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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봉 / 성공회대학교 교수, 노동일 / 경희대학교 교수,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앵커]
오늘의 이슈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그리고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세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전해 드린 것처럼 바른정당 의원들이 집단 탈당을 했습니다. 보수 정부,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하겠다고 외치면서 지난해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했는데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들어가겠다, 돌아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먼저 들어보시죠.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지난해 12월 21일) :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킨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홍문표 / 바른정당 의원 (오늘) : 보수 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 때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수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친북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앵커]
오늘 탈당을 선언한 의원이 13명이고요. 그리고 정운천 의원도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모두 14명이 탈당을 하게 되는데. 글쎄요, 보수의 대통합이라는 명분, 노 교수님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인터뷰]
별로 썩 다가오는 명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치라는 건 무엇보다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의명분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바로 조금 전에 화면에 보셨지만 불과 100일도 되기 전에 탈당하면서 개혁적 보수, 새로운 보수, 따뜻한 보수를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친박 패권주의가 새누리당을 그때 지배하고 있다 이렇게 비난하면서 탈당을 했는데 아직까지 전혀 청산되거나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그런데 단순히 자기들의 앞길을 위해서 내년 지방선거 또 그 다음 해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으니까 그걸 바라보고 하는 그런 행보라고 보여지기는 하는데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렇게 하는 것은 너무나 우리나라 정치를 허무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좌파 집권 저지, 이것도 무엇을 못하게 한다든가 무엇을 반대한다든가 그런 명분은 그렇게 썩 다가오지 않는데 일단 그것을 좋다, 선거는 승리가 우선이니까 꿩 잡는 게 매다, 이렇게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이 홍준표 후보에게 합류함으로써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저지할 수 있느냐, 그것도 크게 다가오지 않는, 아직까지는 현재로서는 그렇게 가능성이 높지 않은 그런 상황인데.
어쨌든 참 탈당, 복당, 탈당, 복당을 반복하는. 아무리 그것이 일반적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 심한 그런 정치 허무주의를 부추기는 그런 지경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지금 선거를 염두에 두고 이런 움직임을 보인 게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일부에서 지방선거를 노리고 이렇게 움직이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이건 왜 그렇게 해석이 되는 건가요?
[인터뷰]
왜 그러냐면 지역에 있는 조직들이 반발을 하고 있어요, 지금. 그러니까 지역에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 지방선거에서 시장이든 군수든 아니면 지역 시의원이든 이걸 해야 하는데 지금 바른정당으로 나와 있는 지역 조직들이 반발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지지율이 너무 낮으면 대선의 지지율이 결국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거예요. 그게 첫 번째 이유고 두 번째는 경제적으로 당에서 많이 지원을 해 줘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조그마한 당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적을 수도 있고. 이런 우려들이 결국은 지역에 있는 조직들로부터 지역 당협위원장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한테 압력이 들어오는 것이고 국회의원들 입장에서도 조직을 관리하고 본인들도 차후 국회의원 선거에서 본인들의 입지도 생각해 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결국은 바른정당에 계속 있다가는 몰락할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그런 우려가 결국 행동으로 옮겨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노 교수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명분이 없어요. 정치가 아무리 자기의 실리를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하지만 국민들이 볼 때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했다고 황영철 의원이 아까 얘기하셨는데 뭘 극복했습니까? 친박 패권주의가 자유한국당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그것 때문에 나온 사람들이 또다시 그것이 극복이 안 된 상태에서 들어간다고 하는 것이 정말 저분들이 어떤 생각과 사상으로 정치를 하시는지 국민들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저는 긴 안목으로 본다면 도리어 저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또 당내에서도 당협위원장 자리 갖고도 싸워야 돼요. 지금 현재 이분들이 바른정당에서 나오면서 그 지역에 이미 당협위원장들을 다 자유한국당에서 세워 놨거든요. 그러면 그것도 어떻게 조율을 할 겁니까? 그러다 보면 당내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 또 다른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대선이라고 하는 것 때문에 인위적으로 어떤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서 모였지만 그것이 결코 꼭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앞서서 노 교수님께서 홍준표 후보나 자유한국당에도 그다지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윤 센터장님 보시기에 어떠세요. 지금 홍준표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지금 상당히 상승세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 탈당 의원들의 가세가, 합류가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보수층을 폭넓게 결집시키고 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탈당했던 바른정당의 의원들이 대거 복당을 하게 되면서 보수 정치 세력이 일단 규합되고 있다라고 하는 시그널을 대중들에게 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추가적인 보수층 흡수에 일정 부분 기여할 가능성, 효과를 볼 가능성은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TK에서는 이미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확인되고 있습니다마는 보수색이 그동안 강했던 PK지역, 부산울산경남지역 같은 경우는 지금 보면 홍준표 후보가 크게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바른정당이 창당될 때 지역별로 봤을 때 가장 기대감이 높았던 곳이 바로 PK지역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 김무성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해서 상당한 의원들이 결행을 했기 때문인데요.
지금 그래프에서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데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PK지역에서는 사실 그렇게 성과가 높지 않은 상황인데 그런데 지금 김무성 전 대표가 복당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김무성 전 대표와 매우 가까웠던 인물들, 의원들 같은 경우에 있습니다. 김성태 의원, 김학용 의원이라든가 홍문표 의원 같은 경우는 정말 측근 중 측근들인데 대거 옮겨갔기 때문에 PK지역의 유권자들에게 주는 신호가 어쨌든 김무성 전 대표도 상당 부분 뜻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물론 참여는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런 것들이 PK지역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추가 상승하는 데 일정 부분 효과는 발휘할 것으로 보여요. 다만 이것이 과연 당선권에 드는 상황까지 가거나 문재인 후보와 단박에 경쟁구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냐라고 하는 데는 다소 사실은 회의적인 시각이 있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고요.
이것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선거를 앞두고 이제 인위적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사실은 국민적 기대를 외면한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 효과가 있는 측면이 있고 이것이 또 한 가지 범야권 층들에게는 보수가 총결집을 한다라고 하는 시그널을 줌으로써 위기감을 갖게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범야권 층에 반작용으로서의 결집효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이것이 어떤 판세에 근본적인 흐름을 바꾸는 데는 아직은 제한적이다. 보수층에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추가적인 단일화를 통해서 선택지가 하나로 제공됐을 때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것까지 나아가지 않을 경우에는 이것만 가지고는 어떤 구도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터뷰]
아까 말씀하셨을 때 제가 홍준표 후보에게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고요. 명분이 좌파집권 저지 아니겠습니까. 그걸 이루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런 얘기지.
[앵커]
그러면 홍준표 후보에게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당연히 도움이 되죠. 주마가편이라고 달리는 말에 채찍질할 수 있는, 그야말로 원군을 얻은 것이죠.당연한 것인데. 그래서 아마도 오늘까지 여론조사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공표할 수 있는 여론조사가 오늘까지 가능합니다. 내일 아마 오늘 조사한 걸 발표할 텐데 그렇게 되면 오늘 같은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후보가 2등 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되니까.
[앵커]
실제로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보다 높게 나온 여론조사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일부 있습니다. 일부 있고요. 어쨌든 상승세고 추세고 그에 대해서 떠받치는 기운은 굉장히 크죠. 그러나 지금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고요. 바로 5월 4일부터는 또 사전투표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요즘 보니까 사전투표하겠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던데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이게 정말 1등할 가능성 그야말로 좌파 정권, 문재인 후보 집권을 저지하겠다 아니겠습니까? 그런 1등, 2등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정도까지 갈 것이냐 하는 데는 제가 보기에는 좀 여력이 부족하다.
