸 축하려고 김정일이 전용기를 보내고 그때 황병서, 김양건, 최룡해 세 사람이 왔습니다.

이건 대단한 영광입니다. 그 비행기가 평양에 도착했을 때 환영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적지에 가서 이런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굉장한 환영을 받았는데 저 사람들도 물론 금메달을 못 딴다고 하더라도 자기네 공화국의 위상을 높였다라는 측면에서 돌아가게 되면 남보다는 다른 좋은 대우를 받게 되겠습니다.

[앵커]
선수들은 남한에 내려와서 어쨌든 자기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상당히 큰 기회라고 봐야 되겠네요?

[인터뷰]
그뿐만이 아니라 선수들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디 최고의 영광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실력이 안 돼서 올림픽에 못 나가는 사람들인데 대한민국 덕분에 올림픽까지 참가를 했으니 얼마나 영광이겠습니까?

[앵커]
어쨌든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남북이 좀 하나가 되는 모습과 함께 기량도 좀더 플러스 쪽으로,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 쪽으로 더 높은 기량으로 좋은 성적도 냈으면 하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바람일 것 같습니다.

[인터뷰]
기왕에 이렇게 단일팀이 되었으니까 시너지 효과가 나서 좋은 모습 보면 국민들도 많이 마음도 풀어지실 것이고. 어쨌든 좋은 일이니까 축하해 줄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측 코치진에게는 아직까지 북한 선수들의 면면이 알려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기량을 어떻게 파악했을까요?

[인터뷰]
지난 4월에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한국에 와서 경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또 한국하고 붙었기 때문에 저 사람들의, 그래도 이번에 오는 선수들은 몰라도 지난번 시합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면면을 머리 감독이 상당히 파악을 하고 있고 그래서 북한 선수 지난번 참여했던 23명 중 두세 명은 그래도 쓸만하다, 우리가 쓸 만하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IOC에서 북한하고 삼자가 대면하면서 이야기를 할 때 북한 측에서는 5~6명을 요구했지만 우리가 3명을 고수했던 이유가 쓸 만한 사람이 3명밖에 없다는 머리 감독의 평가 자체를 우리가 중시해서 우리가 어떻게 입장을 고수하는 바람에 3명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겁니다.

[앵커]
지금 북측의 선발대가 내려오는 모습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이동하는 모습은 크게 화면이 특별하게 관심을 가질 만한 것들은 지금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수단은 남쪽으로 가고 있고 선발대는 동쪽으로 가고 있는 거죠.

[앵커]
그렇죠. 선수단이 진천에 도착하기까지는 2시간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요. 인제까지는 조금 더 걸려서 3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저 길을 따라서 진천과 인제로 나눠져서 가고 있습니다.

남측의 선발대가 지금 북한에 가 있고요. 북측 선발대가 오늘 내려왔는데 우리 남측의 선발대는 이제 오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까? 점검했던 곳이 마식령스키장, 갈마비행장 그리고 금강산문화회관 이렇게 세 군데가 되는데요. 여기에서 마식령스키장이 아무래도 좀 크게 관심을 받은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인터뷰]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한이 공동 훈련을 한다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경기장이 많은데 왜 마식령스키장까지 갔느냐 하는 부분인데 아마도 목적 자체가 길게 보는 것 같습니다.

금년도에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안게임이 벌어지는데 아마 공동 훈련하는 그런 분위기, 그다음에 그런 노하우를 축적을 해서 아마도 하계아시안게임 그때도 공동 훈련을 하거나 하는 그런 큰 목적을 두고 이렇게 하는 것 같고.

물론 마식령스키장은 바로 김정은으로 뗄 수가 없는 그런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한테 부담은 됩니다마는 여러가지 고려를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다시 한 번 봤으면 좋겠는데요. 오늘 아침에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 앞에서 찍은 화면이 다시 새로 좀 들어온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보도록 할까요?

방금 전에 지나간 것 같은데요. 검정 모자를 쓰고 있었고... 털모자를 쓰고 있는 윤용복 부국장의 모습이 보였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좀 보도록 하죠. 이건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이 화면입니다.

윤용복 부국장의 모습으로 보이는데요. 윤용복 국장이 맞죠?

[인터뷰]
네. 부국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 선수단들이 뒤에 따르는 모습이 보이고 있고요. 윤용복 단장입니다.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이 차량에 오르는 모습 보고 있습니다. 아이스하키 선수들도 뒤를 따라서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보고 계시고요.

