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여론조사] 文·安 오차범위 내 접전

[YTN 여론조사] 文·安 오차범위 내 접전

2017.04.18.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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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YTN 객원 해설위원 /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대선 후보들이 어제에 이어 이틀째 오늘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양강 구도 속에 여전히 안갯속인 대선 판세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 두 분 모셨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정치학 교수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 교수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오늘 YTN이 대선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그래픽부터 보시겠습니다. 5자 구도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37.7%, 안철수 후보가 34.6%. 지금 6자 대결 보고 계시고요.

홍준표 후보가 8.5%입니다. 문재인, 안철수 양강 구도 속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4자 구도 보실까요. 홍준표 후보가 보수 진영의 후보로 나올 경우를 상정해서 조사한 결과인데요.

문재인 후보가 39.2%, 안철수 후보가 35.4%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승민 후보가 보수 진영의 후보로 나올 경우를 상정해서 한 조사 결과인데요. 이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가 조금 높게 나타나면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김형준 교수님, 지금 6자 대결, 5자가 됐습니다, 조원진 후보까지 해서요. 6자 대결 구도를 보면 여전히 양강이고 누가 확실한 우세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걸까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김선영 앵커가 정확하게 얘기하신 게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라는 표현이 옳은 거고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표현은 어법으로, 통계학적으로는 성립되지 않아요.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이라는 것은 지금 두 후보 간에,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간의 지지율 차가 3.1%포인트로 나와 있기 때문에 이건 오차범위내에 있기 때문에 누가 앞선다고 얘기할 수 없다, 통계적으로 보면요.

그래서 6자든 5자든 4자든 지금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 중의 하나는 오차범위내에서 접전하고 있지만 그러나 여전히 문재인 후보가 조금이라도 앞서는 부분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부분 하나하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범보수 후보들이라고 얘기하는 홍준표 오늘 출연했었던 유승민 후보까지 포함해서 합이 12%포인트밖에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가장 1차적으로 후보 등록하고 가면 15%, 20%까지는 끌어올라갈 것이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측했는데 여전히 그 트렌드 속에서, 패턴 속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다, 이런 부분들이 보수 후보들을 초조하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보고요.

더 나아가서 지금 우리가 말하는 부동층이라는 층이 우리 YTN 조사에서는 10% 정도 나왔는데요. 이거는 아마 한 번 물어보고 두 번 물어봤기 때문에 한 10% 정도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지금 다른 조사기관들 다 이렇게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 보면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분들이 15~20% 정도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제 보통 선거운동 22일간 중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져요.

그러니까 처음 일주일간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여기서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 관성에 의해서 끌려갈 가능성이 있거든요. 이번 주 안에 변화를 주고 주말을 포함해서, 특히 내일 후보 토론회가 있지 않습니까?

이게 굉장히 중요한 토론회예요. 왜냐하면 YTN조사에서도 보면 TV토론을 보고 정하겠다는 비율이 굉장히 높게 나오기 때문에 중요한 한 주가 될 거라 봅니다.

[앵커]
4자 구도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 진영에서 홍준표 후보가 나올 경우랑 유승민 후보랑 나올 경우랑 오차범위 내 접전이기는 하지만 문-안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인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역시 TK지역, 고령층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일단은 지지율에서는 그래도 유승민 후보보다는 2배 이상 앞서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아무래도 홍준표 후보가 나오게 될 경우에는 중도층, 중도표심들, 보수 표심들이 안철수 후보에게 이동하는 양들이 적어지는 거죠.