[앵커]
지금 교수님께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래프를 보면서 얘기를 해 봤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데일리안 조사 결과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게 홍준표 후보가 2위를 한 결과거든요. 센터장님 분석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지금까지는 홍준표 후보의 지지세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하더라도 안철수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 비해서는 높은 조사결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온 한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수치상 홍준표 후보가 높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오차범위 내인데요. 수치상 이런 다른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주목되는 상황이고 홍준표 후보 측에서 고무되어 있는 상황이고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본인에게 모여 있던 보수층, 남아있던 보수층들이 추가적으로 이탈이 나타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안정적인 2위 주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상당 부분 위기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과연 이 흐름이 계속 갈 것인가의 부분인데 우리 노 교수님 말씀하셨다시피 이것이 보수층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그런 면에서 추가적인 상승으로 이어가는 데 상당히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그러니까 보수층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가있던 이 층들이 조건부 지지 특성을 보이는데 왜냐하면 문재인 후보에 대한 당선을 좀 저지해 달라라고 측면에서 안철수 후보에 가 있던 보수층이었던 것이거든요, 이 보수층의 특성이. 그런데 홍준표 후보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인다고 한다면 그 조건부가 홍준표 후보에게 다시 이동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본인의 소신 투표도 강화하고 또 문재인 후보와의 경쟁 구도를 만드는 데 좀 더 높은 인물이 오히려 홍준표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이후에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는 합니다마는 내일이라든가 또 모레, 또 오늘까지 조사된 게 발표는 될 수 있거든요. 그런 데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렇게 보는 것이 합리적 분석일 것 같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고 두 분이 해석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탈당 의원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놓고 특히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이 심하지 않습니까. 일부에서는 이 의원들이 들어오면 내가 나가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왜냐하면 자기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했는데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중요한 역할을 했잖아요. 바른정당이 만약에 동의를 안 해 줬다면, 바른정당에 있는 의원들이. 그랬다고 하면 탄핵이 부결될 수도 있었어요. 그런데 바른정당 의원들이 어쨌든 나와서 함께 힘을 합쳐서 탄핵을 통과를 시켰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섭섭함이 남아 있을 거예요.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바른정당 의원들이 일정 부분 영향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고 그것에 대한 반발심리가 결국은 자유한국당의 친박계로 보여지는 사람들이 그걸 문제 삼아서 들어오는 것에 대한 반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저는. 그러면 당내 갈등으로 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요.
그러나 지금 당장 대선을 앞두고서는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자유한국당이 그 문제를 크게 부각을 시키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대선에서 일단 보수층이 일정 부분 지지도를 끌어올릴 수만 있다고 하면 이것도 하나의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쨌든 대선 막판까지 진보 대 보수라고 하는 두 가지 대결 구도를 끌고 갈 가능성이 있고요.
안철수 후보를 일정 부분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내일이라도 나오게 되면 이제는 보수층이 일정 부분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보수층들이 홍준표 후보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요. 왜냐하면 이제는 막판으로 가면 갈수록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아야겠다고 하는 보수층의 결집 효과가 나타날 수 있고 그것이 또 아까도 얘기했지만 반대로 또 진보층도 진보로 결집할 가능성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심상정 후보의 지지층이 일정 부분 빠져나와서 다시 문재인 후보 지지로 돌아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가 얘기했던 것처럼 지금 대선 판도에서는 지게 짝대기라도 필요하다. 이러니까 어쨌든 들어오는 사람은 일단은 환영을 하고 대선이 끝난 이후에 뭔가 분열이 있을 수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인터뷰]
그렇죠. 특히 만약 홍준표 후보가 당선이 안 됐을 경우에는 그게 더 퍼질 가능성은 있어요. 그래서 당장은 봉합되는 것처럼 보이고 대선까지는 그렇게 큰 무리 없이 갈 수 있겠지만. 물론 일부의 반발이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반발의 수위라든가 이런 게 당을 깨거나 당에 큰 혼란을 줄 만큼 또는 홍준표 후보의 선거 유세 운동에 문제를 줄 만큼의 영향력은 없다고 보고요. 그냥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겠지만 이건 잠재돼 있는 문제기 때문에 대선이 끝나고 나면 또 다른 뇌관이 돼서 당내 분란을 일으킬 소지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조금만 더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을 하다 보니까 지역별 추세에서 대구경북 지역이 눈에 띄더라고요. 어떻게 분석해야 합니까?
[인터뷰]
대구경북지역에서 이른바 거기도 세대 분리 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도 일정 부분 지지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 거기에 안철수 후보, 지금 나오고 있죠. 지금 보면 대구경북지역의 수치인데요. 지금 3개 조사 기관들이 나와 있는데 문재인 후보는 20%대를 보이고 있고 안철수 후보도 20%대. 한때는 안철수 후보가 가장 높아서 30%, 40%대의 지지율을 보일 때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 여기에 세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1위로 올라선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0% 초반대, 중반대, 후반대까지 있는 상황인데요. 계속해서 TK지역, 대구경북지역에서 어쨌든 본인의 보수 정체성에 부합하는 인물을 선호하는 이른바 소신투표라고 하는 것인데요.
안철수 후보에 갔던,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아달라고 했던 그 조건부적 지지 특성이 약화되면서 이것이 홍준표 후보로의 소신투표 경향이 TK지역에서,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는 TK 지역에서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아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지금 상황에서 20% 내외를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마도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물론 지난 대선에서만큼은 박근혜 후보처럼 대구경북지역에서 80% 이상의 득표율을 가져가는 것은 쉽지는 않은 상황, 그것은 어렵겠습니다마는 절반 이상 홍준표 후보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득표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어느 정도 이 부분은 예상해 봤던 부분이거든요. 현실적으로 어느 때 나타나느냐 하는 부분이었는데 지금 탄핵을 거치면서 우리가 보수가 세력이 괴멸됐다고 얘기하는데 그건 정치적 세력을 의미하는 것이지 보수 표심, 유권자 표심은 아직은 견고합니다. 한때는 4:4:2. 그야말로 보수, 진보 4:4. 중도 2 이렇게까지 얘기할 정도로 견고했고요. 그것이 보수 표심이 많이 중도로 이동하거나 스스로를 진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하더라도 아직은 보수 표심이 좀 견고하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부자 망해도 3년 간다고. 아무리 보수 정치세력이 궤멸했다고 하더라도 그걸 지지하는 세력이 있고요. 특티 TK지역을 중심으로 해서요. 그리고 지금 중요한 것은 나이대가 60, 70대 유권자가 가장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 있었고 안철수 후보가 여기서 상당히 보수 표심을 호소하려고 스텐스를 바꿨던 게 굉장히 큰 전략적 미스인 것이죠. 내가 문재인을 이길 수 있다 하는 처음의 기조대로 갔으면 지금 이렇게 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있었을 터인데 거기에서 미스가 좀 있었고. 홍준표 후보가 스스로. 특히 자유한국당에서 중요한 것은 보수 세력이 좋아할 말만 골라서 하는 겁니다.
막말이라고 하더라도 속된 말로 급소를 잘 찌르는 거예요. 그게 지금 인력도 있고 사람도 있고 돈도 있고 또 이른바 여의도에서 굉장히 전략으로 유명한 곳이 여의도연구소거든요. 노하우가 있단 말이에요. 선거를 치러본 노하우가. 그래서 굉장히 그런 것들을 무시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조금 여러 가지 차원에서 그런 것들이 결합해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바른정당, 남아있는 의원들은 과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유승민 후보는 어떻게 할 것인지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끝까지 완주를 하겠다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현재 보면 탈당한 의원들이 13명, 14명까지 되면서 교섭단체는 구성이 안 되거든요. 이게 큰 차이가 있습니까?
[인터뷰]
그럼요. 교섭단체를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가 첫째적으로는 경제적으로 큰 차이가 있어요.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물론 교섭단체가 아니어도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일단 국고보조금의 50%를 딱 떼어내서 국회 교섭단체를 먼저 나눠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50%를 총선의 득표율, 의석수 이런 것을 가지고 나눠주거든요.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고요.
정책연구위원을 국비로 운영할 수가 있어요. 당내에서. 교섭단체가 되면. 또 한 가지 입법 지원비도 지원을 받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경제적 지원을 많이 받게 되는데 만약에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기 때문에 이런 지원을 못 받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당 운영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혜훈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사비를 털어서라도 하겠다. 그런 얘기를 했고요. 또 교섭단체가 안 되면 일정 협의 같은 것도 있지 않습니까. 국회 내에 정당들이 모여서 임시국회를 하든 정기국회를 어떤 방식으로 하고 누가 먼저 발언을 하고 이런 것들에 전혀 회의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교섭단체가 아니면. 그렇다고 하면 활동 영역에 상당히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다들 교섭단체를 하려고 하는 것인데.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일단 의원들이 빠져 나가서 18명 정도 남게 되니까 결국은 교섭단체의 지위를 잃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또 국회 안에서 일정 부분 지분을 가지고 다른 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회의하고 또는 논의할 수 있는 그런 테이블에 들어갈 수 없는 그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혹시 추가 탈당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1차적으로 저는 이렇게 중지를 모았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 탈당한 분들이 어느 정도 다 컨택을 해서 의견을 들었을 가능성이 있고요. 왜냐하면 나가면서 어떤 파급력을 주려면 숫자를 늘려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제가 볼 때는 다 만나서 얘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분명히 의사를 타진하고서 나가고 싶은 분들만 모여서 기자회견까지 했으니까 더 이상의 추가 탈당은 저는 없다고 보고 정운천 의원은 물론 본인이 밝혔죠. 3일 후에 지역구에서 발표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정운천 의원까지 합쳐서 14명 정도가 이번 대선 전에 탈당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했다고 보는 거죠.
