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거리 교화소' 사망자 속출"

"北 '전거리 교화소' 사망자 속출"

2017.12.24.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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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거리 교화소' 사망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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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무산리에 있는 '전거리 교화소'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일본 대북매체 '아시아프레스'가 보도했습니다.

아시아프레스는 최근 전거리 교화소를 출소한 30대 북한 여성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남성 수감자가 사흘에 한 번씩 10구 정도의 시신을 손수레에 싣고 인근 산으로 운반해 화장한다면서, 전염병과 굶주림 등으로 하루 평균 3명은 사망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또 교화소에는 남성 수감자가 2천여 명, 여성 수감자가 6백여 명 정도 되는데 자다가 몸을 돌릴 수도 없을 정도의 좁은 방에서 생활하며, 식량이 부족하다 보니 뱀이나 쥐를 잡아 삶거나 구워 먹는 것을 장려하는 분위기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전거리 교화소에는 탈북했다가 붙잡힌 사람이 60%를 차지하고 그 외에도 밀수나 마약 사용자,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다 붙잡힌 사람 등이 수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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