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제재 피해 무역업체 소유 구조 재편"

RFA "北, 제재 피해 무역업체 소유 구조 재편"

2017.08.18.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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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피하려고 국가기관 기업소와 무역업체를 개인 명의 소규모 회사로 나누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RFA는 오늘 평양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부터 북한 국가 무역기관이 개인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개인 할당제는 국가기관이 총괄하던 외화벌이 사업을 개인 명의 소규모 회사에 떠맡기는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RFA는 또, 평양시 다른 소식통도 국가급 외화벌이 기관이 중앙 방침에 따라 소규모 개인 회사로 명의를 바꾸고 있다며 강력한 대북 제재를 피하려고 모든 무역거래를 개인 간 거래로 위장하려는 속셈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어 국가급 회사는 대북제재를 어기고 부정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 다시는 무역거래를 할 수 없게 되지만 개인 명의 회사는 개인 간 거래로 위장해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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