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 파견

北,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 파견

2018.01.16.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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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봉, 前 국정원 실장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앵커]
북한은 어제 열린 북한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140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요. 또 향후 평창 올림픽 개최까지 여러 과제들도 산적해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과 분석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남북이 실무협상을 이어갔는데요. 평창 올림픽 기간에 파견될 삼지연 관현악단이 등장을 했습니다. 서울과 강릉에서 총 2회 공연을 하기로 합의를 했는데요.

삼지연 관현악단. 어떤 악단인지 연주 모습부터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클래식을 팝음악식으로 편곡한 곡들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셨는데요.

저희가 예술단 올 때는 모란봉악단을 주로 예상을 하고 그 위주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 삼지연 관현악단이 새롭게 등장을 했어요. 원래 삼지연 악단이라고는 있었죠?

[인터뷰]
삼지연 관현악단은 이번에 처음 나타난 용어고 삼지연 악단은 있었습니다. 만수대예술단이라고 해서 1967년도에 창설된 북한의 대표적인 예술단이 있었죠.

거기 산하에 삼지연 악단이 있는데 그런데 총원이 한 50에서 80명 정도 되는 걸로 우리가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140명이 온다 그러니까 이게 삼지연 악단뿐만 아니고 거기다가 다른 예술단이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숫자를 늘리는 것 같고 그다음에 금방 보도가 됐지만 삼지연 악단이 나름대로 정치적 색채가 적습니다.

해외에서 고위급 대표단, 정상회담 이럴 때 외국에서 대표단이 오면 삼지연 악단이 나가서 연주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래도 북한이 정치적 색깔이 적은 악단을 보내겠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삼지연 관현악단이 삼지연 악단은 알고 있었습니다마는 규모가 140여 명으로 크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급조한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인터뷰]
북한이 그동안 여러 예술단을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멤버들을 서로 딱 나눠서 사용을 한 게 아니고요. 완전히 클래식 공연을 할 경우에는 클래식 공연 위주자가 됐다가 어떤 때는 또 가수라든가 무용단까지 포함시켜서 또 다른 명칭으로 활용을 해왔기 때문에 기존의 만수대예술단, 삼지연 악단을 모태로 해서 보다 확장된 멤버들이 올 가능성이 있죠.

그렇게 될 경우에는 아마 고전적인 관현악단, 우리가 알고 있는 관현악단뿐만 아니라 가수나 아니면 무용단까지 같이 오게 될 가능성이 있고요.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습니다마는 북한의 입장에서는 일단은 이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와서 공연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서 공연하게 될 악단들하고 비교 효과가 있을 거예요.

아까 화면을 보셨지만 거의 크로스오버나 퓨전 음악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모란봉악단 그러면 북한 내에서는 상당히 이른바 아이돌 그룹이거든요.

이게 국내의 눈높이에서는, 그리고 모란봉악단이 주로 공연하는 지역이 제3세계나 그다음에 같은 사회주의 국가예요. 그 눈높이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안 통할 수도 있다는 것도 있고요.

두 번째는 삼지연 관현악단을 통해서도 충분히 북한이 직접적으로 주체사상이나 이런 찬양을 하지는 않겠지만 우회적으로 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북한 내에서 공연이나 문화예술이라는 것 자체가 사회주의 미학에 입각을 하고 있어요. 결과적으로 사회주의 미학에 의하면 비록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하더라도 그 은율이라든가 나머지 다른 요소를 이용을 해서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이라든가 북한 같은 경우에는 주체사상의 특장점 이런 것들을 부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가장 경쟁력 있는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를 택했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두 분께서 공통적으로 지적한 것이 삼지연 관현악단의 파견이 주로 정치색이 옅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데 해석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예술단 파견을 놓고 어쨌든 공연 과정에서 정치선전장 또는 체제선전장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 아닌가요?

[인터뷰]
맞습니다. 그 부분을 우리 대표단이 협상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북한이 체제선전물을 배제하고 민요라든가 그다음에 세계 명곡이라든가 하는, 그다음에 가곡 같은 것.

