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희정 지지율 격차 좁혀져

문재인-안희정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17.02.10. 오후 5: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앵커]
문재인 대세론이 주춤하는 걸까요? 안희정 충남지사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재인 전 대표 여론조사 지지율이 조금 빠진 걸로 보이는데 요즘 문 전 대표, 촛불 민심 모으기에 한창인데 지지율은 왜 빠진 걸로 보이십니까?

[인터뷰]
오늘 한국갤럽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를 했는데 지난주에 비해서 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29%로 다른 주자들보다 월등히 높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3%포인트가 이른바 오차 범위 내이기 때문에 이것을 단정적으로 하락했다라고 표현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어쨌든 문 전 대표가 지금 1위이기 때문에 다른 주자들 또 다른 정치 세력으로부터 집중적인 공세의 타깃이 되고 있는 점.

그다음에 최근에 어쨌든 인사 영입 부분에 있어서 다수간 잡음이 있는 것에 대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일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반 전 총장이 사라지게 되면서 어쨌든 정권 교체, 정권 심판 이 기류가 수월해졌다는 인식이 범야권 층에게 형성되면서 그것이 후보 선택을 다양화하는 것 이런 데 영향을 주게 되면서 다른 후보들로 지지가 일정 부분 옮겨간 것 이것이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고요.

그러니까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금 2위인데요. 19%로. 문재인 전 대표가 지니고 있던 지지층 중에서 일부를 안 지사가 흡수한 부분들, 그것들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에 다소 영향을 주었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오늘 특별한 일정 없이 촛불집회를 준비하면서 탄핵에 집중하겠다, 이랬어요.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 지금 기류가 탄핵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하는데 분위기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그것은 탄핵 상황에서는 탄핵 기류, 탄핵이 위기다라는 것을 강조될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정권심판, 정권교체 이 기류가 더 강화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그거에 대한 최고 수혜자는 문재인 전 대표예요.

왜냐하면 탄핵과 관련 해서 정권 심판, 교체와 관련해서는 제1야당이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고 또 박 대통령과 한 번 맞서 싸웠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문 전 대표가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또 문 전 대표에게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탄핵의 위기다, 정권심판 교체 기류가 강화된다, 이런 것은. 그런 면에서 봤을 때 탄핵이 위기라는 측면을 강조한 것도 있겠지만 그것이 제1야당인 민주당에게 또 문 전 대표에게 유리한 환경을 어쨌든 일정 부분 감안하고 얘기한 측면도 정치적으로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런가 하면 안희정 충남 지사 19%를 기록했습니다. 마의 15%를 넘었는데요. 의미가 있는 거죠?

[인터뷰]
어떤 수치가 어느 수준을 넘었다 이것이 결정적으로 뭔가 정해져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19%에 많은 부분들이 의미부여를 하는 것은 문 전 대표와의 격차가 상당히 줄었다는 점에서 일단 의미부여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문 전 대표가 29%이니까 안희정 지사 19%, 10%포인트 격차인 것이거든요. 이전까지 보면 15% 또는 20% 정도 격차가 났던 상황이었는데 이것이 10%포인트이니까 그것은 상당히 어쨌든 가시권 안에 어떤 면에서 들어온 측면으로 볼 여지가 있는 거거든요.

추격의 가시권 내에. 그런 면에서 이것이 이후의 상황 변화, 어떤 구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아니냐라는 시각을 제공해 준다는 의미에서 지금 19% 의미부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고요.

만약에 이것이 추가적으로 상승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문 전 대표의 지지율과 연동될 수밖에 없는 점이 있거든요. 지금까지는 충청표 같은 경우에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러면 안 지사가 추가적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충청표 이외에 야권 지지층 또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층에서 일정 부분을 뺏어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에 상황 변화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 올라간다면.

그러나 어쨌든 그것은 안희정 지사의 역량, 캠프의 역량, 이런 부분으로 메워져야 할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후에는 상승추세가 지금까지 매우 뚜렷했는데 다소간 더디게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죠.

