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절대 임기 채우면 안돼"

"朴대통령, 절대 임기 채우면 안돼"

2016.11.16.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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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호 / 전 새누리당 의원, 김광진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관심을 모았던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일단 오늘은 이루어질 수 없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어제 대통령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서 안철수 전 대표도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박 대통령은 절대 임기를 채워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안철수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내용을 좀 들어본 뒤에 얘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절대 임기를 채우면 안 됩니다. 구체제를 넘어설 강력한 정치혁명이 필요합니다.이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오늘 긴급 기자회견 회의를 핵심 내용만 전해 드렸는데 우리 신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가장 눈여겨본 대목은 어떤 대목입니까?

[인터뷰]
오늘 보면 3단계 퇴진론 그다음에 기존에 내년 상반기까지 조기 대선을 치르자, 이런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거고요.

크게 보면 어제 문재인 전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하고 크게 다를 바는 없다. 대동소이하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그다음에 오늘 또 보면 지금 대통령이 제2차 사과 때 대국민 약속한 것과 달리 약속을 뒤집고 검찰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이유가 탄핵을 피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것도 정확한 분석인 것 같아요. 그런데 안 전 대표나.

[앵커]
탄핵을 피하려는 게 아니라 탄핵을 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인터뷰]
그러니까 국회에서 탄핵당하는 것을 어떻게든지 예방하려고 지금 검찰 조사를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 그 분석도 저는 정확한 것 같은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3단계 퇴진론이라고 했을 때 결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을 해야지만 이 제일 바람직하다는 시나리오가 실현이 되는데 그렇다면 이게 저는 될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

굳이 김종필 총리의 엊그저께 인터뷰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지극히 낮다.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나 이제 그만. 시점이 당장이든 일정 시점 이후건 그러면 결국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한 분명한 대안 제시가 있어야 될 시점인데 그런 것들이 좀 아쉽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우리 김 전 의원은 지금 방금 신 의원도 지적을 해 주셨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입장에서 나는 스스로 퇴진하지도 않을 것이고 임기를 단축할 그런 상황도 전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지금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제시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의 3단계 퇴진론이라든지 어떻게 그러면 이걸 풀어가야 되나요?

[인터뷰]
그런데 그 마음을 갖고 계시더라도 그 마음을 바꿔낼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의견이라든가 아니면 정치권에서 요구를 끊임없이 해야 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지율이 버텨주고 있을 때는 대통령께서도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데 지금 현재 5%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더 떨어지고 말 그대로 식물대통령이 되신다면 어떤 결정을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서 본인이 대통령직을 계속 유지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은 사실상 지금 대통령 때문에 국정공백이 오고 있는 것이니까 나라를 위한 결단을 해 달라라고 하는 것이죠.

[인터뷰]
그런데 저 의견에 저는 원칙적으로 100% 공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요. 우리가 김종필 총리의 증언 말고도 우리 역사를 보면 영국에 명예혁명이라고 굉장히 유명한 사건 아닙니까?

그런데 그게 그토록 세계 역사에 유명한 사건으로 남은 이유는요. 그게 피를 흘리지 않고 교체가 됐기 때문에 그래요.

그러니까 세계 어느 역사를 보더라도 권력자가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고 내려오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거든요.

그렇다면 저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한 가지 묻고 싶은데 왜 탄핵을 공식적으로 추진을 안 하느냐? 오히려 탄핵을 하게 되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나름 일리가 있는 건데요. 이런 식으로 하야 가능성도 없는데 계속 하야하라, 하야하라, 하야하라 해가지고 나중에 결국 탄핵뿐이 없구나, 그걸 깨닫는 이게 오히려 시간낭비 아닙니까? 그것도 같이 지금 염두에 둬야 된다, 이런 거죠.

[앵커]
안철수 전 대표도 기자회견에서는 탄핵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여권 일각에서는 합법적으로 탄핵을 왜 야권에서는 제시하지 않느냐.