우리 남북한이 동시에 부를 수 있는 가곡이 있습니다. 그런 가곡 같은 것을 주로 연주를 하고 또 노래를 부르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체제선전을 하기는 힘들 거라고 보고 아마도 북한은 민요 쪽으로 상당히 신경을 쓸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남북한의 공통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그런 부분들. 그러니까 북한이 주로 주장하는 게 우리민족끼리라든가 이런 걸 주장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번 평창에 예술단 오는 목적 자체도 한국민의 감성을 자극해서 남한과 북한이 같은 민족이다라는 그걸 자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민요 쪽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겠나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북한도 과거에 비해서 선전선동 기술이 세련화됐어요. 직접적으로 밖에 나가서 주체사상이라든가 수령이라든가 최고존엄의 존재 이런 걸 강조했다가는 오히려 촌스럽고 욕먹기 딱 좋습니다.

그런데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나왔지만 북한이 강조하고 있는 게 결국은 중심을 지금까지는 국제공조 아니겠습니까? 제재와 국제공조였는데 이걸 민족공조로 옮겨가겠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우회적으로 거기서 북한의 나름대로의 장점을 강조할 수 있어요. 봐라, 우리는 이렇게 민족하고 전통적인 겨레의 순수성을 중요시하는 그런 문화예술 분야를 집중 육성해 왔고 그 성과가 이거다.

이것을 통해서 또 김정은의 업적을 은연중에 과시할 수가 있겠죠.

[인터뷰]
그다음에 140명이나 되니까 원래 삼지연 악단이 최다 해 봐야 80명도 안 되는데 늘어났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에 김정은 시대에 창설된 모란봉악단뿐만 아니고 청봉악단이나 이런 북한이 자랑하는 걸그룹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마 1시간 반 또는 2시간 정도 공연을 하게 되면 그중에 아마도 우리가 TV에서 봤던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공연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걸그룹 공연도 볼 수 있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거죠?

[인터뷰]
열려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140명이 어떻게 이동을 할지도 관심인데 현재로서는 육로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거죠?

[인터뷰]
지금 육로로 이동하겠다고 얘기를 했고 우리 쪽에서는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얘기를 했죠.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육로로 이동해서 판문점을 통해서 평창으로 오게 되면 강릉하고 서울까지는 지금 현재 개통이 돼 있죠.

경강선 KTX을 통해서 이동하는 걸로 예정돼 있죠.

[인터뷰]
우리가 처음부터 육로로 올 거라는 예상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고려항공을 써도 한국의 독자제재에 걸려 있고 그다음에 돌아갈 때 기름을 우리가 넣어줘야 되거든요.

그게 UN 제재 위반이기 때문에 그것도 힘들고 그다음에 크루즈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에 기항했던 배는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한 6개월 내지 1년 정도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육로로 오는데 그런데 육로로 오는데 저쪽에 동해 쪽으로 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건 한국적 생각이지 북한 교통사정을 잘 몰라는 하는 겁니다.

저쪽은 되게 오기가 힘들어요. 왜냐하면 원산부터 고성까지 북한 도로가 비포장 도로고 요즘 눈이 엄청나게 옵니다. 금강산 지역에 눈이 오면 1m, 2m 씩 오는데 그거 지금 현재 기약할 수 없어요.

만약에 북한의 예술단이 또 대표단이 넘어오는 시기에 갑자기 폭설이 내리게 되면 못 올 수 있기 때문에 개성 쪽으로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아마 그쪽으로 선택한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이 당초에 우리 측에서는 선수단 구성 문제 때문에 이것을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자고 했지만 역제안을 해서 어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협의를 했단 말이죠.

지금 당장 평창올림픽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선수단 구성보다 예술단 파견 문제를 실무협상을 먼저 한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기본적으로 예술단은 나름대로 손발을 맞춰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길게 필요하다라고 해서 먼저 했다고 좋게 해석할 수 있는 범위가 하나 있고 또 하나는 북한이 평창에 참가하려는 기본 목적 자체가 선수단을 보내서는 충분히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흔들거나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없다는 그런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예술단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선수단이 와 봤자 선수단은 기껏해야 10명 정도 될 거고 그다음에 대표단을 합쳐봐야 한 20명 정도가 아마도 참여하게 될 겁니다.
20명 가지고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거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기는 힘들죠.

예술단에 김정은이 집중하는 것 같은 그런 저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술을 통해서, 첫 번째 목적이 북한 내부에 한류가 자꾸 퍼져서 북한이 지난 12월 23, 24, 25, 3일간 북한 전역에서 당세포위원장대회를 하면서 세포위원장을 3만에서 4만 명 정도를 끌어모았습니다.