[인터뷰]
당장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게 되는데요. 지금 바른정당의 광역자치단체장 , 경기지사, 제주지사. 만약에 보수진영에서 자유한국당에서도 상당한 조직세를 기반으로 해서 후보를 낼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보수층 자체 같은 경우는 한정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현직 자치단체장들 과연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 고민 자체도 과연 그것을 지킬 수 있을 것이냐. 지원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냐, 또 그 당사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이냐. 매우 현실적 문제를 지금 갖고 있는 상황이 되거든요,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그런 부분에서 바른정당이 지금 원내교섭단체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 또 이후에도 세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인데요. 상당히 중대한 기로에 서 있고 중도 보수 정당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맹아라고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정당에서 다당제의 기반이 될 수 있게 상당히 주목되는 부분이었는데 대선이라고 하는 권력의 소용돌이 게임에서 사실은 상당히 휘청거리게 되면서 이것이 과연 안착할 수 있을지 상당히 지금 회의감이 높아지는 상황인데 어떤 부분에서 상당히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바른정당에 남아있는 의원들의 얘기를 보면 당에서 선출한 후보가 완주하겠다는데 이걸 받아들이는 게 정당민주주의다. 그리고 반기문, 안철수 눈치 보면서 오락가락 하다가 이제 와서 떠나는 거 웃지 못할 코미디다. 이혜훈 의원 같은 경우에도 같이 하겠다는 분들이 많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런 여러 가지 부분을 볼 때 물론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지적을 해 주셨지만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완주를 하는 정당성을 더 강화시켜주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본인은 계속해서 완주 의사를 밝혔고요. 오늘도 완주하겠다고 얘기했고 그런 말을 뒤집고 본인이 완주하지 않지는 않을 겁니다. 완주할 거고요. 지금 보니까 현실적으로 표로 연결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유승민, 불쌍하다.
[앵커]
동정표가 나오지 않을까요?
[인터뷰]
동정표가 나올 가능성도, 의외로 그럴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요. 그리고 저는 완주하는 것이 물론 유승민 본인에게는 정치생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 토론을 통해서 정말 좋은 후보다, 이렇게 인정 많이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남은 바른정당 의원들이 도움이 될까, 또 떠난 의원들이 도움이 될까는 아직 몰라요.
왜냐하면 대선 이후에 큰 틀의 엄청난 정계개편이 있을 겁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도 얘기하고 또 국민의당에서도 얘기하고. 당적을 가리지 않고 사람 쓰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얘기를 하고 있고, 공개적으로. 또 현실적으로도 그렇지 않으면 정국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또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겠다고 문재인 후보도 공언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개헌을 고리로 해서 또 이합집산이 일어날 겁니다.
그때 과연 본인들의 명분을 지킨 의원들이 유리한 상황이 될까, 아니면 이런저런 지금 당장의 유불리를 찾아서 떠난 왔다 갔다 한 의원들이 도움이 될까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제가 보기에는 유권자들이,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이 떠난 의원들 생각은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건망증이 심하다.
지금은 비난을 하지만 욕 먹는 것은 잠깐이고 실리가 영원하다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선 끝나자마자 있을 정계개편 그리고 내년까지 이어질 정계개편 과정에서 이분들이 유리한 선택을 했다고는 아무도 자신할 수 없을 겁니다.
[앵커]
정치는 생물이니까 정말 그 이후에 어떻게 변할지는 두고 봐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오늘 밤 TV토론회에서도 이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지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에 문재인 후보라면 이 부분을 비난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어떤 식으로 얘기들이 나올까요?
[인터뷰]
만약 이렇게 물어볼 수는 있겠죠. 그러니까 정당 안에... 물론 유승민 후보의 책임이라고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질문하는 입장이라면 이렇게 질문할 것 같아요. 정당에 있는 자기가 속한 정당의 의원들도 설득을 못하는데 과연 국민들을 설득하며 통합해서 나갈 수 있겠습니까라는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그거는 유승민 후보 개인의 문제라고 보지 않거든요.
그러나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격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정당 안에 30여 명 되는 의원들마저도 마음이 안 맞아서 후보를 지지를 못하는데 그런 상황이라면 과연 국민들이 지지해 줄 수 있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할 것 같고 또 한 가지는 바른정당이 이런 식으로 분당됐다고 표현해야 되겠죠? 분당이 되고 이런 상황이 됐는데 후보로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책임 있는 어떤 결단을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공격을 아마 아프게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와 같이 공격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를 모두 묶어서,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
[인터뷰]
그럴 수도 있죠. 이건 나간 분들을 공격할 수 있죠. 홍준표 후보가 그런 사람들을 받아주는 것에 대해서.
[앵커]
어제 만나기도 했기 때문에.
[인터뷰]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이거는 어찌 보면 유승민 후보의 당, 바른정당을 깨뜨리는 데 홍준표 후보가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거잖아요. 어쨌든 후보가 만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 만남의 자리에서도 뭔가 딜이 있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틀릴 수도 있겠는데.
생각을 해 보세요. 바른정당 사람들이 나가는데 만약에 아무런 조건이 없이 나간다고 하면 홍준표 후보를 굳이 만날 이유는 없어요. 그냥 나가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굳이 다른 당의 후보를 만나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나누고 나갔다는 것은 본인들이 차후에 어떤 역할을 할 때에 도와달라고 하는 시그널을 보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뭐가 됐든.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러니까 결국은 홍준표 후보도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자기 당선을 위해서 다른 당의 후보를 흔들어놓는 그런 행동이 결국 일어나게 된 것이니까. 후보 대 후보로 만나서 연합을 했다고 하면 그건 비난이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다른 당의 의원들을 빼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위적인 정계개편이 돼버리는 것 이 자체가 결국은 홍준표 후보도 공격을 당할 수 있는 그런 포인트가 된다고 봅니다.
[인터뷰]
이게 보면 굉장히 어떤 모습이 예상되냐 하면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 의원을 타깃으로 해서 그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보수 분열의 원인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노력들을 외면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상당히 강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 측에서는 아마도 유승민 후보의 입장을 충분히 얘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는 그런 모습들. 그러면서 그 정당성을 어쨌든 확보하면서 이번에 효과를 어쨌든 최소화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하시겠어요, 교수님께서도?
[인터뷰]
아니요. 만약 저도 문재인 후보라면 지난번 심상정 후보처럼 굳세어라 유승민이라고 격려할 것 같아요.
[앵커]
오늘 저녁 8시에 YTN에서 생중계를 해 드리니까 과연 이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 시청자 여러분들도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문재인 후보 관련해서 얘기를 해 봤는데 지금 이 상황이 문재인 후보로서는 신경이 쓰이는 건지 안 쓰이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결국 2, 3위 후보들의 다툼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니면 홍준표 후보를 좀 견제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상당히 신경 쓰고 있죠. 그리고 아마도 제가 개인적인 생각은 25% 정도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이 돼요, 홍준표 후보가. 그렇게 해서 그냥 고착되면 문재인 후보가 크게 신경 쓸 이유가 없지만 만약에 유승민 후보가 거의 패색이 짙어지고 혹시라도 그야말로 마지막 판에 뭔가 다른 하나 요동이 친다고 하면 이건 과거처럼 보수 대 진보, 진보 대 보수 이렇게 갈 수도 있는 상황이 되고요.
또 한 가지 민주당으로서, 문재인 후보로서 신경이 쓰이는 것은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치고 올라오는 겁니다. 과거에는 특히 2012년도 대선 같은 때는 심상정 후보가 강제 단일화했지 않습니까? 거의 박빙의 승부니까 진보 진영에서 한 표라도 보태줘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해서 강제 사퇴하는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느긋한 상황이었어요. 그야말로 부자 몸 조심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그야말로 우상호 원내대표 얘기처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도 홍준표 후보가 아무리 거짓말이다 공격을 해도 그냥 별로 1:1로 대결을 안 했죠, 오히려 그걸 하면서 키워줄 수 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검증도 하고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강하게 뭔가 맞대결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될 상황이 됐고요. 그러니까 지금 아마 양쪽 모두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또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 모두 신경 쓰면서 거기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워나갈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는 신경 쓰지 않을까요? 국민내각, 국민추천제로 내각을 구성하겠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 사실 안철수 후보도 국회에다 총리 임명도 맡기겠다, 이런 식으로 같이 통합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걸 가지고서 김종인 위원장을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영입하고 할 때는 사실 비판을 하고 그랬는데 지금으로서는 오히려 그야말로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이른바 보수 세력 표를 나눠갖는 그런 상황이니까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크게 공격할 만한 그럴 필요성은 느끼지 않을 것 같아요.
[앵커]
지지율도 하락세에 있고 그러니까요.