반면에 유승민 후보가 나올 경우에는 훨씬 더 안철수 후보에게 이동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안철수 후보가 과연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기는 하지만 그 부분을 상당히 강세를 보일 수 있느냐, 이런 흐름까지 바뀌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수진영이 상당히 위기를 겪고 있고 만일의 경우 지금처럼 두 후보를 유승민, 홍준표 두 후보를 합했을 때 이것이 11, 12 정도 계속 머무르고 그것이 혹시라도 10% 아래로 만일 두 자릿수도 유지하지 못한다면 보수층에서는 문재인 후보를 막기 위해서 안철수 후보 쪽으로 다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 교수님이 지적해 주신 것처럼 내일 TV토론 그리고 이번 주 후보들의 검증 국면 속에서 나타나는 중도 보수의 표심 이동이 결국은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판가름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유승민 후보를 넣었을 때 그리고 홍준표 후보를 넣었을 때 이 차이가 아주 극명하게 다른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여론조사를 맹신할 수는 없기 때문에 추세를 봐야 한다고 하는데 보통 안철수 후보는 지금까지 질소 과자다, 민주당에서 그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콘크리트 지지층이 없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많았잖아요. 최근 추세를 보면 어느 정도 견고한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갖고 있는 나름대로의 한계인데요. YTN 조사 결과를 조금만 아주 심층적으로 분석해보면 왜 지금 계속해서 치고 올라가지 못하냐 하면 오히려 호남에서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전혀 이기지를 못하고 있는 거예요.

YTN 조사를 보면 호남에서 문재인 후보가 무려 50.3%.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36.3%밖에 안 돼요. 이게 만약에 호남에서 그 비율이 거꾸로 되면 이건 다자대결 구도에서 안 후보가 이길 수밖에 없는 거예요.

또 하나 두 번째 오늘 조사에서 발견된 것은 뭐냐면 TK 지역에서 의외로 문재인 후보가 강해요. 의외로요. 우리가 봤을 때는 TK에서 문재인 후보가 거의 지지가 안 나올 것 같았는데 보니까 무려 29.3%.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34.2%니까 두 후보 간의 차이가 5%포인트밖에 차이가 안 난다는 거죠. 그래서 이것이 갖고 있는 함의는 뭐냐 하면 문재인 후보는 역시 확장성이라기보다는 견고성이 굉장히 강하구나라는 부분을 가질 수 있는 것이고요.

안철수 후보는 과거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올라간 건 사실이지만 이 시점에서 한 번 더 치고 올라갈 때 그 부분들이 그 동력이 아직까지 찾아내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볼 수가 있는 겁니다.

[앵커]
보통 호남은 지금까지 선거를 보면 될 사람에게 몰린다, 될 사람을 밀어준다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호남 표심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인터뷰]
우리가 소위 전략적 투표라고 하죠. 호남지역에서는 그래도 호남이 얘기하는 정권교체 이루어주는 사람, 그 사람에게 전략적으로 표를 몰아주는 그런 흐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지난 국민의당 경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때 문재인 후보 그리고 안철수 후보 두 사람 모두 굉장히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타나는 여론조사의 흐름도 어느 쪽도 압도적인 우위라고 하기에는 사실은 아직은 그런 흐름들이 명백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러한 측면에서 호남의 표심은 지금도 흐름을 보고 있다. 물론 세대차이는 이번에는 상당히 드러납니다. 20대, 30대, 40대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이고요.

50대 그 이상을 넘어서 60대 이상 층들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흐름들이 극명하게 지금 대비돼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의 경우 이 흐름이 지금 두 사람이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 계속된다면 결국은 호남의 전략적 투표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거든요.

물론 또 하나의 가장 큰 변수는 보수중도 표심이 움직이는 거지만 호남 표심이 전략적인 투표를 한다면 수도권도 여기에 연동되는 흐름들을 지금까지 나타냈기 때문에 그렇다면 호남이 마지막까지 지켜보면서 어느 쪽 후보가 과연 그동안에 있었던 과거 청산이라든가 국토의 종합적인 배려라든가, 그동안 지역 차별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문제까지 포함해낼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를 보면서 마지막에 전략 투표할 가능성은 아직도 여전하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내일 TV토론이 상당히 중요한 대선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터뷰]
그런데 그에 대한 바로미터, 선행지표가 지금 YTN 조사 결과에서 나와요.

[앵커]
호감도가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인터뷰]
달라진 부분도 있고요. 또 하나 제가 관심 있게 보는 것은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나왔지만 대통령 선거에서 자영업자, 중도층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분명한 것은 지금 자영업자층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훨씬 높게 나옵니다.

문 후보가 36.6인데 안 후보가 40.6이고요. 중도층에서 지금 안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이기고 있어요. 오늘 조사를 보면 35.7 대 40. 7%로 이기고 있고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무당층에서도 굉장히 큰 차이로 이기고 있어요.