다시 한 번 보고 계시는데 출입경사무소에서 나오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북한의 체육성 윤용복 부국장 털모자를 쓰고 앞장섰고요. 뒤에는 북한의 아이스하키 선수단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북한 선수단의 경우에는 오늘 진천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다음 달 1일이죠, 북한 선수단이 마저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때는 마찬가지로 진천 훈련장에 가게 되나요?

[인터뷰]
진천 훈련장에 갈 이유가 없습니다. 거기는 대한민국에 태릉선수촌이 진천으로 갔기 때문에 거기에 운동을 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이 있기 때문에 2월 1일날 오는 북한 선수단은 다른 국제적인 다른 팀하고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됩니다.

단일팀이 아니거든요. 아마도 강릉이나 용평 그다음에 평창에 가서 훈련을 해야지, 진천에 갈 이유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단일팀은 어쨌든 아이스하키팀 하나가 구성이 돼 있는 것이고 나머지 스키나 피겨 이런 것은 개인 종목이 되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2월 1일에 들어오는 쇼트트랙이나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피겨스케이팅 이런 종목이 되는데요.

선수들 한 10명 정도 됩니다, 그 선수들은 따로 합동 훈련할 필요 없이 바로 평창올림픽 선수촌에 들어가서 묵으면서 경기 준비를 해야 되겠죠.

그래서 이번에 와서 선발단들디 보게 되는 것도 숙소와 경기장들을 보는 것이, 다른 경기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그 종목의 경기장들만 지금 보고 있는 것이라서요. 아마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경기장만 보는 것이 아니죠. 제가 볼 때는 응원팀이 와서 어느 자리에 앉을지 아마 면밀히 보고 있을 겁니다. 여자 응원단 그다음에 조총련 응원단이 앉아서 어디에 하고 싶은지 요구할 겁니다. 일단 저기가 가장 자리가 좋으니까 거기 앉게 해달라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경기장에 응원단이 있으니깐요.

[앵커]
오늘 선발대가 오늘부터 시작해서 2박 3일동안 머물면서 그런 것을 꼼꼼히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번 현송월 단장이 왔을 때보다는 차분합니다. 지난번 현송월 단장이 왔을 때는 현송월 단장의 일거수일투족, 동작 하나하나에 관심이 기울어졌었는데 오늘은 조금 차분하게 북한의 선발단과 그리고 선수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직까지 선수단이나 선발대가 목적지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선발대의 구체적인 움직임 또 선수단에 포함이 되어 있는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저희가 전해드리지 못해서 좀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어쨌든 지금 평창동계올림픽, 이제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았어요. 급박한 일정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게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인터뷰]
일단 평창올림픽 자체가 국민들도 여러 가지 네티즌 사이에서 논쟁도 있고 그런 것인데요. 평창올림픽 자체가 국제세계올림픽, 운동경기니까 전 세계인들이 참석하는 축제이니까 전 세계인들에게 너무 남북관계, 북한의 참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골고루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동향이나 사실 지금 이 시점 되면 각 종목마다 유망 선수들이 어떤 선수가 있었고 라이징 스타가 누구인지 이런 것들이 주로 이야기가 돼야 하는 시점인데 남북관계가 오랜만에 이런 경기가 되다 보니까 여기에 너무 매몰된 느낌이 좀 있어서 국민들이 식상해 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북한 참가에도 주목되겠지만 다른 여러 가지 부분들도 골고루 취급하면서 그야말로 스포츠 축제다운 면모가 잘 보여질 수 있게 평창올림픽이 준비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말씀을 하신 것처럼 평창동계올림픽좀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너무 많이 이야기가 되고 외교, 안보상, 전략상의 문제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좀 문제가 있기는 한 것 같아요. 짧게 한마디만 덧붙여주시죠.

[인터뷰]
우리가 북한 대표단을 초청한 건 평창올림픽이 안전하다, 그다음에 또 평창올림픽에 관심이 저조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하계올림픽은 참가 관심이 많지만 동계올림픽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관심이 저조했는데. 일단 어쨌든 북한 대표단이 옴으로써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이 높여졌기 때문에 일단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는 것이 하나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정치적인 것보다는 스포츠 스타가 각광받는 쪽으로 언론이 초점을 맞춰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다음 달 9일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착착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많은 우려가 있습니다. 모두 잘 해결이 돼서 큰 문제 없이 대화가 일단 치러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 선발대와 선수단이 오늘 방금 전 입경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두 분은 여기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정봉 전 국정원 대북 실장, 이인배 한반도미래포럼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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