무조건 하야하라고만 하면 저렇게 청와대에서는 버티고 있는데 그러면 탄핵으로 단계를 밟아야 되는데 그 부분은 왜 언급하지 않고 있는 데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인터뷰]
정치라는 게 과정관리이지 않습니까? 어떤 단계라고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데 지금은 옳은 것이 나중에는 다를 수 있는 것이고 나중에 옳은 것이 지금 또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 중에도 보면 예를 들면 4. 19 경우에 있어서도 다른 물리적인 저항이 생기지 않더라도 국민의 뜻으로 또 하야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이 있을 것이고. 탄핵이라는 게 지금 야당이 다 공조한다 치더라도 새누리당의 29명 이상의 분들이 동의를 해 주셔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서야지 발의가 가능한 것이고 현재 상황에서 보면 대통령께서 뭔가 더 큰 결단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리고 탄핵이라고 하는 것으로 그냥 선언만 하고 법안이 발의된다고 치더라도 지금 국무총리가 그대로 대행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과 대통령이 지금 같이 일을 했던 소위 말하는 부역을 했던 분들이 다 일선에서 물러나야 된다라고 하는 것인데 그대로 그 체제를 유지하는 것밖에 안 되기 때문에 다양한 과정들을 거쳐야 되는 것이죠.

[인터뷰]
그런데 저는 야당에 이런 말씀드리면 서운하실지 모르겠는데 정치적 상상력이 좀 부족하시다, 야당이. 뭐냐하면 과거 YS가 3당 합당을 했습니다.

노태우 민정당, JP 민주공화당. 그때 많은 사람들이 YS 결국 민정당 잡아먹힐 것이다, 그랬어요. 그런데 YS가 그때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되지 않느냐, 이랬거든요.

그런데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번에 국회의장 찾아가서 국회 추천 총리, 국회에서 총리 추천해 달라. 그런데 여기에 대한 권한을 확실히 안 주면 못 하겠다, 이게 야당이 거부하지 않았습니까?

일단 해야 됩니다. 지금 만약에 탄핵하면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이 되니까 안 된다, 이 걱정하지 마시고요. 지금 일단 총리를 추천해 놓으면 조각권은 주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법무부 장관부터 교체를 하고 이런 식으로 단계적으로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실질적으로 물러나도록 압박하는 이런 정치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되는데 만날 안 될 것만 해 가지고 그러니까 우리는 이거 안 하겠다, 할 수 없다. 이거는 정치적 상상력이 부족합니다.

[앵커]
그건 여당 측의 입장 같고 야당 측에도 또 입장이 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대통령께서 예를 들면 검찰 수사를 잘 받겠다라고 하면서 국민들께 말씀하시다가도 또 당장 오늘도 검찰 수사 안 받는 거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총리대행에 새로운 총리를 정해줘라라고 하는 얘기를 다 했으면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지금도 출근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셔야 되는데 대통령이 겉으로 말씀하시는 것과 속으로 실제 본인이 생각하는 것이 아직도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압박을 훨씬 더 심하게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지난 주말에 100만 촛불집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해서 청와대는 어떠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그냥 준엄하게 받아들이겠다, 이 정도였거든요. 그러면 또 이번 주말에 촛불집회가 있을 텐데 지금 현 단계로서는 청와대에서는 어떠한 하야라든지 퇴진도 하지 않겠다는 상황에서 지금 문재인 전 대표도 그렇고 지금 안철수 전 대표도 하야 운동을 하겠다, 즉각 물러나라.

그리고 조건 없이 퇴진해야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촛불집회 규모가 더 커져야만 어떻게 뭐 청와대 측에서도 기류가 바뀔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어제 유영하 변호사가 서초동에서 기자회견 한 것이라든가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검찰 조사, 국민 약속을 뒤집고 그거를 회피한 거라든가 이게 민심이 더 들끓어서 저는 이번 토요일에 지난 주말보다 더 나올 거라고 봅니다. 더 민심이.

그런데 이때 정말 조심해야 될 게 말이에요. 이 자리에서 폭력이 일어나면 안 됩니다. 그거는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문재인 전 대표나 안철수 전 대표나 이제 무슨 다 시민단체하고 다 같이 공동 퇴진운동 본부 만들어서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지난 주말에 말이에요.

내자동 거기서 정말 위태위태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그런 일 없도록 잘 관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도 걱정은 됩니다. 이렇게 100만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평화적인 시위로 지난번에는 끝났지만 이번에는 또 청와대에서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까 일부 과격한 시위를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거든요.