안 후보가 34.6인데 문 후보는 16.2. 이런 것들이 결국 뭐냐하면 아주 굉장히 TV토론이라든지 이런 쪽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계층들이에요. 여기서 문 후보가 잘하면 지금 약간 처져 있는 것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 또 하나 문재인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뭐냐 하면 물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층에서 차이가 더 벌어져요.

[앵커]
당선 가능성은 상당히 크더라고요.

[인터뷰]
왜냐하면 2002년도에도 당선 가능성은 항상 이회창 후보였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에서 문재인 후보가 40.6 그리고 안철수가 34.8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어떻게 안철수 후보가 최종적으로 극복할 것이냐 그 흐름 속에서의 중요한 바로미터는 역시 자신의 정치적인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에서 어떻게 빨리 회복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내일은 스탠딩이라면서요. 그러니까 메모한 걸 보면서 하고 이런 것도 안 되고 일어나서 해야 되는 거잖아요. 어떤 점이 변수가 될까요?

[인터뷰]
일단은 정말로 얼마나 정책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사실은 거기서 나오는 각 후보들 간의 검증의 수위가 정말 높아질 겁니다. 내일은 지난번 1차 때와 비교하면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훨씬 더 후보들 간의 날카로운 검증이 되고요.

그중에서도 각각 18분씩 하는 자유토론 흐름이 상당한 변수가 될 겁니다. 지난번에 사실 문재인 후보는 안정적이었고 안철수 후보는 조금 전교 1등 같은 이미지, 환한 전교 1등 이런 얘기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상당히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그러나 이번 2차 토론은 또 다를 겁니다. 왜냐하면 후보들은 모두가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펼칠 거고요.

그런 측면에서 내일 지난 1차 토론회에서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던 안철수 후보가 얼마나 더 준비된 모습으로 나오느냐. 그리고 특히 미래지향적인 정책에서 어느 정도 훨씬 더 잘 알고 이 부분을 정책으로 실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냐그 역량을 보여줘야 될 테고요.

문재인 후보도 안정적이지만 1차에서 정책적으로 허점들이 많이 보였거든요. 이 부분들을 국민들께 얼마나 정말 여유 있고 안정적이면서 노련하게 보여주느냐.

아무래도 두 후보가 가장 중심이 되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도 아주 치열한 공격을 할 텐데요. 스탠딩 토론회에서 나오는 자유토론, 여기서 상당한 유권자의 표심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여론조사 얘기하면서 요즘 문-안 양강 구도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요즘 여론조사에 상당히 불만을 품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오늘 어떤 얘기했는지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서민들한테 가면 "우리 서민들 좀 도와줘" 열광적입니다. 그런데 한 달 전부터 오늘 아침까지 똑같이 홍준표는 7%로 되어 있습니다. 여론조사 희한하게 합니다. 희한하게 하면서 딱 정하는 풀로 넣어서 그런 사람한테만 묻는다고 합니다. 내가 집권하면 내가 어디 여론조사 기관인지 여기서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두 군데 있습니다. 두 군데서 내가 로데이터 받아서 조사해서 내 경남지사 할 때처럼 그 기관 문 닫게 하겠습니다. 이 선거에 제 전 인생을 걸겠습니다.]

[앵커]
유세 다녀보면 박수 소리가 이렇게 뜨거운데 나는 왜 계속 7% 냐, 여론조사 잘못하고 있는 거다라는 지적인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여론조사에서의 잘못은 두 가지로 나오는데요. 하나는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표집할 때 샘플링에서 어떻게 하느냐. 원래는 무작위로 표출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풀에서만 뽑는다고 하면 당연히 그건 무작위 추출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는 있어요.

두 번째는 샘플링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조사 기관들이 방식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YTN은 유선과 무선이 약 35%, 60% 사용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YTN 조사는.

그런데 어떤 경우는 100% 무선으로 한다든지 아니면 어떤 경우는 일반 전화조사가 아니라 그냥 ARS로 한다든지 이런 방식에 따라서 물론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여론조사 기관이 어떻게 특정한 후보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해서 이건 결국 홍준표 후보의 말은 잘못됐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인데 문제는 뭐냐하면 모든 조사 결과가 거의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라는 것이죠.