[인터뷰]
하락 추세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앵커]
지금 저희가 국민추천제를 얘기를 했는데 이게 문재인 후보가 얘기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바로 직전에 안철수 후보가 국회에서 추천을 받아서 장관이나 아니면 총리를 임명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게 좀 다른 것 같아요. 내용이 조금씩 달라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 총리를 국회에서 추천해 주면, 합의해서 국회 정당들이 합의해서 추천을 해 주면 옹위하겠다, 그건 합치를 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다. 그건 정당들이 지금 현재 과반수 의석을 장악하고 있는 정당이 없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다른 정당과의 협치가 반드시 필요해요. 그런 점에서 안철수 후보의 공격 포인트, 그러니까 다른 후보들이 안철수 후보를 공격하는 게 뭡니까? 40석짜리 미니정당 아니냐. 그거 어떻게 수권정당으로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라는 게 공격이에요.
그렇다고 하면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통합정부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정당에서 그러면 합의해서, 국회에서 합의해서 누군가 추천해 주면 내가 그분을 총리로 앉히겠습니다, 그건 제가 다른 당과 열심히 합치해서 충분히 국정을 이끌어갈 능력이 있습니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이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제일 의석수가 많아요. 물론 과반수는 아니지만. 의석수가 제일 많기 때문에 수권정당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만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는 것이 문재인 후보가 내세우는 메시지인 것 같아요.
국민추천제라는 게 그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투표하거나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 어떤 방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추천해서 누군가가 장관 후보로 나오면 그걸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말은 국민의 뜻과 여망을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것이 메시지니까 협치나 그것보다는 국민과 국민의 뜻을 받드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그 부분에서 약간 이게 공격의 포인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게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결국 국회에서 추천을 받게 되면 자유한국당의 추천도 받겠다는 것 아니냐, 친박세력의 추천도 받겠다는 것 아니냐 이게 문재인 후보 측의 공격의 포인트가 아닌가 싶은데 그것의 반대 입장에서 국민추천제를 내세운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것도 맞는 말씀이에요. 왜냐하면 김종인 전 대표가 통합위원장에 들어가시면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자유한국당에도 탄핵에 찬성하는 분들도 있고 그런 분들이라면 우리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고 자유한국당도 우리 협상 파트너니까 거기서 추천하는 것도 우리가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문재인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선을 긋는 거죠.
거기는 패권주의 또는 지금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책임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그 정당과는 우리가 함께할 수 없다. 함께할 수 없다는 표현은 제 말은 무시하겠다는 게 아니라 거기의 의견을 받아서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선을 긋겠다는 표현이고 차라리 국민의 의견을 듣는 것이 도리어 정치로서 올바른 길이라고 판단한 것이 바로 문재인 후보가 던지는 메시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로서는 앞서 지지율도 보셨습니다마는 일단 지금 하락 추세에 있고 위기감에 빠져있는 건 맞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지금 이 바른정당 의원들이 탈당한 부분. 이게 보수표는 홍준표 후보에게 갈 수 있지만 오히려 중도표는 안철수 후보에게 더 집결하지 않을까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국민의당에서 희망이 그런 거겠죠.
[앵커]
국민의당의 희망인가요?
[인터뷰]
그렇죠. 지금 현재 이렇게 되면 아까 윤희웅 센터장 잠깐 지적을 했지만 보수표가 홍준표에게 쏠리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면 또 진보표도 오히려 심상정 후보한테서 빠져서 문재인 후보에게 쏠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충분히. 그렇게 되면 과거처럼 일종의 좌, 우 대결, 진보, 보수 대결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고요. 분명히.
[앵커]
그 부분을 지금 국민의당에서는 지적을 하는 거든요.
[인터뷰]
그러면 중도표가 줄어드는 거죠. 중도세력이. 이른바 지금까지는 많은 부동층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정하지 못한 그것이 중도표라고 볼 수 있겠고 부동층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굉장히 많았습니다. 탄핵 직후에는 엄청나게 많았지만 지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양쪽으로 몰려버리면 중도 표심이라고 하는 게 아무리 안철수 후보에게 가도 20%를 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돼버릴 수 있는 거죠.
[인터뷰]
다만 국민의당으로서는 지금 이 상황에서 본인에게 와 있던 보수층들이 추가 이탈할 수 있는 것이니까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임과 동시에 어쨌든 이것은 긍정적으로 프레임을 전환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 텐데요. 지난 총선에서 있었던 상황일 재현되기를 희망하는 측면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총선 때 보수 정당 또 진보 정당 양쪽의 기성정당 양당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 이런 정치불신이 상당히 강했던 상황이거든요. 그것에 대한 반사효과를 국민의당이 독점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이에요. 그 반사효과 때문에. 기성 정당에 대한 반감, 불신 때문에.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상당히 축소되었던 위축되었던 보수 정치세력이 다시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지난 총선 때처럼 유권자들이 기성정당에 대한 양당에 대한 반감, 양강구도가 이루어지는 것, 복원이 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들이 커질 수 있고 그것에 따른 반사효과가 일정 부분 존재할 수 있고 그것이 국민의당 또는 안철수 후보가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갖고 있는 상황인데 말씀하신 대로 지금 그 규모가 그때만큼 크지는 않은 상황이거든요. 불신이라든가 그것에 따른 반사효과의 규모가. 어쨌든 이것을 얼마나 캠페인에서 확대시켜 나가느냐 이 여부가 국민의당으로서는 과제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캠페인의 방법 중에 하나가 TV토론이 아닐까 싶은데. 앞서 예고해 드린 것처럼 오늘 밤 8시에 TV토론이 있습니다. 마지막 TV토론입니다. 이 TV토론의 수혜를 입은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심상정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 이런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오늘 토론회에서는 어떤 기조를 보일까요?
[인터뷰]
저는 심상정 후보가 마지막 토론회이지 않습니까? 선명한 개혁 의지를 계속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에 보여왔던 그런 자세를 변함 없이 계속 보일 것 같고요. 그다음에 모든 후보들에 대한 아주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해 주는 그런 질문들을 할 거라고 봐요. 저는 홍준표 후보보다 심상정 후보가 사이다 발언을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질문하는 걸 보면 각각의 후보들이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아니면 국민들이 정말 물어보고 싶은 말들을 물어봐요. 그 부분이 사실은 심상정 후보에게 지지를 많이 보내는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선명한 개혁적 의지를 보이잖아요. 예를 들면 투표의 유불리 또는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서 물론 전혀 그것을 생각하지 않지는 않겠지만 본인이 지금까지 주장했던 개혁적 의지를 계속 얘기해요. 동성애 문제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사드 배치 문제도 그렇잖아요. 사실은 사드 배치 문제만 봐도 후보들이 다 말이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도 그랬고 안철수 후보도 그랬고요. 그러니까 표의 유불리에 따라서 많은 상황들의 변화들을 본인들이 받아들이면서 태도가 변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잖아요. 심상정 후보는 끊임없이 똑같은 입장이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그게 비난을 받든 받지 않든. 그런 모습이 결국은 국민들한테 박수를 받는다고 저는 생각해요.
정말 뭔가 의지를 갖고 자기의 생각과 어떤 제도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개혁적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사람, 그리고 정말 이 땅의 노동자나 힘든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준다는 입장에서 보면 그게 바로 사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심상정 후보는 그런 자세를 계속 견지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사회분야와 오늘 통합에 대한 얘기들이 주제가 되는데 이 분야에 대해서 여전히 심상정 후보는 기존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어떤 유불리는 고려하지 않을까요? 지지율이라든지 아니면 누가 당선되기 유리한지 이런 부분들이 고려사항이 아닐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본인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러니까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을 조심스럽게 하죠. 왜냐하면 자기가 당선되고 나면 정책을 실현시켜야 할 의무가 있고 또 지금 우리나라 공약에 대해서 왜 이행하지 않느냐고 비판이 많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은 후보니까 오히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자유롭게 편안하게 얘기하는 그런 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처음에 굉장히 경직됐고 그런 굳은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자기는 거의 당선권에 근접했는데 그러니까 조심스럽게 대처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봤을 때는 심상정 후보가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저는 진보 정당, 그야말로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보면 굉장히 우리나라의 중요한 개혁적 이슈들을 어젠다를 선점해 왔던 부분들이 있어요.
예전에 처음 민주노동당 시절에 무상급식, 무상보육 얘기할 때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냐고 사람들이 뜨악했습니다. 한참 전이죠, 그게. 그런데 지금 다들 얘기하는데, 모든 대선 후보들이 다 얘기하지 않습니까? 완전무상급식, 완전무상보육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런 어젠다를 다 실천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말하고 있는, 그런 정의당에서 제기하는 어젠다들도 한참 앞서나가는 그런 부분들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나중에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그런 어젠다를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당선 유무를 떠나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정의당이 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다섯 명의 후보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오늘 밤 8시, YTN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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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이슈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그리고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세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전해 드린 것처럼 바른정당 의원들이 집단 탈당을 했습니다. 보수 정부,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하겠다고 외치면서 지난해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했는데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들어가겠다, 돌아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먼저 들어보시죠.
