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박 대통령, 헌재 결정 전 승복 뜻 밝혀야"

유승민 "박 대통령, 헌재 결정 전 승복 뜻 밝혀야"

2017.03.03. 오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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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결정이 나오든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 의원은 대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 검찰과 특검 수사, 헌재 탄핵 심판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당당함과 거리가 있다면서, 대통령 본인 문제 때문에 나라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일부 국회의원이 탄핵 반대 시위를 선동하는 모습은 국민 분열과 사회 혼란을 막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면서 헌재 결정에 승복하고 정치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경제적인 보복 조치를 하더라도 일정을 연기하거나 중국 뜻대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며 주민 반발은 피해 관련 실상을 설명하고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준형[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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