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취재N팩트]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인선 마무리

동영상시청 도움말

Posted : 2017-07-04 11:53
앵커

문재인 정부의 1기 내각 인선이 출범 54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파격적 인사 행진으로 각광받다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는데요.

청와대를 취재해온 권민석 기자와 함께 새 정부 인사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 기자, 안녕하세요!

1기 내각 인사들의 출신 지역을 살펴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18명을 살펴보면요.

38%, 7명이 영남 출신으로 가장 많고, 호남이 5명으로 27%, 충청과 수도권이 각각 3명씩이었습니다.

이를 차관급 인사 79명으로 확대해봐도 영남이 27명으로 34%, 호남 22명으로 28%, 수도권 20명 25%, 충청 8명 10%입니다.

전국에 걸쳐 분포된 데서 보듯 지역 안배가 내각 인선의 중요 기준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의원과 교수 출신이 내각을 양분했다는 얘기도 나오죠?

기자

장관급 이상 국무위원 18명 가운데 정통 관료 출신은 단 3명뿐입니다.

반면 교수 출신은 2배인 6명이 발탁돼 33%를 차지했고, 전·현직 의원 출신이 5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교수와 의원 출신이 모두 11명으로 국무회의 참석자 가운데 61%에 달하는 겁니다.

내각 평균 나이는 61.3세로 박근혜 정부 1기 내각 59.1세보단 조금 높아졌습니다.

시민단체 출신의 약진도 두드러지는데요.

박근혜 정부 때 단 한 명도 기용되지 않은 시민단체 출신 인사가 차관급 이상에서 12명이나 나왔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제시한 여성 장관 30% 공약은 1기 내각에서 관철되지 못했죠?

기자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남녀 동수 내각 구성안을 제시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정부도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단계적으로라도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그 첫발로 초대 내각 여성 장관 30% 기용 공약이 나온 건데, 강경화 외교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4명이 발탁돼, 국무위원 18명 가운데 여성 장관 비율은 22%에 머물렀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내각을 구성하는데 시간에 쫓겼다고 솔직히 토로하면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같은 여성 인재들을 더 많이 발굴하지 못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또 '유리 천장'으로 표현되죠.

여성의 사회 고위직 진출 제한에 따른 협소한 여성 인재 풀이 인선의 현실적 어려움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5대 비리 인사 공직 배제 원칙이 지금도 야당의 집중 공격 지점이 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평가가 많죠?

기자

문 대통령은 위장 전입과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탈세, 병역 기피 등 5대 비리 연루자를 공직에 임명하지 않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새 정부 인사에 대한 국민 눈높이와 기대를 한꺼번에 높이면서, 인선 지체 요인이 됐습니다.

결국,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감을 표명하며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선거 캠페인과 국정 운영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기계적으로 같을 수 없다는 점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어제 발표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도 각각 주민등록법 위반이 있다고, 청와대가 직접 밝혔는데요.

이상은 높고 현실은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가 청와대 안팎에서 끊이지 않습니다.

앵커

청와대 취재기자와 함께 1기 내각 인선 과정 분석해봤습니다. 권민석 기자, 감사합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