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박 2일 방한 일정 시작

트럼프, 1박 2일 방한 일정 시작

2017.11.07.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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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은호, YTN 해설위원 /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 오늘 낮 12시 조금 지나서 한국에 도착을 할 예정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하는 건 우리나라를 찾는 건 25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과연 북한을 향해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또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어떤 통상 압박을 가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추은호 해설위원,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트럼프대통령 일본 방문은 끝냈고 지금 한국으로 오고 있는 길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12시쯤이면 아마 우리나라 도착할 것 같고요. 먼저 오산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로 도착합니다. 거기서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죠. 거기로 자리를 옮겨서 주한미군 장병들 오찬하고 그리고 한 2시 반쯤에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과 이어서 정상회담 그리고 정상 간의 산책 또 공식 만찬 이렇게까지 오늘 하루 빡빡한 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앵커]
오자마자 미군기지를 방문하는 것은 좀 이례적인가요. 어떻습니까? 오자마자 바로 미군기지로 가는 것.

[인터뷰]
과거에도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그것은 역시 해외 주둔 미군들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배려 또한 한국민이라든가 미군이 배치되어 있는 지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을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볼 때 항상 안보를 강조한다는 차원에서 미군 기지를 방문해왔습니다.

[앵커]
이번 방문이 우리나라만 방문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5개국 방문인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 이번 아시아 순방의 목적이라고 할까요, 어디에 있을까요?

[인터뷰]
아시아 순방의 목적, 좀 크게 보자면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역시 맹주는 미국이다, 얘기를 강조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미국이 고립주의로 가는 게 아니냐는이런 얘기가 있었고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역시 동맹과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이라든지 미국의 연관성은 더욱 깊이 가져가겠다라는 그러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요.

또 우리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역시 현안으로 가장 떠오른 북한 문제에 대해서 과연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국제 공조체제를 유지할 것인가 이 두 가지가 가장 핵심적인 이슈가 될 것 같고요.

세 번째로는 역시 미국민들의 상대로 하는 얘기일 것 같습니다. 역시 뭐냐,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UN총회 연설이라든가 나토에서 한 연설을 보게 되면 상대방에 대한 연설이라기보다는 미국민을 위한 연설. 즉 나는 이렇게 해외 순방을 하면서도 미국의 국익을 챙긴다. 이러한 것을 아마 보여주려고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맥락에서 나오는 게 한국이나... 어제 일본에서도 그랬지만 통상 관련된 얘기, FTA 관련된 얘기 우리 물건 사라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지난번 1차 정상회담 때도 아젠다에 들어있지 않았던 FTA 얘기를 한다든가 그러면서 미국 자동차가 잘 안 팔리고 있다라든가 철강이 불법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든가 이런 문제를 제기하면서 무역역조 이것을 해소해야 된다, 이걸 강조했거든요. 굉장히 실익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려고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한국 방문에서도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FTA 문제, 무역 역조, 이것을 강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나라 순방 관련된 얘기는 잠시 뒤에 하도록 하고요. 일단 일본을 거쳐 왔기 때문에 그동안 있었던 일본과의 관계를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들이 영상으로 먼저 꾸며봤는데요.

그 내용 보시고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골프에 와규에 진주까지요. 아주 극진한 대접을 해줬군요?

[인터뷰]
일본이 참 얄밉게 잘한다라는 느낌을 저는 의전하는 것을 보고 느꼈는데 과거 1980년도 미일의 밀월 관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야스히로 총리 그걸 론야스밀월이라고 표현하지 않았습니까? 거의 그것에 버금가는... 오히려 더 뛰어넘는 어떻게 보면 도널드-신조 밀월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이 골프를 좋아하고 또 소고기 구이를 참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골프도 같이 치고 또 일본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미에 맞게 이렇게 와규스테이크를 대접을 하고. 이런 서비스를 아주 극진하게 했죠. 2일 동안 네 끼를 같이 두 정상이 먹었으니까요.