끌어모아서 한 게 그때 가서 김정은이 계속해서 개막식부터 종결식까지 계속 얘기한 게 비사회주의 얘기거든요. 그건 결국은 한류가 북한 체제에 굉장히 전파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에 평창에 와서 평창에 북한 대표단이 와서 북한 체제도 선전하고 대한민국에도 우리가 가서 공연할 수 있기 때문에 한류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그런 인식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실무접촉에서 관심을 모은 인물 가운데 한 명이 바로 현송월이었습니다. 현송월은 아시다시피 모란봉악단의 단장인데요. 이번에 우리 쪽으로 파견되는 것은 삼지연 관현악단이지 않습니까?

현송월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인터뷰]
실질적으로 실무접촉에 나왔던 인물들이 삼지연 관현악단, 특히 과거에 만수대예술단, 삼지연 예술단에 직접 연관돼 있는 인물들은 오히려 적어요.

다른 예술단들을 관장했던 인물들이 많거든요. 이걸 보면 삼지연 관현악단이 대충 어떻게 구성될지 짐작할 수 있을 거예요.

결과적으로 삼지연 악단을 주축으로 하지만 이 안에는 모란봉악단도 들어가고 북한이 가지고 있는 이번에 실무접촉에 참가했던 각 대표들이 관장하고 있던 예술단들이 종합적으로 섞여들어가는 형식이 될 거고요.

그런 것과 관련된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서 직접 참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송월이 이걸 직접 진두지휘한다, 이건 조금 우리가 너무 나간 판단 같고요.

[앵커]
어제 남북 양측이 실무회담을 했는데 북측의 수석대표는 문화성의 국장이었어요. 그런데 현송월이 오히려 더 실세인 것처럼 그렇게 보였다고요?

[인터뷰]
그렇게 보는 것은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통일부 차관이 문화부 국장을 데리고 회의를 남북회담을 하면 문화예술 부분은 통일부가 잘 모릅니다.

그러면 문화예술 부분은 문화부 국장에게 불어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현재 권혁봉 수석대표하고 현송월의 관계를 그렇지 봐야지 오히려 현송월이 더 실세다라고 보기 그런 것이.

[앵커]
실무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현송월이 관현악단장으로 나왔잖아요. 더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귀엣말을 나눴다 그렇게 봐야 되나요?

[인터뷰]
실제로 권력을 볼까요? 권혁봉도 문화성의 국장급으로 돼 있지만 노동당 내에서도 부부장급의 직위를 맡고 있어요. 이 정도면 현송월 못지않은 직책이에요.

[인터뷰]
추가 설명을 하자면 북한의 당에서 가장 선위의 조직지도부이고 그다음이 선전선동부입니다.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라면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현송월이 권혁봉보다 더 높다고 말씀하시는 건 조금 말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앵커]
워낙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이다 보니까 행동행동 하나하나에 눈이 쏠리다 보니까 그런 과도한 해석도 나온 것 같습니다. 예술단 파견 문제는 속도가 나고 있는데요.

선수단 구성 문제는 조금 남아있는 과제가 많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어제부터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우리 선수들 23명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23명 플러스 알파를 가지고 논의하는 건데 23명 플러스 알파에서 저희가 받을 수 있는 안은 저희 아이스하키연맹의 안은 (북한 선수) 5명 정도이고….]

남북 단일팀이 구성이 돼도 우리 선수들에게는 피해가 없게 하겠다라는 이야기인데 그런데 우리 선수들 23명이 유지가 된다고 해도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의 수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일단 전체 엔트리는 우리가 23명 플러스 알파로 해서 숫자가 30명 정도 만들 수도 있습니다마는 실제로 게임 엔트리,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22명이라고 그럽니다.

그렇다면 북한에서 5명이 들어가면 우리 선수 5명을 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 선수가 벌써 4년 정도 피땀 흘려 운동했던 선수가 5명이 빠지게 되는 문제가 하나 있고 또 하나는 팀워크입니다.

팀워크가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아이스하키에서 굉장히 중요한데 팀워크가 갑자기 한 20일 만에 이루어질까 하는 게 의문입니다. 우리 차두현 씨가 아이스하키 선수였다니까 한번 물어보십시오.