그랬을 경우에 시위의 본질이 흐려져 버릴 텐데 그런 부분에서 야당도 만약에 시민들과 함께 퇴진운동을 하다 보면 곤혹스러운 입장이 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그럴 수는 있습니다마는 저도 그날 현장에 낮 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있었는데요. 전체 100만의 사람 중에서 다수의, 정말 다수의 사람들은 평화적으로 유모차 끌고 심지어는 애완견을 데리고 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새벽 시기에 청와대로 가자라고 하는 몇몇 분들이 그런 의사표현들이 있었는데 이런 과정 관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마는 국민의 요구라고 하는 것이 항상 평화적으로만 어떻게 그냥 촛불만 들어서 될 수는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다양한 입장 표명들이 있을 것인데 그런 것들을 정치권들이 잘 관리해 나가고 또 시국회의를 통해서 각 지도자들이 입장들을 잘 청와대에 전달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신 의원님, 앞서 2차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든 또 특검이든 당연히 받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가 변호인을 통해서 유영하 변호사가 얘기를 했지만 조사 시기를 좀 미뤄달라. 또 대통령 집무에 좀 지장이 없도록 해야 된다.

어떻게 보면 검찰 조사에 조금 협력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췄거든요. 그렇다면 청와대에서는 어떻게든 시간을 벌고 어떻게 보면 탄핵 국면을 대비하는 그런 움직임이라고 또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왜 좀 조사에 약간 응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로 바뀌어버렸을까요?

[인터뷰]
지금 검찰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최순실 공소장이 나오는데 거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공범으로 공소장에 기재가 되면 현직 대통령이니까 같이 기소할 수는 없지만 임기 후에 할 수가 있는 거죠.
그렇다면 형사소추는 못하지만 탄핵소추를 해야 된다 해서 국회에서 탄핵소추 논의가 공식화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거를 피하기 위한 거예요.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할 마음은 현재로서는 전혀 없고 탄핵 논의가 국회에서 활성화되는 것도 어떻게든 막아보거나 막는 게 불가능하다면 최대한 늦춰보자, 그런 차원에서 하자는 거고요.

그다음에 특검이 곧 출범하지 않습니까? 검찰 조사 받고 특검 수사 받고 두 번 받고 싶지가 않은 거예요, 지금.
[앵커]
청와대 검찰 조사에 대한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대통령 담화와 또 어제 유영하 변호인이 밝혔던 내용 잠시 좀 비교해서 들어보시죠.

[박근혜 / 대통령 :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습니다.]

[유영하 /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 원칙적으로 서면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부득이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그 횟수를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새로운 의혹이 제기 될 때마다 조사받아야 한다면....]

김 의원님, 방금 대통령과 유영하 변호사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청와대 입장이 좀 바뀌고 있어요. 검찰 수사 결과가 앞으로 탄핵이라든지 대통령의 거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조금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는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이 많던데.

[인터뷰]
그 분석은 아까 신 의원님 하신 게 정확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공소에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 야당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인터뷰]
뭐 어쨌든 저희야 말로 하는 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검찰을 더 압박하고 그리고 검찰이 지금 상황에서 사실 초기에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조차 불가능하다라고 하는 입장을 갖고 있었던 검찰이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증거들이 나오고 또 국민들의 여론이 대통령에 대해 급격하게 떨어짐에 의해서 검찰이 다시 또 입장을 정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서면조사였다가 이제는 대면조사도 가능하다, 지금 이렇게 가고 있는 것이고 또 사실상 피의자다 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편에서 검찰이 엄중하게 수사를 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자칫 하다가는 지금 같은 혼란스러운 정국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 않겠습니까? 검찰 수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그리고 어떤 탄핵이라는 절차도 밟지 않게 되고 청와대는 청와대 측으로 계속 어떤 입장 변화 없이 가져간다면 그러면 정국 수습,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는 시각들이 많은데...

[인터뷰]
그런데 최순실 공소장이 토요일에 나오지 않습니까? 그 전에 대통령 조사 못 받겠다 이러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대통령 조사를 꼭 해야지 대통령 이름을 최순실 공소장에 넣을 수 있는지 아니면 조사를 설령 못 했지만 이제까지 수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밝혀진 게 있으니까 넣을 건지 이게 1차적인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새누리당 상황도 좀 살펴보죠. 그야말로 내홍,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정현 대표는 여전히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이제 급기야는 비주류가 비상시국위원회, 오늘 오후에 첫 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정말 이러다 분당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상황인데 먼저 이정현 대표, 어제 발언 내용 잠시 듣고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명색에 도지사나 시장을 지냈던 사람이거나 시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정현에 대해서 자기들끼리 그 바쁜 시기에 모여서, 이정현 물러나라 이정현 물러나라 이러는 게 맞습니까? 이게 정상입니까? 남경필 오세훈 김문수 원희룡, 지지율 10% 넘기 전에는 대권 주자란 말도 꺼내지 말고 사퇴하라고 하십시오. 대선 주자와 대통령 지지율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그분들은 꾸준히 그런 상태고 대통령 지지율은 어떤 사안이 터져서 그런 것이라고 보고 있고 대통령 노력에 따라 회복될 수 있는 지지율이라고 봅니다.]