정상 간의 이런 스킨십이라는 게 실무 간 협력 관계도 중요하지만 정상 간의 소통이 잘 돼야지 다른 문제들이 잘 풀리는 것 아닙니까? 일본 이번에 아베 총리로서는 그런 정상 간의 스킨십을 지나칠 정도로 보여줬다. 그래서 오히려 과공비례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과공비례 일본 것을 교훈 삼아서 좀 절제 속에 실익이 있는 그렇지만 극진한 대우를 하는 그런 의전을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게다가 딸에 부인에 손녀까지 정말 극진한 대접을 했는데. 일본의 이런 배경이랄까 속내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인터뷰]
보면서 얄밉다라고 생각도 드는데요. 그런데 실익은 별로 얻은 게 없다고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실익을 챙긴 건 트럼프 대통령이다. 결국 할 말은 하고 통상 문제 제기하고 환대는 받으면서 기분은 좋은 상태로 가는 그런 상태였는데 역시 미국과 일본 간 특별한 현안은 없습니다.

그런데 대신 그런 것은 있습니다. 미국과의 관계가 밀월 관계, 끈끈한 관계에 있다 보니까 동아시아 지역, 아태지역에서 일본의 정치, 외교적인 입지를 강화하고 아베 수상의 지금... 물론 지난 총선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낮아진 지지율을 조금 끌어올리는 그러한 효과도 기대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해설위원께서 말씀하셨듯이 일본의 의전은 너무 과유불급 아니었나. 좀 지나칠 정도였다. 결국 그걸 보면서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과거 걸프전 때 일본이 엄청난 전비를 걸어도 평가를 못 받았던 그런 시기. 그래서 일본은 역시 경제적인 동물이 아닌가, 그러한 생각이 들어 정도로 너무 환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우리로서는 격에 맞게 또 우리로서는 여러 가지 현안이 있습니다. 그러한 현안 중심으로 우리가 이번 정상회담을 가져가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에 사진 한 장이 공개가 됐는데 사실 트럼프 입장에서 억울한 그런 일이 있었다면서요? 저희들이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잉어밥을 주는데 어떻게 줬냐면요. 잉어밥을 던져줘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렇게 한꺼번에 확 던졌대요.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당초 이 사진만 공개돼서 참 트럼프답다라는 그런 비난글들이 많이 실렸습니다. 그런데 장소가 어디냐면 도쿄의 아카사카궁입니다. 여기에는 영빈관이 있고요.

그래서 각종 정상들을 상대로 한 상대로 한 정상회담이나 아니면 만찬 같은 그런 것이 베풀어지는 곳인데. 여기에 아베 총리와 같이 비단잉어죠. 비단잉어에 숟가락으로 퍼서 조금씩 먹이를 던져주는 그런 일정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이게 다음 일정 때문에 시간에 쫓기댜 보니까 아베 총리가 먼저 이렇게 부었습니다. 그것을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것을 부었는데.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붓는 장면만 나와서 트럼프 대통령답다는 비난이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억울한 그런 경우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지적해 주셨습니다마는 결국 일본은 트럼프 환대를 잘 해 주고 껄끄러운, 일본으로서는 껄끄러운 통상 얘기는 안 해 주었으면 했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는 트럼프대로 미국 국민을 향해서 정치는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얘기를 반드시 꺼냈을 거라고 예상했고 아주 강도 높게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결국 본인의 지지기반층인 블루컬러 워커, 그리고 특히 러스트벨트라는 지역 중부지역 여기에서 주로 유권자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그들이 가장 관심 많은 게 자동차 산업입니다. 그러면 자동차 시장부터 개방해야 되는 것 아니냐를 강조하면서 무역 역조 시정해라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역시 국내 어디언스, 특히 내년 11월에 있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미국 대통령이 어떠한 입장을 보이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 아마 우리나라에서 와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 같은데 결국은 상대방 국가에 대한 메시지도 있지만 국민에 대한 메시지가 상당히 강하게 나갈 것이다. 정치인은 어쩔 수 없는 정치인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가 생각할 적에 기분이 이렇게 좋으면 좀 양보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게 대개 상식적인 이야기인데 트럼프은 그야말로 거래의 달인이다. 대접 받을 것은 다 받고 본인이 챙길 것은 챙겨가는 그러한 모습을 갖고 있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방심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얘기를 해보도록 하죠, 지금부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제 잠시 뒤면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서 입국을 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취임 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되는데 과연 어떤 분위기를 연출할지 영상 구성 잠시 보고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일반 방문과 국빈 방문은 어떤 차이가 있고 이번에 어떤 의전을 더 해 주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외국 정상들이 다른 나라를 갈 때 국빈 방문이 있고요. 그리고 공식 방문, 실무 방문 여러 가지 형태의 방문이 있습니다.국빈 방문이라는 것은 사실상 굉장히 번거롭습니다. 최고의 나라의 손님이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 가장 먼저 차이가 나는 게 도착할 때 공항에 외교 장관이나 차관급이 나갑니다.