[인터뷰]
선수는 아니고요. 취미로 약간.

[앵커]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때문에 지금 현재 우리 한국 대표팀으로 뛰는 여자 선수들이 긴장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북한 선수단.

손발을 맞춰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 상태에서.

[인터뷰]
시간이 촉박한 게 아니라 제가 볼 때는 넌센스예요. 사실은 손발 맞출 수 없어요, 그 시간에. 일단 정부가 제가 볼 때는 슬기롭게 잘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제가 제일 먼저 물어보고 싶은 건 선수단한테 먼저 물어봤냐라고 반문하고 싶어요.

올림픽정신은 메달을 따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최상의 자기가 연습한 대로 경기력을 내는 거예요. 과연 선수들이 지금 단일팀 구성으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느냐를 한번 따져봐야 되고요.

두 번째는 이런 얘기를 하십니다. 과거에 1991년에 현정화 선수, 그리고 리분희 선수. 지바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의 상징성을 얘기하는데 그 당시는 세계 최강 중국이라는 것을 꺾기 위해서 남북한이 나름대로 최강의 전력을 결합한다는 의미가 있었죠. 현정화 선수, 리분희 선수 모두 세계 정상급 선수였단 말이에요.

과연 지금이 그러한 단계인지 봐야 되고요. 세 번째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전반적인 과정에서는 이것은 아주 중요한 평창올림픽의 핵심 부분이라기보다는 남북의 그냥 화해 협력을 상징하는 하나의 상징성이에요.

이 상징성이 선수들의 4년간의 눈물과 땀보다 과연 더 소중한 것인지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라는 거죠. 사람이 먼저 아니겠습니까?

[앵커]
도종환 장관은 어제 화면을 통해서도 봤습니다마는 엔트리 23명 플러스 알파. 그래서 5명의 북한 선수를 참가시킬 그런 계획으로 있는데 실제로 어쨌든 북한 선수들도 경기에 내보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그거 자체가 6명이 뛰는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 한두 명이 들고 나는 것 자체가 경기력 자체를 굉장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북한 선수들을 엔트리에만 들어가게 하고 뛰지 않게 만들면 이건 더 큰 모독이죠. 왜냐하면 북한 선수들이 들러리가 되는 거거든요.

그것은 단일팀이라는 정신에 맞지 않는 거죠. 제가 볼 때는 어떤 묘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 부분은 최종적으로는 IOC가 승인을 해야 되는 문제인 거죠?

[인터뷰]
IOC는 우리 정부가 또는 북한하고 회의를 해서 분명히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아요. 왜 그러냐 하면 일단은 평창 올림픽 자체를 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하나 있고 그래서 IOC 자체가 북한 대표단이 오게 되면 선수하고 올림픽 대표죠.

예술단 얘기는 아닙니다. 한 20명 오게 되면 그 대표단에 대해서는 비용도 지불하고 체재비나 비용도 지불하고 그다음에 장비도 지원을 해 주겠다 하는 게 IOC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와 얘기해서 단일팀을 만들겠다 하면 IOC도 찬성을 할 겁니다.

다만 문제가 있는 게 단일팀이 만들어졌는데 22명만 나가서 경기를 하면 좋은데 우리가 게임 나가는데 선수를 5명 더 달라고 하면 이건 불공정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축구를 하는데 우리는 15명이 나가고 상대편은 11명이 나가는 그런 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더 예비전력이 많고 쉴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상당히 유리합니다.

그러면 진 팀에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아마도 그건 IOC가 허용을 안 할 겁니다. 결국은 단일팀이 만들어져서 우리가 내보내질 선수는 22명밖에 안 될 겁니다. 그 부분에 관한 문제가 있는 것이죠.

[앵커]
실제로 어떻게 운영을 할지는 참 고민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 땀흘려 노력을 해온 우리 선수들의 희생은 없어야 된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인데요.

이밖에도 문제되는 부분들이 몇 가지 더 있죠. 북한 선수들의 체류비 문제도 있고요. 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합니다.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북한 선수단 체류비 지원이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결의안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닌가 하는 판단이 들고요….]

[김기선 / 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가 과거에 해 봤지만, 입장식 할 때 한반도기 들고 가서 그렇다고 해서 남북 간의 평화가 얼마나 오래 지속됐나….]