[황영철 / 바른정당 의원 (지난해 12월 21일) :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킨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홍문표 / 바른정당 의원 (오늘) : 보수 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 때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수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친북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앵커]
오늘 탈당을 선언한 의원이 13명이고요. 그리고 정운천 의원도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모두 14명이 탈당을 하게 되는데. 글쎄요, 보수의 대통합이라는 명분, 노 교수님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인터뷰]
별로 썩 다가오는 명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치라는 건 무엇보다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대의명분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바로 조금 전에 화면에 보셨지만 불과 100일도 되기 전에 탈당하면서 개혁적 보수, 새로운 보수, 따뜻한 보수를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친박 패권주의가 새누리당을 그때 지배하고 있다 이렇게 비난하면서 탈당을 했는데 아직까지 전혀 청산되거나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
그런데 단순히 자기들의 앞길을 위해서 내년 지방선거 또 그 다음 해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으니까 그걸 바라보고 하는 그런 행보라고 보여지기는 하는데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렇게 하는 것은 너무나 우리나라 정치를 허무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좌파 집권 저지, 이것도 무엇을 못하게 한다든가 무엇을 반대한다든가 그런 명분은 그렇게 썩 다가오지 않는데 일단 그것을 좋다, 선거는 승리가 우선이니까 꿩 잡는 게 매다, 이렇게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이 홍준표 후보에게 합류함으로써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저지할 수 있느냐, 그것도 크게 다가오지 않는, 아직까지는 현재로서는 그렇게 가능성이 높지 않은 그런 상황인데.
어쨌든 참 탈당, 복당, 탈당, 복당을 반복하는. 아무리 그것이 일반적이라 하더라도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 심한 그런 정치 허무주의를 부추기는 그런 지경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지금 선거를 염두에 두고 이런 움직임을 보인 게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일부에서 지방선거를 노리고 이렇게 움직이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이건 왜 그렇게 해석이 되는 건가요?
[인터뷰]
왜 그러냐면 지역에 있는 조직들이 반발을 하고 있어요, 지금. 그러니까 지역에 있는 분들 같은 경우에 지방선거에서 시장이든 군수든 아니면 지역 시의원이든 이걸 해야 하는데 지금 바른정당으로 나와 있는 지역 조직들이 반발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지지율이 너무 낮으면 대선의 지지율이 결국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거예요. 그게 첫 번째 이유고 두 번째는 경제적으로 당에서 많이 지원을 해 줘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조그마한 당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적을 수도 있고. 이런 우려들이 결국은 지역에 있는 조직들로부터 지역 당협위원장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한테 압력이 들어오는 것이고 국회의원들 입장에서도 조직을 관리하고 본인들도 차후 국회의원 선거에서 본인들의 입지도 생각해 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결국은 바른정당에 계속 있다가는 몰락할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그런 우려가 결국 행동으로 옮겨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노 교수님 의견에 100% 동의합니다. 명분이 없어요. 정치가 아무리 자기의 실리를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하지만 국민들이 볼 때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했다고 황영철 의원이 아까 얘기하셨는데 뭘 극복했습니까? 친박 패권주의가 자유한국당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그것 때문에 나온 사람들이 또다시 그것이 극복이 안 된 상태에서 들어간다고 하는 것이 정말 저분들이 어떤 생각과 사상으로 정치를 하시는지 국민들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저는 긴 안목으로 본다면 도리어 저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또 당내에서도 당협위원장 자리 갖고도 싸워야 돼요. 지금 현재 이분들이 바른정당에서 나오면서 그 지역에 이미 당협위원장들을 다 자유한국당에서 세워 놨거든요. 그러면 그것도 어떻게 조율을 할 겁니까? 그러다 보면 당내 분란을 일으킬 수 있는 또 다른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대선이라고 하는 것 때문에 인위적으로 어떤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서 모였지만 그것이 결코 꼭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앞서서 노 교수님께서 홍준표 후보나 자유한국당에도 그다지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윤 센터장님 보시기에 어떠세요. 지금 홍준표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지금 상당히 상승세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 탈당 의원들의 가세가, 합류가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보수층을 폭넓게 결집시키고 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탈당했던 바른정당의 의원들이 대거 복당을 하게 되면서 보수 정치 세력이 일단 규합되고 있다라고 하는 시그널을 대중들에게 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추가적인 보수층 흡수에 일정 부분 기여할 가능성, 효과를 볼 가능성은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TK에서는 이미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확인되고 있습니다마는 보수색이 그동안 강했던 PK지역, 부산울산경남지역 같은 경우는 지금 보면 홍준표 후보가 크게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바른정당이 창당될 때 지역별로 봤을 때 가장 기대감이 높았던 곳이 바로 PK지역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 김무성 의원 등을 중심으로 해서 상당한 의원들이 결행을 했기 때문인데요.
지금 그래프에서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데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PK지역에서는 사실 그렇게 성과가 높지 않은 상황인데 그런데 지금 김무성 전 대표가 복당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김무성 전 대표와 매우 가까웠던 인물들, 의원들 같은 경우에 있습니다. 김성태 의원, 김학용 의원이라든가 홍문표 의원 같은 경우는 정말 측근 중 측근들인데 대거 옮겨갔기 때문에 PK지역의 유권자들에게 주는 신호가 어쨌든 김무성 전 대표도 상당 부분 뜻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물론 참여는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런 것들이 PK지역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추가 상승하는 데 일정 부분 효과는 발휘할 것으로 보여요. 다만 이것이 과연 당선권에 드는 상황까지 가거나 문재인 후보와 단박에 경쟁구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냐라고 하는 데는 다소 사실은 회의적인 시각이 있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고요.
이것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선거를 앞두고 이제 인위적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사실은 국민적 기대를 외면한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 효과가 있는 측면이 있고 이것이 또 한 가지 범야권 층들에게는 보수가 총결집을 한다라고 하는 시그널을 줌으로써 위기감을 갖게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범야권 층에 반작용으로서의 결집효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이것이 어떤 판세에 근본적인 흐름을 바꾸는 데는 아직은 제한적이다. 보수층에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추가적인 단일화를 통해서 선택지가 하나로 제공됐을 때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것까지 나아가지 않을 경우에는 이것만 가지고는 어떤 구도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인터뷰]
아까 말씀하셨을 때 제가 홍준표 후보에게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고요. 명분이 좌파집권 저지 아니겠습니까. 그걸 이루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런 얘기지.
[앵커]
그러면 홍준표 후보에게 도움이 될까요?
[인터뷰]
당연히 도움이 되죠. 주마가편이라고 달리는 말에 채찍질할 수 있는, 그야말로 원군을 얻은 것이죠.당연한 것인데. 그래서 아마도 오늘까지 여론조사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공표할 수 있는 여론조사가 오늘까지 가능합니다. 내일 아마 오늘 조사한 걸 발표할 텐데 그렇게 되면 오늘 같은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후보가 2등 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이렇게 되니까.
[앵커]
실제로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보다 높게 나온 여론조사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일부 있습니다. 일부 있고요. 어쨌든 상승세고 추세고 그에 대해서 떠받치는 기운은 굉장히 크죠. 그러나 지금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고요. 바로 5월 4일부터는 또 사전투표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요즘 보니까 사전투표하겠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던데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이게 정말 1등할 가능성 그야말로 좌파 정권, 문재인 후보 집권을 저지하겠다 아니겠습니까? 그런 1등, 2등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정도까지 갈 것이냐 하는 데는 제가 보기에는 좀 여력이 부족하다.
[앵커]
지금 교수님께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래프를 보면서 얘기를 해 봤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데일리안 조사 결과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게 홍준표 후보가 2위를 한 결과거든요. 센터장님 분석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지금까지는 홍준표 후보의 지지세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하더라도 안철수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 비해서는 높은 조사결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온 한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수치상 홍준표 후보가 높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오차범위 내인데요. 수치상 이런 다른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주목되는 상황이고 홍준표 후보 측에서 고무되어 있는 상황이고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본인에게 모여 있던 보수층, 남아있던 보수층들이 추가적으로 이탈이 나타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안정적인 2위 주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상당 부분 위기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거든요.