[앵커]
강경화 장관이 나가죠.

[인터뷰]
오늘 강경화 장관이 나가고 과거에는 우리나라 경우 우리 대통령이 직접 나간 적도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외에는 그런 적도 있었지만. 당장 나가면 레드카펫이 깔리고요. 공항에서 예포를 21발을 발사합니다. 국가원수에 대해서는 21발 그리고 총리에 대해서는 19발을 발사하는 게 관례인데요.

예포라는 게 무엇이냐면 과거 중세 때 전쟁이 벌어지면, 전투가 벌어지면 패배한 쪽이 나 이제 대포라든가 무장해제됐다라는 것을 상징하기 위해서 빈포를 쏘는 그게 관례가 돼 가지고 남아 있는 건데 그런 예포 발사뿐만 아니라 청와대에 오면 가장 큰 것이 공식 환영행사가 열립니다. 환영행사에는 국군의장대와 취타대가 와서 환영행사를 하게 되고요.

그리고 이어서 국빈만찬을 하게 되는데 보통 공식 방문이나 실무 방문일 경우에는 오찬을 많이 하는데 만찬인데. 만찬의 격이 다른 거죠. 일반 방문하고. 메뉴도 다를 뿐더러 초대손님도 다르고 연주도 다르고. 이런 것들 뿐만 아니라 국가원수의 취향에 따라서는 국회에서 연설한다든가 하는 그런 일정도 있고요.

또 공개되지 않습니다마는 국가원수가 우리나라 영공으로 들어올 때 공군 전투기가안 보이는 데서 근접 비행하는 그런 의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문가의 입장에 이 정도의 의전이면 그동안 과거 다른 미국 대통령 또는 다른 국가 정상이 왔을 때와 비교를 해도 상당히 최고의 격식이라고 봐야 되나요?

[인터뷰]
최고의 격식이라고 보고요. 이번에 특히 국회 연설을 한다고 할 때 굉장히 의미있는 거죠. 해외 원수가 오더라도 국회 연설을 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경우인데 국회에서 연설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로서는 최고의 예우이자 또한 한미 관계를 돈독히 해 가고자 하는 그러한 이벤트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외국 정상이 우리나라 국회에 와서 연설을 하는 경우가 흔한 일은 아니지 않지 않습니까?

[인터뷰]
흔한 일은 아니죠.제가 생각하기에도 거의 20년 만에 처음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국회연설이라는 것은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한테 어떠한 메시지를 던진다. 즉 한국 국민들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우리로서는 격식을 차리는 거고 미국으로서도 굉장히 신경 쓰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 국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발언은 트럼프의 발언 가운데 노스 코리아라는 단어가 나올 때일 것 같거든요.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어떤 수위의 어느 정도의 발언을 할 것이라고 전망되십니까?

[인터뷰]
지금까지 일본에서 말한 것을 살펴보게 되면 굉장히 강경 발언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북한 이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 북한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압박을 해야 된다.

그렇지만 우리로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압박의 목표는 역시 북한을 협상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것이고 우리는 군사적인 옵션도 고려하지만 평화적 해결을 추구한다, 이러한메시지가 나오기를 원하겠죠. 그런데 우리가 우리의 원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과연 나올지 안 나올지 그건 저희가 뭐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UN연설 같은 경우도 실무진이 잘 만들어놨는데 본인이 고치면서 굉장히 강경한 쪽으로 갔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렇게 나올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평소 연설 스타일로 봤을 때 원고 써 있으면 그거 그냥 읽고 끝내는 게 아니라 분명히 로켓맨이라고 하든 뭐라고 하든 한마디를 김정은을 호칭을 하는 용어도 나올 것 같거든요.