북한 선수단, 대표단들의 체재비 문제, 또 그리고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문제들이 어제 국회에서 논란이 됐는데요. 먼저 체재비 부분. 북한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냐 하는 부분인데요. 이건 어떻게 해석합니까?

[인터뷰]
대북 제재 취지로 보면 큰 목돈, 벌크캐시가 건너가는 부분들은 위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요. 정확하게 제재결의안상으로 얼마 정도 이상 되는 현금이 건너가면 벌크캐시다 간주한다라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정도의 문제인데 제가 보기에는 체재비 같은 경우에는 얼마든지 숙박비라든가 하는 것은 받지 않는 걸로 현물 지원이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다만 미묘한 문제가 사전에 준비비용들이 요청이 될 수가 있단 말이에요. 왜냐하면 가령 예술단이 올 때 악기 같은 건 대부분 수송하거든요.

나름대로는 수송비용, 그다음에 악기들이 비싸니까 보험 같은 거에 가입해야 돼요. 보험료. 이런 것들에 대해서 사전 준비비용을 현금으로 요구를 할 경우에 이 금액의 과다와 관계 없이 어쨌든 현금이 건너갔다라는 것 때문에 이게 반드시 제재 위반이다 이렇게 강력하게 규정대로 걸고 나올 수는 없겠지만 조금 이게 상징적인 면에서 국제제재가 이미 완화되는 게 아니냐 이런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는 있어요.

[인터뷰]
제가 볼 때는 UN 안보리 제재의 기본 취지 자체가 우리가 주는 돈이 북한에 들어가서 핵 미사일,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을 더 고도화시키는 부분 그걸 막기 위한 것이 UN 제재의 취지이기 때문에 우리가 돈을 주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에 북한 대표단이 왔을 때 우리가 호텔비를 안 받고 식비를 안 받는다 하는 정도면 UN 제재 결의안에 위반이라고 얘기하기가 굉장히 힘들 것 같은 부분이 하나 있고 그다음에 그 비용을 남북 교류협력기금으로 할 거냐 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미국 쪽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뭘 주면 문제를 삼겠다라는 식으로 얘기한 적이 있고 한데 그렇다면 우리가 아예 처음부터 정부 돈을 쓰지 않고 평창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서 민간단체에서 기부금을 받아놓은 게 있습니다.

그 돈을 쓰게 된다면 사실 북한에 체재비 좀 줘 봐야 20억 원 이내로 될 것으로 생각이 되거든요. 그렇다면 어차피 같은 돈이라면 교류협력기금을 써서 문제를 일으키기보다는 민간단체에서 받았던 돈을 쓰게 된다면 처음부터 미국이라든가 UN 제재위원회에서 시비를 걸 수 없는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듭니다.

[인터뷰]
이 문제는 북한의 의도에 따라서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라고 봐요. 왜냐하면 북한이 지금 대표단을 보내는 이유 중의 하나가 제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건재하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굳이 그 돈 안 받고 그냥 우리 비용으로 오겠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북한이 아예 평창 부분에 집중하고 일단 통 큰 결단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현물지원만으로 들어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만약에 이게 사전 준비에 관한 현금비용, 이거를 얼마가 되더라도 만약에 요구를 한다 그러면 사실은 북한 대표단 참가 이면에 국제제재의 약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우리가 판단해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우리 선수단이,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부분도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동안에 과거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번에는 우리가 개최국인데 개최국이 태극기를 들지 않고 한반도기를 들고 등장하는 것은 조금 말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거든요.

[인터뷰]
개최국일 때, 우리가 개최할 때 북한이 우리나라에 와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있기 때문에 이번에 오면 10번째거든요.

그건 별 문제가 없다고 보고 현재 국회에서 얘기가 된 것은 한반도기도 들고 우리의 태극기하고 북한의 인공기가 같이 들어가면 어떻겠나 이런 얘기를 하는데 과거 사례에 그런 건 없습니다.

일단 한반도기를 들게 되면 한반도기만 들었지 태극기나 인공기를 같이 입장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입장할 때만 그렇지 실제로 우리 선수가 메달을 땄을 때는 우리 태극기가 올라가고 우리 국가가 연주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너무 시비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우리가 어떻게 양해를 할 것이냐 그 부분만 남아 있는 거죠?