과연 이 흐름이 계속 갈 것인가의 부분인데 우리 노 교수님 말씀하셨다시피 이것이 보수층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그런 면에서 추가적인 상승으로 이어가는 데 상당히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그러니까 보수층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가있던 이 층들이 조건부 지지 특성을 보이는데 왜냐하면 문재인 후보에 대한 당선을 좀 저지해 달라라고 측면에서 안철수 후보에 가 있던 보수층이었던 것이거든요, 이 보수층의 특성이. 그런데 홍준표 후보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지지율을 보인다고 한다면 그 조건부가 홍준표 후보에게 다시 이동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본인의 소신 투표도 강화하고 또 문재인 후보와의 경쟁 구도를 만드는 데 좀 더 높은 인물이 오히려 홍준표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이후에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는 합니다마는 내일이라든가 또 모레, 또 오늘까지 조사된 게 발표는 될 수 있거든요. 그런 데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렇게 보는 것이 합리적 분석일 것 같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고 두 분이 해석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탈당 의원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놓고 특히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이 심하지 않습니까. 일부에서는 이 의원들이 들어오면 내가 나가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왜냐하면 자기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했는데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중요한 역할을 했잖아요. 바른정당이 만약에 동의를 안 해 줬다면, 바른정당에 있는 의원들이. 그랬다고 하면 탄핵이 부결될 수도 있었어요. 그런데 바른정당 의원들이 어쨌든 나와서 함께 힘을 합쳐서 탄핵을 통과를 시켰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섭섭함이 남아 있을 거예요.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바른정당 의원들이 일정 부분 영향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고 그것에 대한 반발심리가 결국은 자유한국당의 친박계로 보여지는 사람들이 그걸 문제 삼아서 들어오는 것에 대한 반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저는. 그러면 당내 갈등으로 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요.
그러나 지금 당장 대선을 앞두고서는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자유한국당이 그 문제를 크게 부각을 시키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대선에서 일단 보수층이 일정 부분 지지도를 끌어올릴 수만 있다고 하면 이것도 하나의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쨌든 대선 막판까지 진보 대 보수라고 하는 두 가지 대결 구도를 끌고 갈 가능성이 있고요.
안철수 후보를 일정 부분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내일이라도 나오게 되면 이제는 보수층이 일정 부분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보수층들이 홍준표 후보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요. 왜냐하면 이제는 막판으로 가면 갈수록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아야겠다고 하는 보수층의 결집 효과가 나타날 수 있고 그것이 또 아까도 얘기했지만 반대로 또 진보층도 진보로 결집할 가능성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심상정 후보의 지지층이 일정 부분 빠져나와서 다시 문재인 후보 지지로 돌아갈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가 얘기했던 것처럼 지금 대선 판도에서는 지게 짝대기라도 필요하다. 이러니까 어쨌든 들어오는 사람은 일단은 환영을 하고 대선이 끝난 이후에 뭔가 분열이 있을 수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인터뷰]
그렇죠. 특히 만약 홍준표 후보가 당선이 안 됐을 경우에는 그게 더 퍼질 가능성은 있어요. 그래서 당장은 봉합되는 것처럼 보이고 대선까지는 그렇게 큰 무리 없이 갈 수 있겠지만. 물론 일부의 반발이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반발의 수위라든가 이런 게 당을 깨거나 당에 큰 혼란을 줄 만큼 또는 홍준표 후보의 선거 유세 운동에 문제를 줄 만큼의 영향력은 없다고 보고요. 그냥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겠지만 이건 잠재돼 있는 문제기 때문에 대선이 끝나고 나면 또 다른 뇌관이 돼서 당내 분란을 일으킬 소지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조금만 더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을 하다 보니까 지역별 추세에서 대구경북 지역이 눈에 띄더라고요. 어떻게 분석해야 합니까?
[인터뷰]
대구경북지역에서 이른바 거기도 세대 분리 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도 일정 부분 지지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 거기에 안철수 후보, 지금 나오고 있죠. 지금 보면 대구경북지역의 수치인데요. 지금 3개 조사 기관들이 나와 있는데 문재인 후보는 20%대를 보이고 있고 안철수 후보도 20%대. 한때는 안철수 후보가 가장 높아서 30%, 40%대의 지지율을 보일 때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 여기에 세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대구경북지역에서는 1위로 올라선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0% 초반대, 중반대, 후반대까지 있는 상황인데요. 계속해서 TK지역, 대구경북지역에서 어쨌든 본인의 보수 정체성에 부합하는 인물을 선호하는 이른바 소신투표라고 하는 것인데요.
안철수 후보에 갔던,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막아달라고 했던 그 조건부적 지지 특성이 약화되면서 이것이 홍준표 후보로의 소신투표 경향이 TK지역에서,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는 TK 지역에서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아마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지금 상황에서 20% 내외를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마도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고 물론 지난 대선에서만큼은 박근혜 후보처럼 대구경북지역에서 80% 이상의 득표율을 가져가는 것은 쉽지는 않은 상황, 그것은 어렵겠습니다마는 절반 이상 홍준표 후보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득표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어느 정도 이 부분은 예상해 봤던 부분이거든요. 현실적으로 어느 때 나타나느냐 하는 부분이었는데 지금 탄핵을 거치면서 우리가 보수가 세력이 괴멸됐다고 얘기하는데 그건 정치적 세력을 의미하는 것이지 보수 표심, 유권자 표심은 아직은 견고합니다. 한때는 4:4:2. 그야말로 보수, 진보 4:4. 중도 2 이렇게까지 얘기할 정도로 견고했고요. 그것이 보수 표심이 많이 중도로 이동하거나 스스로를 진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하더라도 아직은 보수 표심이 좀 견고하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부자 망해도 3년 간다고. 아무리 보수 정치세력이 궤멸했다고 하더라도 그걸 지지하는 세력이 있고요. 특티 TK지역을 중심으로 해서요. 그리고 지금 중요한 것은 나이대가 60, 70대 유권자가 가장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 있었고 안철수 후보가 여기서 상당히 보수 표심을 호소하려고 스텐스를 바꿨던 게 굉장히 큰 전략적 미스인 것이죠. 내가 문재인을 이길 수 있다 하는 처음의 기조대로 갔으면 지금 이렇게 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있었을 터인데 거기에서 미스가 좀 있었고. 홍준표 후보가 스스로. 특히 자유한국당에서 중요한 것은 보수 세력이 좋아할 말만 골라서 하는 겁니다.
막말이라고 하더라도 속된 말로 급소를 잘 찌르는 거예요. 그게 지금 인력도 있고 사람도 있고 돈도 있고 또 이른바 여의도에서 굉장히 전략으로 유명한 곳이 여의도연구소거든요. 노하우가 있단 말이에요. 선거를 치러본 노하우가. 그래서 굉장히 그런 것들을 무시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조금 여러 가지 차원에서 그런 것들이 결합해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바른정당, 남아있는 의원들은 과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유승민 후보는 어떻게 할 것인지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끝까지 완주를 하겠다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현재 보면 탈당한 의원들이 13명, 14명까지 되면서 교섭단체는 구성이 안 되거든요. 이게 큰 차이가 있습니까?
[인터뷰]
그럼요. 교섭단체를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가 첫째적으로는 경제적으로 큰 차이가 있어요.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물론 교섭단체가 아니어도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일단 국고보조금의 50%를 딱 떼어내서 국회 교섭단체를 먼저 나눠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50%를 총선의 득표율, 의석수 이런 것을 가지고 나눠주거든요.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고요.
정책연구위원을 국비로 운영할 수가 있어요. 당내에서. 교섭단체가 되면. 또 한 가지 입법 지원비도 지원을 받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경제적 지원을 많이 받게 되는데 만약에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기 때문에 이런 지원을 못 받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당 운영에 있어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혜훈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사비를 털어서라도 하겠다. 그런 얘기를 했고요. 또 교섭단체가 안 되면 일정 협의 같은 것도 있지 않습니까. 국회 내에 정당들이 모여서 임시국회를 하든 정기국회를 어떤 방식으로 하고 누가 먼저 발언을 하고 이런 것들에 전혀 회의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교섭단체가 아니면. 그렇다고 하면 활동 영역에 상당히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다들 교섭단체를 하려고 하는 것인데.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일단 의원들이 빠져 나가서 18명 정도 남게 되니까 결국은 교섭단체의 지위를 잃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또 국회 안에서 일정 부분 지분을 가지고 다른 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회의하고 또는 논의할 수 있는 그런 테이블에 들어갈 수 없는 그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혹시 추가 탈당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1차적으로 저는 이렇게 중지를 모았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 탈당한 분들이 어느 정도 다 컨택을 해서 의견을 들었을 가능성이 있고요. 왜냐하면 나가면서 어떤 파급력을 주려면 숫자를 늘려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제가 볼 때는 다 만나서 얘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분명히 의사를 타진하고서 나가고 싶은 분들만 모여서 기자회견까지 했으니까 더 이상의 추가 탈당은 저는 없다고 보고 정운천 의원은 물론 본인이 밝혔죠. 3일 후에 지역구에서 발표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정운천 의원까지 합쳐서 14명 정도가 이번 대선 전에 탈당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했다고 보는 거죠.
