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무서운 신정정치...최순실 즉각 소환"

野 "무서운 신정정치...최순실 즉각 소환"

2016.10.27.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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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국정개입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 씨의 즉각적인 국내소환을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모금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지만, 청와대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독일에 머물고 있는 최순실 씨의 언론 인터뷰를 맹비난했습니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쇼라고 일축한 겁니다.

특히, 최 씨의 인터뷰가 자작극인지, 우병우 민정수석이 시킨 것인지 반문하고, 두 사람을 정리해 국정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이 직접 쫓아가서라도 잡아와야 될 것 아닙니까. 이건 정말 독재정치도 아니고 무서운 신정정치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최순실 씨는 주술적 예언가임에 틀림없다며 이에 현혹돼 외교안보정책을 펼쳤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우병우, 안종범 수석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 안에 숨어서 수사 회피할 생각입니까? 본인들이 거기 있으면 제대로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모금을 요청했다며 대통령도 수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 사업계획서를 보이면서 재벌회장을 청와대로 불러서 관저에서 협조해달라….]

청와대는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박 비대위원장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수시로 경제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경제와 민생 대책을 제시하면서 여권과의 차별화 전략도 펼치고 나섰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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