[앵커]
신지호 전 의원님, 공당의 대표로서 자기 소속의 대권 후보들을 저렇게 폄훼하는 발언을 했는데 저게 단순히 화가 나서 한 발언이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갈라설 수도 있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인터뷰]
대통령이 하야를 자진 하야를 안 하듯이 이정현 대표가 자진 사퇴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새누리당은요, 사실상 분당 상태로 들어갔다, 이렇게 보는 게 정확할 것 같고 그렇다면 과연 새누리당이 이제까지 진짜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이었는가, 그건 아니다. 완전 사이비 보수정당이지 않았는가 하는 게 이른바 비박계들의 주장이기 때문에 저 두 그룹이 같이 간다는 것은 힘들다. 분당은 필연적이고 다만 언제, 어떻게 될 것인가. 그 문제만 남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면 만약에 분당을 밝혀야 된다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어떤 식으로 이게...

[인터뷰]
아마도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고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현실화되는 그 속에서 분당이 구체화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앵커]
그리고 이제 오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검 법안을 심의하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내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이 돼서 처리가 돼야 되는데 또 일각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하는 과정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특검 법안을 가지고 또 뭔가 트집을 잡게 되면 특검 법안도 빨리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하고 있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런데 이미 여야가 동의한 법안이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친박계 의원분들께서 몇 가지 의견 제시를 하기는 하겠지만 그로 인해서 얻을 실익이 사실상 거의 없을 거라고 판단되고요. 또 그렇게 된다면 정말 친박 스스로가 자멸해 그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주지 않겠나 싶습니다.

[앵커]
이제 특검 법안이 통과되고 이제 국정조사도 실시가 되면 또 이게 새로운 어떤 국면으로 넘어가는 건데요. 또 이번 주말에 최순실 씨 기소를 어떤 혐의로 검찰이 기소할 건지도 굉장히 중요한 대목인데 또 촛불집회도. 어떻게 전망하세요?

[인터뷰]
그러니까 저는 이제 검찰 공소장. 최순실, 정호성, 안종범, 다 일괄기소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 공소장에 대통령 관련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주말 집회 양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거에 따라서 거의 대통령이 더 궁지에 몰릴 수도 있고 대통령 쪽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반전의 계기를 포착하려고 지금 나름대로 안간힘을 발휘하고 있는 형국인 것 같습니다.

[앵커]
김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지금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해서 대통령 혼자서 심사숙고를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또 비서실장을 비롯해서 어떻게 보면 우파의 원로분들하고 상의를 해서 이렇게 지금 촛불 민심이라든지 이렇게 야권의 거듭된 정치적 퇴진 선언이라도 하는 데 대해서 전혀 지금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인터뷰]
그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이 현재 청와대의 가장 큰 문제지 않습니까? 특히나 최근에 총리 지명자와 관련해서도 현직 총리도 그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고 하는 것이고 비서실장도 정확히 몰랐다, 이렇게 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과연 지금의 이 상황을 대통령이 어떻게, 누구와 상의하면서 고민하고 있는 것인가. 진짜 혼자서 그냥 독자적으로 생각만 하고 계신 것인가 하는 고민이 들고요. 이런 것들을 시스템으로 개선해낼 수 있는 형식으로 빨리 나라를 정상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운동도 약간 야권의 당마다 온도 차는 있는 것 같아요. 좀 합의된 내용은 지금으로 봐서는 특별히 퇴진하라밖에 없죠, 지금?

[인터뷰]
퇴진하라이고 즉각 하야인 것이냐, 아니면 절차를 갖춰서 할 것이냐, 질서적 퇴진이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검찰의 수사 결과 그리고 특검이라든가 아니면 국회에서의 상황들, 탄핵에 대한 상황들이 정해지고 나면 하나로 모아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그리고 새누리당의 비박계 분들이 정확하게 뜻을 모은다라고 하는 것이 확정적으로 된다면 야권도 입장을 정하기가 훨씬 더 쉬워지지 않겠나 싶습니다.