[인터뷰]
당장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게 되는데요. 지금 바른정당의 광역자치단체장 , 경기지사, 제주지사. 만약에 보수진영에서 자유한국당에서도 상당한 조직세를 기반으로 해서 후보를 낼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보수층 자체 같은 경우는 한정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현직 자치단체장들 과연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 고민 자체도 과연 그것을 지킬 수 있을 것이냐. 지원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냐, 또 그 당사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이냐. 매우 현실적 문제를 지금 갖고 있는 상황이 되거든요,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그런 부분에서 바른정당이 지금 원내교섭단체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 또 이후에도 세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인데요. 상당히 중대한 기로에 서 있고 중도 보수 정당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맹아라고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정당에서 다당제의 기반이 될 수 있게 상당히 주목되는 부분이었는데 대선이라고 하는 권력의 소용돌이 게임에서 사실은 상당히 휘청거리게 되면서 이것이 과연 안착할 수 있을지 상당히 지금 회의감이 높아지는 상황인데 어떤 부분에서 상당히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바른정당에 남아있는 의원들의 얘기를 보면 당에서 선출한 후보가 완주하겠다는데 이걸 받아들이는 게 정당민주주의다. 그리고 반기문, 안철수 눈치 보면서 오락가락 하다가 이제 와서 떠나는 거 웃지 못할 코미디다. 이혜훈 의원 같은 경우에도 같이 하겠다는 분들이 많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런 여러 가지 부분을 볼 때 물론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지적을 해 주셨지만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에는 완주를 하는 정당성을 더 강화시켜주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본인은 계속해서 완주 의사를 밝혔고요. 오늘도 완주하겠다고 얘기했고 그런 말을 뒤집고 본인이 완주하지 않지는 않을 겁니다. 완주할 거고요. 지금 보니까 현실적으로 표로 연결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유승민, 불쌍하다.
[앵커]
동정표가 나오지 않을까요?
[인터뷰]
동정표가 나올 가능성도, 의외로 그럴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요. 그리고 저는 완주하는 것이 물론 유승민 본인에게는 정치생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 토론을 통해서 정말 좋은 후보다, 이렇게 인정 많이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남은 바른정당 의원들이 도움이 될까, 또 떠난 의원들이 도움이 될까는 아직 몰라요.
왜냐하면 대선 이후에 큰 틀의 엄청난 정계개편이 있을 겁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도 얘기하고 또 국민의당에서도 얘기하고. 당적을 가리지 않고 사람 쓰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얘기를 하고 있고, 공개적으로. 또 현실적으로도 그렇지 않으면 정국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또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겠다고 문재인 후보도 공언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개헌을 고리로 해서 또 이합집산이 일어날 겁니다.
그때 과연 본인들의 명분을 지킨 의원들이 유리한 상황이 될까, 아니면 이런저런 지금 당장의 유불리를 찾아서 떠난 왔다 갔다 한 의원들이 도움이 될까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제가 보기에는 유권자들이,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이 떠난 의원들 생각은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건망증이 심하다.
지금은 비난을 하지만 욕 먹는 것은 잠깐이고 실리가 영원하다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선 끝나자마자 있을 정계개편 그리고 내년까지 이어질 정계개편 과정에서 이분들이 유리한 선택을 했다고는 아무도 자신할 수 없을 겁니다.
[앵커]
정치는 생물이니까 정말 그 이후에 어떻게 변할지는 두고 봐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오늘 밤 TV토론회에서도 이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지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에 문재인 후보라면 이 부분을 비난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어떤 식으로 얘기들이 나올까요?
[인터뷰]
만약 이렇게 물어볼 수는 있겠죠. 그러니까 정당 안에... 물론 유승민 후보의 책임이라고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질문하는 입장이라면 이렇게 질문할 것 같아요. 정당에 있는 자기가 속한 정당의 의원들도 설득을 못하는데 과연 국민들을 설득하며 통합해서 나갈 수 있겠습니까라는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그거는 유승민 후보 개인의 문제라고 보지 않거든요.
그러나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격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정당 안에 30여 명 되는 의원들마저도 마음이 안 맞아서 후보를 지지를 못하는데 그런 상황이라면 과연 국민들이 지지해 줄 수 있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할 것 같고 또 한 가지는 바른정당이 이런 식으로 분당됐다고 표현해야 되겠죠? 분당이 되고 이런 상황이 됐는데 후보로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책임 있는 어떤 결단을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공격을 아마 아프게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와 같이 공격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를 모두 묶어서,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에.
[인터뷰]
그럴 수도 있죠. 이건 나간 분들을 공격할 수 있죠. 홍준표 후보가 그런 사람들을 받아주는 것에 대해서.
[앵커]
어제 만나기도 했기 때문에.
[인터뷰]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이거는 어찌 보면 유승민 후보의 당, 바른정당을 깨뜨리는 데 홍준표 후보가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거잖아요. 어쨌든 후보가 만나서,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 만남의 자리에서도 뭔가 딜이 있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틀릴 수도 있겠는데.
생각을 해 보세요. 바른정당 사람들이 나가는데 만약에 아무런 조건이 없이 나간다고 하면 홍준표 후보를 굳이 만날 이유는 없어요. 그냥 나가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굳이 다른 당의 후보를 만나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나누고 나갔다는 것은 본인들이 차후에 어떤 역할을 할 때에 도와달라고 하는 시그널을 보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뭐가 됐든.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러니까 결국은 홍준표 후보도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자기 당선을 위해서 다른 당의 후보를 흔들어놓는 그런 행동이 결국 일어나게 된 것이니까. 후보 대 후보로 만나서 연합을 했다고 하면 그건 비난이 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다른 당의 의원들을 빼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위적인 정계개편이 돼버리는 것 이 자체가 결국은 홍준표 후보도 공격을 당할 수 있는 그런 포인트가 된다고 봅니다.
[인터뷰]
이게 보면 굉장히 어떤 모습이 예상되냐 하면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 의원을 타깃으로 해서 그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보수 분열의 원인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노력들을 외면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상당히 강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 측에서는 아마도 유승민 후보의 입장을 충분히 얘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는 그런 모습들. 그러면서 그 정당성을 어쨌든 확보하면서 이번에 효과를 어쨌든 최소화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하시겠어요, 교수님께서도?
[인터뷰]
아니요. 만약 저도 문재인 후보라면 지난번 심상정 후보처럼 굳세어라 유승민이라고 격려할 것 같아요.
[앵커]
오늘 저녁 8시에 YTN에서 생중계를 해 드리니까 과연 이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 시청자 여러분들도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문재인 후보 관련해서 얘기를 해 봤는데 지금 이 상황이 문재인 후보로서는 신경이 쓰이는 건지 안 쓰이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결국 2, 3위 후보들의 다툼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니면 홍준표 후보를 좀 견제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상당히 신경 쓰고 있죠. 그리고 아마도 제가 개인적인 생각은 25% 정도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이 돼요, 홍준표 후보가. 그렇게 해서 그냥 고착되면 문재인 후보가 크게 신경 쓸 이유가 없지만 만약에 유승민 후보가 거의 패색이 짙어지고 혹시라도 그야말로 마지막 판에 뭔가 다른 하나 요동이 친다고 하면 이건 과거처럼 보수 대 진보, 진보 대 보수 이렇게 갈 수도 있는 상황이 되고요.
또 한 가지 민주당으로서, 문재인 후보로서 신경이 쓰이는 것은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치고 올라오는 겁니다. 과거에는 특히 2012년도 대선 같은 때는 심상정 후보가 강제 단일화했지 않습니까? 거의 박빙의 승부니까 진보 진영에서 한 표라도 보태줘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해서 강제 사퇴하는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느긋한 상황이었어요. 그야말로 부자 몸 조심하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그야말로 우상호 원내대표 얘기처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도 홍준표 후보가 아무리 거짓말이다 공격을 해도 그냥 별로 1:1로 대결을 안 했죠, 오히려 그걸 하면서 키워줄 수 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검증도 하고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강하게 뭔가 맞대결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될 상황이 됐고요. 그러니까 지금 아마 양쪽 모두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또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 모두 신경 쓰면서 거기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워나갈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는 신경 쓰지 않을까요? 국민내각, 국민추천제로 내각을 구성하겠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 사실 안철수 후보도 국회에다 총리 임명도 맡기겠다, 이런 식으로 같이 통합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걸 가지고서 김종인 위원장을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영입하고 할 때는 사실 비판을 하고 그랬는데 지금으로서는 오히려 그야말로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이른바 보수 세력 표를 나눠갖는 그런 상황이니까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크게 공격할 만한 그럴 필요성은 느끼지 않을 것 같아요.
[앵커]
지지율도 하락세에 있고 그러니까요.