[인터뷰]
공동입장하고 오히려 단일팀보다 공동입장이라든가 그다음에 폐막식에서 공동참여하는 부분들 자체는 우리가 그렇게 빡빡하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라고 봐요.

한반도기 문제도 마찬가지고요.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 홈그라운드 아닙니까?

[앵커]
그렇죠. 어제 실무회담이 열렸습니다마는 그 직전에 북한에서는 조선중앙TV를 통해서 남한을 향해서 엄포를 놓는 게 화면에 잡혔는데요. 북한의 방송 내용을 잠시 보고 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가 진정과 아량을 가지고 그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니 기신기신 눈치만 보던 남조선 당국이 이제는 머리를 쳐들고 그야말로 오만방자하게 놀아대고 있다. 남조선 당국자는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권혁봉 / 北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 : 서울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습니까? (1시간 정도...) 지금 대한이 가까워 오는데 날씨가 아주 훈훈합니다. 올해 봄이 아주 빨리 오려는가 봅니다. 우리 예술단이 남측에 나가는 계절로 보면 입춘이 지나고 봄의 열기가 아주 환할 때 좋은 계절입니다.]

[이우성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 날씨가 며칠 전부터 계속 추웠습니다만 오늘 회담도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날씨가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협의도 그랬고 그 앞서서 열렸던 고위급 회담에서도 분위기는 상당히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그런데 일요일에 조선중앙TV에서 저렇게 남한을 맹비난하는 그런 방송을 내보냈는데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인터뷰]
일단은 현재 남북 회담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예술단 문제 그다음에 차관급 회담도 있고 그다음에 곧 군사당국회담을 열릴 겁니다.

이런 회담에서 일단은 북한이 만약에 자기들 요구를 잘 들어주지 않으면 우리가 대표단을 안 보낼 수도 있다라고 공갈 협박을 하는 거고 얘기를 이렇게 했지 않습니까?

아직까지 우리 대표단을 태운 버스와 열차가 평양을 떠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안 올 수 있다는 얘기로 공갈협박을 하는 거고 그래서 자기들이 회담을 유리하게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말이 좀 지나칩니다.

우리가 평창에서 개최하는 게 잔칫상이 제사상이 될 수도 있다는 아주 무시무시한 말을 했거든요. 잔칫상이 제사상이 되게 하겠다는 얘기는 평창에다 폭탄을 떨어뜨리겠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서 하는 말이라도 이건 말이 도가 지나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방송 내용 가운데 내용을 하나 더 살펴보도록 하죠.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 대표단을 태운 버스와 열차가 아직 평양에 있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또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공이 매우 크다.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문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 가을 뻐꾸기 같은 수작을 늘어놨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이 가을 뻐꾸기 같은 수작이라는 게 어떤 겁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뻐꾸기가 주로 봄에 울잖아요. 그러니까 계절 지나서 안 맞는 얘기를 하고 있다라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지금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북한이 하고 있는 얘기들을 보면 분위기 좋게 띄울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직접 언급을 합니다.

그러다가 자기네들이 약간 불쾌감을 표시할 때는 남조선 당국자라고 얘기를 해요. 그런데 지금 저거 자체 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는 게 저것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이번 참가가 무산되거나 그럴 일은 없다고 봅니다.

지금 북한이 전형적으로 취하고 나오는 전술 중의 하나가 첫 번째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민족공조예요. 두 번째는 외곽을 때리는 거예요.

협상장에 직접 나와서 자기네 요구사항을 얘기하거나 대남비난을 하는 게 아니라 꼭 저렇게 매체를 이용을 합니다. 그러면서 이용하자는 건 뭐냐 하면 왜 꼭 북한의 의도를 부정적으로 해석을 해서 왜 비핵화를 강조해서 지금 축제가 시작되려고 하는데 이런 분위기를 만드냐고 하는 국내 여론을 선동하자는 의도가 당연히 있어요.

외곽 때리기거든요. 이것에 너무 우리가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앵커]
국내 여론이라 하면 남한의 여론을 얘기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우리 여론이죠. 그런데 저 정도의 여론몰이에는 이미 우리 사회가 저는 면역력이 있다고 봐요. 오히려 굉장히 유치해 보이는 거죠.

[앵커]
내일 일단 차관급 평창 실무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내일 실무회담에서는 별다른 걸림돌이라든지 그런 건 없을까요?