[앵커]
이 상황에서 여권도 주류와 비주류, 친박과 비박. 뭔가 서로 당권을 당에서 너가 나가라, 네가 나가라 이런 상황만 가져가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또 보수를 지지하는 많은 시민들이 보실 때는 비박들도 뭔가 대통령에 대해서 요구할 사항은 요구하고 이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비박들이 지금 대통령 탈당을 요구한 거고요. 그다음에 대통령의 범죄 사실이 드러나면 탄핵 절차를 밟을 수 없다 하는 건데 친박들은 대통령 탈당도 있을 수 없고 지도부 퇴진도 있을 수 없고 대통령 탄핵을 그렇게 여당 의원들이 주장하는 것도 안 되고 이렇게 완전히 평행선이기 때문에 결국은 지금 비례대표 의원들 중에서도 이른바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는 분들이 있는데 비례대표 의원들은 자진탈당을 못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등등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을 해서 과연 탄핵에 필요한 만큼의 표를 모을 수 있는가, 그게 1차적인 관건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추미애 대표가 유감 표명도 했지만 이렇게 야권이 좀 연대해서 대통령 퇴진을 하는 마당에 갑작스럽게 청와대 양자회담을 제안을 했다가 철회를 하다 보니까 오히려 뭔가 스텝이 꼬여버렸단 말이죠. 그래서 지금 야권 내부에서도 뭔가 이 상황에 대해서 서로 입장 조율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와 같이 퇴진 운동을 하다 보면 이게 국회와는 멀어지다 보면 이것도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들도 있는데요.

[인터뷰]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고 추미애 대표의 그 행보로 인해서 또 야권의 공조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 대표도 그런 말씀을 하셨고. 물론 시민사회와 같이 하는 것이 국회의 생각과 또 외부에 훨씬 더 강한 입장들이 상충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마는 예전에는 광장의 민심과 국회의 민심이 좀 다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광장의 민심과 지금 정치권이 그 민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치권 스스로도 쓰러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서로 간에 뜻을 잘 맞춰가지고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빨리 좀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 비주류가 처음으로 비상시국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하는데 그 회의를 열어서 어떤 얘기들을 할 수 있을까요? 또 제가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아까 이야기했듯이 몇 가지 비주류, 비상시국회의의 요구는 분명한 것 같고요. 대통령 탈당하고 지도부 퇴진하라. 그러니까 이거를 조금 비상시국회의를 만날 똑같은 얘기만 반복할 게 아니라요.

예를 들면 시간을 정하든가 최후 통첩을 하든가 해서 국민들에게 보다 분명한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래서 저는 새누리당 분당은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에도 잠시 언급이 됐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초반부터 차움병원 시설을 이용하면서 길라임이라는 드라마에 나왔던 인물의 이름을 빌려서 예명을. 그 이름으로 무료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시각으로 봐야 됩니까, 이게?

[인터뷰]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정치라고 하는 것을 정말 너무 희화화시켜버린 모습이어서 참 실망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데요. 물론 무료로 사용했다라고 하면 그 자체로 문제가 되겠습니다마는 더 심각한 것 중의 하나는 지금 대통령이 청와대에 계시는 동안에도 혈액을 체취해서 외부 병원에서 조사를 했다라고 하는 얘기들이 막 나오지 않습니까?

과연 그런 일들은 어떤 이유 때문인 것인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예를 들면 공인이니까 가명이나 예명을 사용할 수는 있다고 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청와대 계실 때도 그 의료진들이 다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일들이 계속 벌어졌다라고 하면 국민들이 모르는 다른 어떤 일들이 계속 있었다라고 하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진실규명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정보는 국가기밀이지 않습니까? 국가의 안위와 관련되기 때문에 그런데 대통령의 혈액을 최순실 씨의 이름을 빌려서 그것도 외부 민간 병원에 검사를, 조사를 의뢰했다. 이건 뭐 청와대 경호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졌고, 이걸 정말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인터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또 청와대 대변인이 말이에요. 최순실 씨가 대통령 전용기에 같이 외국 순방을 할 때 같이 탔다. 절대 아니다. 법적 조치 취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만 말이에요. 청와대가 대응하지 말고 정말 공이 무너진 것 아닙니까?

공사 구분이 안 되는 정권, 보수, 진보를 따지기 전에 기본적인 공사 구분도 안 되는 정권이었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났으면 100배 사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 청와대의 대응은 말이에요. 조금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그걸 뭐 법적대응하겠다, 이런 걸 보면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앵커]
또 내일 검찰은 청와대,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과연 그 조사도 또 무산될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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