[인터뷰]
하락 추세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앵커]
지금 저희가 국민추천제를 얘기를 했는데 이게 문재인 후보가 얘기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바로 직전에 안철수 후보가 국회에서 추천을 받아서 장관이나 아니면 총리를 임명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게 좀 다른 것 같아요. 내용이 조금씩 달라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 총리를 국회에서 추천해 주면, 합의해서 국회 정당들이 합의해서 추천을 해 주면 옹위하겠다, 그건 합치를 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다. 그건 정당들이 지금 현재 과반수 의석을 장악하고 있는 정당이 없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든 다른 정당과의 협치가 반드시 필요해요. 그런 점에서 안철수 후보의 공격 포인트, 그러니까 다른 후보들이 안철수 후보를 공격하는 게 뭡니까? 40석짜리 미니정당 아니냐. 그거 어떻게 수권정당으로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라는 게 공격이에요.
그렇다고 하면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통합정부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정당에서 그러면 합의해서, 국회에서 합의해서 누군가 추천해 주면 내가 그분을 총리로 앉히겠습니다, 그건 제가 다른 당과 열심히 합치해서 충분히 국정을 이끌어갈 능력이 있습니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이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제일 의석수가 많아요. 물론 과반수는 아니지만. 의석수가 제일 많기 때문에 수권정당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만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는 것이 문재인 후보가 내세우는 메시지인 것 같아요.
국민추천제라는 게 그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투표하거나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 어떤 방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추천해서 누군가가 장관 후보로 나오면 그걸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말은 국민의 뜻과 여망을 그대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것이 메시지니까 협치나 그것보다는 국민과 국민의 뜻을 받드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그 부분에서 약간 이게 공격의 포인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게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결국 국회에서 추천을 받게 되면 자유한국당의 추천도 받겠다는 것 아니냐, 친박세력의 추천도 받겠다는 것 아니냐 이게 문재인 후보 측의 공격의 포인트가 아닌가 싶은데 그것의 반대 입장에서 국민추천제를 내세운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것도 맞는 말씀이에요. 왜냐하면 김종인 전 대표가 통합위원장에 들어가시면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자유한국당에도 탄핵에 찬성하는 분들도 있고 그런 분들이라면 우리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고 자유한국당도 우리 협상 파트너니까 거기서 추천하는 것도 우리가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문재인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선을 긋는 거죠.
거기는 패권주의 또는 지금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책임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그 정당과는 우리가 함께할 수 없다. 함께할 수 없다는 표현은 제 말은 무시하겠다는 게 아니라 거기의 의견을 받아서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선을 긋겠다는 표현이고 차라리 국민의 의견을 듣는 것이 도리어 정치로서 올바른 길이라고 판단한 것이 바로 문재인 후보가 던지는 메시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로서는 앞서 지지율도 보셨습니다마는 일단 지금 하락 추세에 있고 위기감에 빠져있는 건 맞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지금 이 바른정당 의원들이 탈당한 부분. 이게 보수표는 홍준표 후보에게 갈 수 있지만 오히려 중도표는 안철수 후보에게 더 집결하지 않을까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국민의당에서 희망이 그런 거겠죠.
[앵커]
국민의당의 희망인가요?
[인터뷰]
그렇죠. 지금 현재 이렇게 되면 아까 윤희웅 센터장 잠깐 지적을 했지만 보수표가 홍준표에게 쏠리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면 또 진보표도 오히려 심상정 후보한테서 빠져서 문재인 후보에게 쏠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충분히. 그렇게 되면 과거처럼 일종의 좌, 우 대결, 진보, 보수 대결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고요. 분명히.
[앵커]
그 부분을 지금 국민의당에서는 지적을 하는 거든요.
[인터뷰]
그러면 중도표가 줄어드는 거죠. 중도세력이. 이른바 지금까지는 많은 부동층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정하지 못한 그것이 중도표라고 볼 수 있겠고 부동층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굉장히 많았습니다. 탄핵 직후에는 엄청나게 많았지만 지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양쪽으로 몰려버리면 중도 표심이라고 하는 게 아무리 안철수 후보에게 가도 20%를 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돼버릴 수 있는 거죠.
[인터뷰]
다만 국민의당으로서는 지금 이 상황에서 본인에게 와 있던 보수층들이 추가 이탈할 수 있는 것이니까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임과 동시에 어쨌든 이것은 긍정적으로 프레임을 전환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 텐데요. 지난 총선에서 있었던 상황일 재현되기를 희망하는 측면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총선 때 보수 정당 또 진보 정당 양쪽의 기성정당 양당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 이런 정치불신이 상당히 강했던 상황이거든요. 그것에 대한 반사효과를 국민의당이 독점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이에요. 그 반사효과 때문에. 기성 정당에 대한 반감, 불신 때문에.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상당히 축소되었던 위축되었던 보수 정치세력이 다시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지난 총선 때처럼 유권자들이 기성정당에 대한 양당에 대한 반감, 양강구도가 이루어지는 것, 복원이 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들이 커질 수 있고 그것에 따른 반사효과가 일정 부분 존재할 수 있고 그것이 국민의당 또는 안철수 후보가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갖고 있는 상황인데 말씀하신 대로 지금 그 규모가 그때만큼 크지는 않은 상황이거든요. 불신이라든가 그것에 따른 반사효과의 규모가. 어쨌든 이것을 얼마나 캠페인에서 확대시켜 나가느냐 이 여부가 국민의당으로서는 과제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캠페인의 방법 중에 하나가 TV토론이 아닐까 싶은데. 앞서 예고해 드린 것처럼 오늘 밤 8시에 TV토론이 있습니다. 마지막 TV토론입니다. 이 TV토론의 수혜를 입은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심상정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 이런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오늘 토론회에서는 어떤 기조를 보일까요?
[인터뷰]
저는 심상정 후보가 마지막 토론회이지 않습니까? 선명한 개혁 의지를 계속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에 보여왔던 그런 자세를 변함 없이 계속 보일 것 같고요. 그다음에 모든 후보들에 대한 아주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해 주는 그런 질문들을 할 거라고 봐요. 저는 홍준표 후보보다 심상정 후보가 사이다 발언을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질문하는 걸 보면 각각의 후보들이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아니면 국민들이 정말 물어보고 싶은 말들을 물어봐요. 그 부분이 사실은 심상정 후보에게 지지를 많이 보내는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선명한 개혁적 의지를 보이잖아요. 예를 들면 투표의 유불리 또는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서 물론 전혀 그것을 생각하지 않지는 않겠지만 본인이 지금까지 주장했던 개혁적 의지를 계속 얘기해요. 동성애 문제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사드 배치 문제도 그렇잖아요. 사실은 사드 배치 문제만 봐도 후보들이 다 말이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문재인 후보도 그랬고 안철수 후보도 그랬고요. 그러니까 표의 유불리에 따라서 많은 상황들의 변화들을 본인들이 받아들이면서 태도가 변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잖아요. 심상정 후보는 끊임없이 똑같은 입장이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그게 비난을 받든 받지 않든. 그런 모습이 결국은 국민들한테 박수를 받는다고 저는 생각해요.
정말 뭔가 의지를 갖고 자기의 생각과 어떤 제도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개혁적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사람, 그리고 정말 이 땅의 노동자나 힘든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준다는 입장에서 보면 그게 바로 사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심상정 후보는 그런 자세를 계속 견지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사회분야와 오늘 통합에 대한 얘기들이 주제가 되는데 이 분야에 대해서 여전히 심상정 후보는 기존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어떤 유불리는 고려하지 않을까요? 지지율이라든지 아니면 누가 당선되기 유리한지 이런 부분들이 고려사항이 아닐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본인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러니까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을 조심스럽게 하죠. 왜냐하면 자기가 당선되고 나면 정책을 실현시켜야 할 의무가 있고 또 지금 우리나라 공약에 대해서 왜 이행하지 않느냐고 비판이 많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은 후보니까 오히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자유롭게 편안하게 얘기하는 그런 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처음에 굉장히 경직됐고 그런 굳은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자기는 거의 당선권에 근접했는데 그러니까 조심스럽게 대처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봤을 때는 심상정 후보가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저는 진보 정당, 그야말로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보면 굉장히 우리나라의 중요한 개혁적 이슈들을 어젠다를 선점해 왔던 부분들이 있어요.
예전에 처음 민주노동당 시절에 무상급식, 무상보육 얘기할 때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냐고 사람들이 뜨악했습니다. 한참 전이죠, 그게. 그런데 지금 다들 얘기하는데, 모든 대선 후보들이 다 얘기하지 않습니까? 완전무상급식, 완전무상보육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런 어젠다를 다 실천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말하고 있는, 그런 정의당에서 제기하는 어젠다들도 한참 앞서나가는 그런 부분들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나중에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그런 어젠다를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당선 유무를 떠나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정의당이 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다섯 명의 후보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오늘 밤 8시, YTN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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