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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대통령 신년 기자 회견 이모저모
Posted : 2018-01-11 12:08
어제 열린 대통령 신년 기자 회견에선 대통령이 즉석에서 질문할 기자를 지목하는 방식을 도입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질문 기회를 얻기 위한 경쟁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대통령 눈에 띄기 위해 이런 방법까지 동원했습니다.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 기자 여러분, 손들어 주십시오!]

질문권을 얻기 위한 기자들의 경쟁이 뜨거웠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흔들거나, '질문 있습니다!'라고 종이에 적어 시선을 끄는가 하면, 손을 번쩍 드는 것도 모자라 두 손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즉석에서 묻고 즉석에서 답하는 형식, 미국 백악관 스타일이라는데요.

실제 미국은 어떨까요?

미국 대통령도 사전에 질문자를 정하거나 질문지를 받지는 않습니다.

실제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엔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과 격의 없는 토론이 이뤄지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들어서는 사실상 입맛에 맞는 언론에만 질문할 기회를 준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짐 아코스타 / CNN 기자 (지난해 1월) : 우리 회사를 욕만 하고 질문할 기회를 왜 안 주는 겁니까?]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1월) : 무례하지 굴지 마! 당신에게 질문할 기회를 안 줄 거야. 당신 회사는 완전 가짜야!]

[애나 파이필드 / 워싱턴포스트 기자 : 안녕하십니까? 워싱턴포스트 지국장 애나 파이필드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통령님.]

[로라 비커 / BBC 기자 : 안녕하세요? 문 대통령님]

그렇다면, 백악관 분위기를 잘 알 법한 외신 기자들의 평가는 어떨까요?

신년 기자회견에서 유창한 한국어를 선보인 외신 기자 두 명이 SNS에 짤막한 소감을 남겼는데요.

워싱턴포스트지 기자는 "모두에게 열려있어 환영할 만한 발전"이라며, "기자들이 미리 정해진 질문을 하지 않은 점이 이전 정부와 달랐고, 백악관과도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서울 특파원으로 오기 전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했다는 BBC 방송의 로라 비커 기자 역시, "언론을 대하는 방식에 백악관과 청와대의 차이가 크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렇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회견은 좋았다고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질문 중복이 많았고, 정작 중요 정책은 빠져서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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