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 아들 특혜 채용 입증할 최종 감사보고서 입수"

하태경 "문재인 아들 특혜 채용 입증할 최종 감사보고서 입수"

2017.04.10.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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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아들의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을 입증할 새로운 감사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7년 6월 작성된 고용정보원 감사 최종보고서를 입수한 결과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을 주도한 책임자가 징계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당 감사보고서는 고용정보원이 문 후보 아들을 채용하면서 채용 공고 기간을 임의로 단축하고 채용 비율을 정하지 않은 점, 필기시험을 생략한 점 등이 모두 규정 위반으로 지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고용정보원이 누군가를 특혜 채용하기 위해 채용공고를 의도적으로 조작한 증거는 없지만, 객관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공고 방식과 행정 미숙, 안일한 판단 등이 그런 의혹을 갖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 의원은 고용정보원 채용 공고에서 동영상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내용은 내부 계약서에만 있고 외부 공고는 안 됐는데 문 후보 측은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사전 공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문 후보 아들의 이력서도 변조 의혹이 있는 데다 제출 시점도 명확하지 않다면서 문 후보 아들의 필적을 제출받아 관련 의혹을 재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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