[앵커]
그런데 반기문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20%를 넘으면서 이 대선 주자로 급부상을 했었는데 그래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20%을 넘을 것이냐, 물론 그전에 15%를 넘을 것이냐. 여기에서부터 15%, 20%, 이런 벽이 굉장히 기준으로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인지하기 쉬운 수치들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19%, 20%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나 어쨌든 20%을 넘어가게 되면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는 일강구도, 명확한 일강구도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일강일중 또는 다약이라고 하거나 또는 이강구도라고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20% 넘을지 여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 지금은 어쨌든 안 지사가 다른 주자들과 비교해 봤을 때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이제는 안정적인 2위 주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 지지층의 마음에도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조금 내려갔고 안희정 지사는 올랐습니다. 이런 변화가 어떤 의미인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바로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 상승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부터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이 있다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바로 민주당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전 대표의 장악이 굉장히 견고하게 이뤄져왔던 것이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서 안 지사의 확장력과 경쟁력에 대해서 민주당의 전통 지지자들도 일정 부분 수긍을 하게 되면서 일정 부분 지지가 문재인 전 대표에서 안 지사에게 이동을 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두 주자 간 지지율의 변화가 있었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그래픽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 지지층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4%, 지난주였죠. 57%로 줄었고 안희정 지사는 13%에서 20%로 대폭 오른 것이거든요.

물론 이게 민주당 지지율이기 때문에 오차범위는 훨씬 더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주자 간에 연동현상, 이른바 시소현상이 나타나게 되면서 이런 지지율에 두 사람 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강점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확장성을 더 키우기 위한 그런 행보에 적극적이지 않습니까? 지금 대한노인회에 가서도 한강의 기적 영웅인 아버지 세대를 잘 모셔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인터뷰]
지금 안희정 지사의 지지층을 보면 과거 야권 주자들과는 굉장히 다른 특성을 보입니다. 과거에 야권 주자들 같은 경우는 어쨌든 진보성향층, 내가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서의 지지율을 놓고 승부를 벌이는 양상이었는데요.

안 지사 같은 경우에는 그것을 넘어서 중도층 또 더 넘어서 보수층에서도 지지를 상당히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한국갤럽 조사에서 안희정 지사의 보수층에서의 지지율이 17%나 나왔거든요.

이것은 야권 주자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입니다. 그러니까 황교안 대행 다음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보수층에서도 안희정 지사가 최근에 보여주었던 중도확장 또는 중도보수확장 전략을 일정 부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대한노인협회라는 건 굉장히 어쨌든 고령층이니까 보수층이 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분들을 만나고 하는 부분들이 일정 부분 보수성향층의 반응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행보를 적극적으로 보이는 것이고 그것이 과연 민주당 경선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안 지사로서는 전통적인 야권 지지층은 문 전 대표가 굉장히 견고하게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의 경쟁력을 증명해내기 위해서는 이렇게 중도, 중도 확장 전략을 통해서 그쪽에서라도 지지를 일단 끌어올리는 것을 통해서 야권 지지층을 흡수하는 그런 것을 위해서 이 행보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그런데 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와서 답변을 해 줄까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 피해갔어요.

[인터뷰]
황교안 대행, 어수선한 정국, 구제역이라든가 AI 이런 상황이 있는데 본인이 대권에 대한 마음을 노출한다는 것은 상당히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한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대로 황교안 대행은 보수 지형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반 전 총장이 사라진 상황에서 보수의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황 대행으로 쏠림 현상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은 일전에 말씀드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재앙 문제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황교안 대행으로의 지지가 더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론이 충분히 있는데요.

보수층 자체가 적극적인 지지표들이 상당히 제약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황 대행이 추가적인 지지율이 있겠지만 이것이 당선권까지 갈 수 있는 여부 이것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 또한 그리고 황 대행이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반 전 총장도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지지가 만만치 않을 때, 지지가 높지 않을 때 중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자기가 정치인이라고 한다면 그 정당의 위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출마 자체에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황 대행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출마 자체가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을 때, 출마 자체가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쨌든 여전히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지금 민주당, 새누리당 양측의 후보가 누가 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분석을 해 봤는데 정당 지지율을 보면 각 당의 고민이 조금 예상이 됩니다. 민주당은 조금 빠졌고요. 새누리당은 올랐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빠졌더라도 40%니까 상당히 높은 것입니다. 어쨌든 야권 기류가 강화되는 측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 정당에 대한 지지라는 것은 선거 국면에서는 대선 주자들을 통해서 정당에 대한 지지 또 정당에 대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어요, 선거 국면에서는.

그러니까 야당 같은 경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경쟁력 있는 주자들이 여러 명이 있다 보니까 높은 지지율을 당 지지율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이었는데 새누리당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마는 황교안 대행이 어쨌든 새누리당의 후보로 일정 부분 거론되게 되면서 당의 지지율도 약간 회복되는 측면은 있다고 할 수 있겠고 최근에 어쨌든 눌려 있었던 위축돼 있었던 보수층이 보수단체 집회 등을 통해서 목소리를 내면서 위축되었던 또 눌려 있었던 보수층들이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는 측면이 다소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것도 미미하지만 새누리당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겠죠.