[인터뷰]
그렇죠. 로켓맨이 나올지 매드맨이 나올지 뭐가 나올지 사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항상 예외적인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되고 이것이 과연 그렇다고 해서 한미동맹의 균열을 의미하냐 그건 아니라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특성이기 때문에 굉장히 국한된 것이지 과거의 예를 보게 되면 우리나라에 왔을 때 미국의 대통령이 한국 정부라든가 한국민을 자극하는 얘기를 하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국민에게 어떤 좋은 메시지를 남기고 가고자 하는 그런 의지가 강했었는데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약하지 않을까라는 그러한 걱정을 합니다.

[인터뷰]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회 연설을 한 것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네 번이나 왔습니다. 네 번 왔는데도 아직 국회에서 연설을 한 번도 못 하고 클린턴 대통령 연설한 이후로 거의 24년 만에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연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가 되는데. 어떻게 보면 국회 여의도라는 공간이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는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이 나오는 진원지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야당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해 줬으면 하는 기대감도 있을 거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대북 문제에 대해서 어떤 언급을 할지 정말 귀추가 주목이 됩니다.

[앵커]
그 전에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그리고 만찬을 할 예정인데 정상회담과 만찬, 어떤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인터뷰]
정상회담은 일단 두 대통령 간의 단독 정상회담 그리고 관계자들이 쭉 참석하는 확대회담으로 두 차례 나눠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정상 간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시간이 있고 또 이어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 정상회담의 결과와 두 정상 간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고요.

그리고 이어서 두 시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이 열리는데 만찬은 한 100여 명 정도가 참석합니다. 굉장히 규모가 크죠. 우리나라에서는 3부 요인 다 참석을 하게 되고 또 거기에 만찬 메뉴도 오늘 청와대가 공개했는데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 취향에 따라서 한우갈비구이라든가 이런 좋아하는 음식들을 많이 세심하게 배려를 한 것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봤습니다.

오늘 그래서 만찬을 통해서 두 정상 간이 이렇게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친분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혹시 두 사람이 만난 자리에서 또 아베에게 했던 것처럼 FTA 좀 다시 들여다 보자고 하고 개정하자고 하고 이런 관련된 얘기를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단독정상회담에서는 상당히 솔직한 얘기가 오갈 것이고 확대정상회담에서는 약간 미리 준비된 원고를 따라서 가는 경우가 많고요.

제가 걱정하는 것은 사실 그것보다는 공동 기자회견입니다. 지난번에도 사실 실무진에서 잘 준비해서 합의됐던 내용 플러스 FTA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바로 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정상회담이 끝나고 난 다음에 약 40분간 공동기자회견이 지연됐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보게 되면 그 가능성은 있다.

그런데 단독회담에서는 예상할 때 솔직한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하실 말씀은 하실 거고 트럼프 대통령도 충분히 얘기를 하는데 그것을 과연 공개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인데 따라서 그것이 기자회견에서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게다가 기자들도 질문이 저라도 가서 한미 FTA 문제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도 나올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당연히 나오겠죠. 본인의 취향 대로 본인이 갖고 있는 생각을 가지고 여과없이 발표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셨듯이 한미FTA, 자동차 시장 어떻게 할 거냐, 예를 들어서 방위비 분담을 어떻게 생각할 거냐고 하면 대답할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앵커]
평소 그의 언어를 써서...

[인터뷰]
굉장히 쉽게 그리고 자극적인 얘기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그것을 우리가 한미 전반적인 문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이라는 것으로 간주하고 넘어가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문가시니까 짧게 30초만 드리겠습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해서 찬성, 반대의 목소리가 높거든요. 어떻게 봐야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대부분은 역시 국빈 방문이고 하다 보니까 찬성의 목소리가 더 큰 것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국민 대다수가 다 찬성하고 환영하고 그래야지만 또 앞으로 한미 관계를 더 원활히 끌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광화문 지역을 나가봤는데요. 찬성의 비율이 높게 나온 것 같습니다, 규모도 그렇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저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마는 과거 럼스펠드 방한 때 반미 시위가 그 이후에 한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우리는 그걸 상기해 봐야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추은호 해설위원,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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