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잔치 경선..."경쟁과 견제 사이"

말 잔치 경선..."경쟁과 견제 사이"

2017.03.29.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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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정치권, 대선 주자들의 말을 통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어제도 경선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날카로운 공격 과정 모아봤습니다.

[문재인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후보님은 저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에게 분명한 태도를 취하라 특히 외교적인 사안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한편으로는 대통령 되시겠다는 후보가 너무 외교적으로 과도한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지 않나?]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제가 대연정 한다고 했던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비판을 하시다가 언제부턴가 소연정을 하시겠다고 얘기하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소연정의 대상인 국민의당은 문재인 후보님하고는 안 한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우리 문 후보님께서는 실제 내용에 들어가면 사실은 초 대기업들에 대해서 우호적이시고 복지에 대해선 약간 비판적이고 그런 것 같은데요.]

국민의당도 경선이 진행 중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의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중입니다.

부산경남권 경선에서도 안철수 후보의 승리였는데요, 자강론을 주장하던 안철수 후보가 국민에 의한 연대에 대한 말을 했습니다.

묘한 변화가 감지되는데요.

두 후보의 말 모아봤습니다.

[안철수 / 前 국민의당 공동대표 : 저는 일관되게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주장해왔습니다. 국민의당, 믿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믿어야 국민도 믿어주십니다. 오직 국민을 믿고 국민의당을 믿고 전진할 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연대, 오직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저 안철수 감히 말씀드립니다. 화끈하게 밀어주이소! 반드시 기필코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무난히 민주당 패권 세력에게 정권을 바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자강론입니다. 김대중 前 대통령은 집권을 위해서 적과의 동침을 마다치 않았습니다. 자기를 죽이려 했던 김종필과 손을 잡았습니다. DJP 연합으로 정권을 잡고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흥한다는 칭키즈칸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국민의당을 크게 만들고 연대와 협치의 정권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바른정당은 가장 먼저 유승민 의원을 대선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적폐가 청산에 대해 주체가 누구냐며 반문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그 적폐를 일삼던 세력들이 지금 적폐 청산을 외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민정수석하고 청와대 대통령 실장하고 또 불법 대선자금을 재벌로부터 받아서 감옥에 갔다 온 사람들이 우리 보수를 향해서 적폐 청산, 정권 교체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적폐 아닙니까, 여러분. 저 유승민은 여러분과 함께 이들의 집권을 막겠습니다. 지금부터 시간은 충분합니다. 5월 9일까지 동지 여러분과 똘똘 뭉쳐서 이 좌파 적폐 세력들의 집권을 제가 막아내겠습니다, 여러분.]

자유한국당 유력 대선 주자인 홍준표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강력한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세월호를 정치에 이용 말라던 홍준표 지사는 세월호와 관련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 정권에서 빚을 탕감했기에 벌어진 일이라며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홍준표 / 경남도지사 (지난 26일) : 서해 페리호 사건 때 좌파나 반대 당들이 정치에 이용했습니까? 해난 사고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정치에 이용해가지고... 노무현 정권당시에 유병언의 공적자금이 들어간 업체에 1153억 원을 채무 탕감을 해줬어요. 그래서 유병언이 재기할 수 있었던 거에요.]

한편 자유한국당 경선 과정에서 막말을 주고 받던 김진태 의원과도 토론 진행 중에 설전이 이어졌는데요.

홍 지사가 김진태 의원이 선거법 위반 여부에 포화를 집중하자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내로남불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지금 그렇게 큰 재판을 받고 있는 분이 뭐 저의 조그만 선거법 위반 그걸 가지고 자꾸 이야기 하시니까 좋은 충고로 제가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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