[앵커]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0%가 넘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건 어떤 조사 방식을 택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발표를 할 수가 없잖아요. 자기네 자체 조사기관에서 하는 것은. 결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 심의위원회를 두는 이유도 뭐냐하면 그런 것들이 혹여나 잘못된 샘플링이나 조사방식, 더 나아가서 같은 조사기관이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했는데도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뭐냐하면 응답률이 얼마큼 차이가 있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요.

그런 부분들,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좀 해야 되는데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너무 지나치게 물론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으니까 민감하게 그러한 호소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범보수 후보들의 지지가 15%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범보수 후보들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후보단일화가 아직까지 늦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보수층이 결집할 수 있는 그런 요소는 남아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아무래도 여론조사 결과가 샤이보수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감과 더불어서 조금은 지지율이 생각보다 오르지 않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죠. 답답하고 더군다나 그동안 여당 아니었습니까, 오랜 기간 동안. 여당으로서 가졌던 프리미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사실은 여론조사도 다양한 방식으로 할 수 있고 굉장히 신뢰도가 높은 방식을 했었는데 현재 나오고 있는 여러 조사들을 보면 기대한 만큼 보수의 결집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걱정을 할 텐데요.

아무래 그렇더라도 여론조사기관을 없애겠다든가 이것은 지나친 표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홍준표 후보가 그동안 보여줬던 사실은 정책에도 굉장히 정통하고 정치적 승부수도 잘 던지는 노련한 정치인이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보수 결집이 되지 않고 이런 위기 상황이 계속되면서 굉장히 초조해졌기 때문에 트럼프 홍 전략, 굉장히 거친 언어로 사실은 보수층에게도 신뢰를 잃어버린 그런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보수의 그동안의 가치들, 굉장히 열린 보수로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국가 정책에 대해서 크게 주도권을 쥐는 본래 보수의 따뜻하고 또 국가에 대해서 정말 걱정하는 그런 부분들이 잘 나타나면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지금처럼 너무 거칠게 나가거나 이런 상황이 됐을 때는 신뢰를 얻기 쉽지 않다, 보수 상황이 지금 상당히 어렵습니다.

[앵커]
대선 못 이기면 보수 우파 모두 한강 뛰어들어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할 정도인데요. 이런 거친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서 물론 즉흥적인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지만 이것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본딴 치밀한 전략이다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왜냐하면 보수 재결집을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호소력인 결국 같이 뭉쳐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서 나올 거라고 보는데요. 많은 여론조사기관의 수치 말고 심층분석을 해 보면 샤이보수층이 진짜 있느냐라는 것에 대한 분석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세 가지 변수를 가지고 보면 샤이보수층의 규모를 알 수 있어요. YTN 조사에서 했는데 곧 추가 분석을 해서 말씀드리겠는데요. 2012년에 박근혜 후보를 찍었는데 자기는 이념적으로 보수인데 누구를 찍을지 모르겠다.

이 세 가지를 가지고 보면 샤이 보수를 찾아낼 수가 있거든요. 이 샤이보수층의 규모가 어느 정도냐를 가지고 분석해 보면 지금 범보수들이 갖고 있는 지지층이 합 12% 인데 이게 더 올라갈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정체가 되든지 이런 걸 알 수 있는 그래서, 물론 보수에게 호소를 하고 홍준표 지사는 지금까지 한국 보수층이 얘기하지 않았었던 아주 독특한 서민적 보수라고 하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거예요.

다시 얘기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었던 도덕적 보수, 서민적 보수. 그런데 이 문제는 뭐냐 하면 그러한 것이 구호를 넘어서서 실질적으로 내가 저 사람을 찍었을 때 나의 삶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이냐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정책이나 비전이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은 거예요.

안보를 강화한다라는 것을 넘어서서 어떻게 하면 서민들의 삶이 이렇게 바뀔 수 있구나라고. 예를 들어서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이런 거죠. 내가 장벽을 쌓으면 현재 백인, 저소득층들은 당신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구체적인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런 것들을 지금 우리 보수층들이 얘기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고 보는 것이죠.