[인터뷰]
내일 회담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논의했던 그런 부분들, 어떤 경로로 해서 올 것인가 하는 부분이 논의가 돼야 되고 그다음에 체류비 문제 이런 부분도 전부 다 논의가 돼야 될 겁니다.

그다음에 판문점을 통과해서 내려오게 되면 UN사령부의 협조를 얻어야 되기 때문에 UN사도 참여를 해야 되고 그러면 바로 이어서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 방송 송출 문제인데 북한이 IOC에다가 돈을 준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올림픽 경기를 자기들이 북한 내부에 중계하면서도 지금까지 돈을 안 내고 해적을 했었어요.

월드컵도 마찬가지고 그럴 때 가끔 우리나라가 대신 피파나 이런 데다가 돈을 내줬거든요. 바로 이 부분인데 북한이 방송을 분명히, 올림픽 경기를 중계를 할 겁니다.

그 돈을 안 내면 아마 우리가 내게 될 텐데 이 부분도 아마도 UN 제재 결의안의 위반이냐 아니냐 이 부분이 얘기가 되니까 아마도 내일 회담이 그렇게 쉽지 않은 회담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그러니까 대표단들하고 고위급 참관단들도 오는 문제를 같이 논의하게 될 것 아니에요.

[인터뷰]
그렇죠. 대표단 그다음에 고위급 참관단 그다음에 요즘 급조된 거죠.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따로 있어요. 대표단이 따로 있고 기자단이 있죠.

총 규모가 얼마가 될 거냐도 지금 관심거리고. 왜냐하면 지금 벌써 예술단을 140명을 보낸다고 그러면 최소한 제가 볼 때는 500명 규모가 넘어간다는 얘기예요, 총 대표단의 규모가.

북한선수단을 임원까지 합해도 20명이 안 된다고 치면 이건 배보다 배꼽이 한참 큰 거거든요. 어디까지를 전체적인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으로 봐야 될지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기는 해요.

[인터뷰]
북한이 참관자를 보낸다는 게 언론의 주목을 못 받고 있지 않습니까? 참관단 얘기는 평창에 와서 한국이 건설한 올림픽 최첨단 시설을 본 다음에 자기들도 그걸 똑같이 만들겠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마식령 스키장에다가 현재 설상시설은 다 있으니까 빙상 경기장이나 썰매 종류 이런 것들을 자기도 만들어서 우리가 88년도 올림픽 한 직후에 북한이 89년도에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개최를 했어요.

그러면 아무래도 북한 주민들이 남한에 대해서 열세를 느끼게 되고 남한 체제를 동경하게 되기 때문에 북한도 분명히 무슨 올림픽 비슷한 것을 유치를 해야 되겠죠.

그래서 시설을 만든 다음에 참관단의 목적이 바로 그것인데 아마도 올림픽은 유치할 능력은 전혀 안 되고 아마도 국제경기대회, 공산권만 참여를 하든가 아니면 최대한 봐도 동계아시안게임 같은 것을 유치를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우리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규모가 문제가 되겠고요. 두 번째는 지금까지 얘기했듯이 비핵화 이런 문제에 관련돼서 이제는 대표단에서 문제를 걸고 나올 수도 있어요.

자꾸 왜 이런 거를 보도하고 이게 밖에 지금 얘기가 되느냐, 좋은 분위기인데. 이런 거를 걸면서 나올 가능성도 있고요.

세 번째는 결과적으로 군사적인 보장 문제에 있어서 아직은 너무 당장 들고 나올 문제는 아니지만 앞으로 대화가 지속이 되면서 군사적인 긴장 완화 문제도 슬며시 이제는 의제로 올리려고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저도 차 박사님 말씀하신 그 부분을 전부 다 우려를 하는데 북한이 평창올림픽 문제만 딱 잘라서 남북관계 문제를 도외시하고 평창올림픽 문제만 얘기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주시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내일 실무협상을 앞두고 있는데요. 차관급 실무회담이 되겠습니다. 북한에서 오는 선수단의 규모, 참관단의 규모도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을 했고 비핵화 문제가 혹시 돌발변수로 등장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얘기도 들었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북 간에 합의를 통해서 민족의 대제전이 되도록 뜻을 모아야 될 그런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관련 내용 함께 살펴봤습니다.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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