[앵커]
그런가 하면 내일도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민주당의 요즘 키워드 다시 촛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탄핵 심판이 빨리 인용돼야 한다는 건데 이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민주당에서 발언 내용이 나왔는데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우상호 원내대표의 말을 들었는데 이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냐면 지금 일부 언론에서 대선 주자들이 탄핵심판 결론이 나면 이걸 수긍하겠다라고 미리 선언을 해라. 그리고 지금 헌재의 결론 내용에 대해서 압박을 하지 마라. 이런 내용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비판을 한 내용이거든요. 이런 부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은 공세를 사실 집중적으로 받게 되는 것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억울함을 토로한 측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방이 적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어쨌든 일정 부분 문제제기를 통해서 우호적인 어쨌든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을 텐데요.

선거에서는 1등 세력이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감수해야 될 상황이라고 보는데요. 어쨌든 민주당이 이렇게 계속해서 공세를 받을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에도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을 우상호 원내대표가 일정 부분 차단하고자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이야기를 해 봤는데 새누리당 지지율이 오른 것에 대해서 아까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조금 다른 관점에서도 봐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새누리당 지지율 오른 게 인적청산에 성공했다, 이렇게 인식을 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대선이 가까워졌다고 생각을 해서인지 아니면 친박 의원들이 태극기집회에 나갔기 때문인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새누리당 지지율이 큰폭으로 오른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미미한 수준으로 오른 것이긴 한데 이전보다는 어쨌든 상승 흐름이 다수 발견되는 측면이 있는데요.

이 흐름들은 어쨌든 보수 진영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환경에서 어쨌든 대선이 다가오게 되면서 보수의 구심점 어떤 세력일지는 모르겠지만 그 구심점을 통해서 결집해야 된다고 하는 기류가 어느 정도 형성된 것이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겠고 그것이 이른바 태극기집회, 보수단체의 집회, 이것을 통해서 보수가 목소리를 더 크게 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관련된 발언을 했습니다. 먼저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새누리당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지금 지도부 내 헌재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 다만 개별 의원들이 나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런 말입니까?

[인터뷰]
그렇죠. 이게 지금 새누리당이 약간 난감한 상황이기는 하죠. 왜냐하면 최순실 게이트로 새누리당에 어쨌든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이 이 정권과 함께 맞물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나 대선 정국이기 때문에 어쨌든 당의 지지를 회복해야 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지도부가 전면적으로 나서서 무엇을 하기에는 국민적 비난을 거세게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어쨌든 줄타기, 또는 타협점을 정우택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이것을 보면 또 한편으로는 정우택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당을 아울러야 하는 상황이란 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쨌든 친박계 의원들이 태극기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이 자체, 중심 세력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것을 본인이 차단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본인이 그것을 수용하고 그렇지만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지는 않는다라고 하면서 야권과 야당과는 차별화를 보임으로써 어쨌든 비난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그런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당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국민의당에서는 여전히 문재인 전 대표와 맞붙겠다, 문재인 전 대표를 조금 때리는 분위기인데 호남은 또 감싸고 가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국민의당으로서는 호남 최후의 보루입니다. 현재 중도 표심도 일정 부분 갖고 있었지만 총선에서 반 전 총장이 사라지게 되면서 그 중도 표심이 국민의당이나 안철수 전 대표에게 독점적으로 쏠리지 않았거든요. 분산이 되었거든요.

큰 수혜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호남에 대해서 상당히 어쨌든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인데요. 왜냐하면 호남에서 안희정 지사 같은 경우도 최근에 지지율이 상승되는 흐름들이 발견되고 있어요.

문 전 대표도 일정 부분 지지율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게 되면 국민의당은 호남에서의 지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잖아요. 그런 면에서 호남 정서에 부합하는 그런 행보를 적극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안철수 전 대표가 최근에 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탄핵이 만약에 인용될 경우에는 국민의당에게 또는 본인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인데 그것은 정권 심판 기류가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 조금 완화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보수층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흡수할 수 있는 정당 내지는 정치세력은 국민의당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앵커]
지금 국민의당에게 구애의 대상은 호남이고 싸워야할 대상은 문재인 전 대표다, 이렇게 설정을 해 놓은 것 같은데 앞으로 변화 기류 잘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조사의뢰: YTN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1차-1월 31일 18시~ 2월 1일 17시
2차-2월 1일 18시~ 2월 2일 16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RDD
1차- 1,003명(가중 후 1,000명)
2차- 1,021명(가중 후 1,000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
1차-유선 35.4% 무선 64.6%
2차-유선 40.2% 무선 59.8%
응답률: 1차-12.1%(유선 8.1% 무선 16.5%)
2차-13.0%(유선 9.6% 무선 16.9%)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2016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