[앵커]
이런 의문도 많은 분들이 갖더라고요. 홍준표 후보를 지금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분들이 막상 투표장에 가면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분석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 부분이 중요합니다. 지금 홍준표 후보를 비롯한 보수 진영의 후보들이 그리고 정당들이 보수의 표심을 회복하지 못하면 사실은 그런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불려지는 국정농단, 국기문란 사태로 인해서 그동안 가졌던 보수의 유능함, 보수의 도덕성이사실은 국민들에게 불신받고 있거든요.

이 부분을 회복해야 하는데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의 덫에 걸린 특히 자유한국당 그룹과 또 거기에 대해서 성찰을 요구하는 바른정당의 경우는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거든요.

그렇다면 이 흐름들을 벗어나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로 과거처럼 유능하고 실력 있고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도덕성과 국정의 경험이 있는 그런 유능함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홍준표 지사가 하는 방식으로는 관심은 끌되 도리어 유권자들이 중도로 이동할 가능성들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막아야만 홍준표 지사를 비롯한 보수층에서는 더 많은 지지를 끌어올 수 있고요. 반면에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이 부분, 홍준표 지사와 보수층의 결집을 막아야만 안철수 후보가 중도보수의 표심을 끌어올 수 있다.

그래서 선거에서 중요한 흐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안철수 후보 측과 보수 진영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펼쳐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교수님, 김홍국 교수님 설명을 들어보면 이른바 이번 대선 막판에는 홍준표 변수가 등장하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겠죠. 왜냐하면 지금 YTN 조사에서도 이런 조항을 넣지 않았어요? 투표를 어떻게 할 거냐 그랬는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라는 그런 비중이 87.1% 가 나왔는데 과거에는 50, 60대는 굉장히 높았지 않습니까?

지난 2012년에 50대의 투표율이 무려 82%였거든요. 20대는 68%밖에 안 됐어요. 그런데 이번에 보면 전체적으로 보면 50대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87.1% 그 수준에 딱 머무르고 있는 거예요.

그 말은 뭐냐 하면 보수가 전략적 선택을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 봤을 때는 5년 전보다 투표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큰 거죠. 그런데 선거인수는 훨씬 더 20, 30대보다는 50, 60대가 차지하고 있는 게 40.3% 로 20,30대는 38%가 높아요.

그래서 40.3% 로 높고 투표율도 많았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가 이겼는데 이번에는 만약에 50, 60대의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건 큰틀 속에서 보면 어느 쪽으로 유리하게 작동될 것이냐.

다시 얘기해서 지금 회복이 돼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은 50, 60대층들이 투표장에 과거와 같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서 그리고 나서 전략적 선택을 한다고 하면 그건 안철수 후보한테 굉장히 유리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투표 참여율이 만약에 저조하다고 한다면 그것은 문재인 후보에게 굉장히 유리한 국면이 등장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50, 60대 보수층이 투표장으로.

[인터뷰]
그렇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첫 출발로 대구를 찾았죠. 거기에서 대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경선 전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에 호소했지만 이제 본선이 됐습니다.

대통합을 해야 되고 그리고 확장을 해야만 안정적인 대선 당선의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에 역시 대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거고요. 안철수 후보의 경우는 현재 대구, 경북 TK지역에 그동안 보수에 대해서 잃어버린 지지층들이 안철수 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있습니다.

TK지역에서 안철수 후보의 약진이 상당히 두드러졌고 고령층에서 두드러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구가 상당히 중요한 지역, 다시 말해서 현재 이번 대선에서는 보수 중도의 표심들이 어디로 가느냐 결국은 대구를 비롯한 그동안 보수의 정통성 있던 지역에서 보수 정당을 지지하기보다는 중도로 지향하는 그런 흐름들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대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호소하는 그런 전략을 펴고 있고요.

마찬가지로 호남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호남의 전력적 투표 특히 문재인 후보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고심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도 첫 출발지를 그래서 호남으로 했다고 봐야 합니다.

[인터뷰]
예를 들어서 지금 대한민국 대선 중에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기록이 뭐냐면 영남에서 1위, 호남에서 1위 후보가 있었나요? 한 번도 없었잖아요. 지금 문재인 후보는 호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TK 쪽에서만 1위만 한다면 부산에서는 1위를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구 쪽에 자꾸 공을 들이는 거예요. 영남과 호남에서 최초로 1위를 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어달라. 똑같은 논리로 안철수 후보는 TK에서 1위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호남에서만 다시 1위를 탈환한다면 영남, 호남에서 모두 1위를 하는 후보가 결국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승리하는 후보가 될 것이다. 그러니까 공약의 포인트가 전부 한쪽은 대구 가고 한 쪽은 호남 가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 키워드를 꼽자면 영토확장입니다. 상도동도 합류하고 지금 김종인 전 대표에게도 손내밀고 이런 전략인데 이른바 산토끼 잡겠다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이게 좀 유효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까지 집토끼를 많이 잡았지 않습니까? 본선에서는 무조건 산토끼를 잡는 게 가장 큰 전략이에요. 중도층을 확대하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지금 보통 우리가 얘기하는 합리적인 중도층이 누구냐라고 하면 김종인 전 대표라든지 또 더 나아가서 정운찬 전 총리라든지 이런 분들.

그리고 지금 정확한 거취를 얘기하지 않았지만 상도동계를 상징하고 있는 김덕룡 전 대표 같은 분들이 과연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판세가 인재 영입의 전쟁에서 누가 승리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지켜봐야 할 거라고 봅니다.

[인터뷰]
상당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오차범위내 치열한 접전을 펼치기 때문에 그 일부에 사실 중도성향으로 한국 정치에 크게 영향을 가져온 분들이 합류할경우 그 전체의 판세에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를 얻게 되는 것이고요.

그것이 결국 대선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게 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지금 충청권, 어제는 호남, TK을 갔지만 오늘은 대전에서 표심을 적극적으로 호소하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과 더불어서 그런 중도에 있는 지도자들을 적극적으로 구애해서 판을 불리는 방식으로 두 후보가 마지막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김종인 전 대표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인터뷰]
그런데 우리가 얘기하는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탈당을 하신 분이잖아요. 친문패권에 대해서 절대로 안 된다고 나오신 분이 다시 들어간다라는 것은 좀 앞뒤가 맞는 것 같지는 않고요.

[앵커]
일단 손은 확실하게 내민 것 같기는 한데요.

[인터뷰]
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굉장히 주가가 올라가고 있고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야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도 확장성을 넓히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텐데 어떤 부분을 공략을 해야 될까요?

[인터뷰]
안철수 후보는 결국 두 가지입니다. 중도 보수의 표심이 지금 흔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당초에는 강하게 끌려왔던 중도 보수가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도 보수가 안심하고 안철수 후보의 정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게 해야 되고요. 또 하나는 검증 국면을 잘 넘어야 합니다.

지금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측 양측 다 검증 국면에서 네거티브도 나오고 치열하지 않습니까? 여기서 잘못된 상처 하나 받을 경우 그것이 결정적인 중도 보수의 표심을 흔들 수 있고요.

결국은 또 하나는 호남의 전략적 투표가 만일의 경우 나올 경우에는 그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구애를 통해서 그 부분의 표심을 얻는 것, 두 가지는 상당히 중요한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특히 민의정당 40석 가지고 국정운영할 수 있느냐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자기 청사진을 제시해야 돼요. 지금은 뚝심 있는 자강론을 얘기했지만 이 자강론을 가지고 끝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모든 사람과 같이 통합정부를 만들겠다는, 거기에는 영남과 호남 같이 할 수 있는 뭔가 아주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인재영입의 차원의 문제가 아니에요.

향후 국정운영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세력이 누구냐라는 것을 어떤 시점에 어떤 메시지로 전달할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한 전략적인 선택이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구체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라는 얘기었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정치학 교수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조사의뢰: YTN·서울신문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4월 17일 오후 1시~ 밤 10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가중 후 1,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3.5%, 무선 66.5%)
응답률: 15.3% (유선 10.3%, 무선 20.3%)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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