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일 첫 합동연설회...野, 전국 선거전

與, 내일 첫 합동연설회...野, 전국 선거전

2016.07.30.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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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8월 전당대회 본격 선거전의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각 당권 주자들이 전국 유세전을 펼치는 가운데, 내일은 새누리당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계파 대결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내일 합동연설회는 어디에서 열리죠?

[기자]
내일 연설회는 경남 창원에서 진행되는데요.

이를 두고 비박계에서 불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창원이 친박계 이주영 후보의 지역구이기 때문입니다.

정병국 후보 측은 영남권 연설회 장소를 왜 특정 후보의 '홈그라운드'로 잡았는지 모르겠다며 편파성 논란이 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연설회의 막이 오르기 전부터 계파 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연설회에서는 특히 비박계 정병국, 김용태 후보가 정 후보로 단일화를 이룬 것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첫 당권 주자 TV 토론회에서도 이주영 후보가 비박 단일화는 또 다른 패권주의이고 계파 청산과는 거리가 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정 후보는 새누리당 친박 말고 또 다른 계파가 있느냐며, 친박 패권주의 청산이 혁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더민주의 당권 주자들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다음 주 금요일 본선행 티켓 3장을 위한 예비경선을 앞두고 4명의 후보들, 컷오프 통과를 위해 오늘도 전국을 누비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제주시갑·을, 서귀포시에서 대의원대회가 열리는 만큼 대부분 후보들이 제주로 넘어가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만 4천 명에 달하는 전국 대의원들의 비중이 거의 절반에 달하기 때문에,

이들과 자주 접촉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추미애, 이종걸, 김상곤 후보가 제주 대의원대회 참석을 위해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다만 송영길 후보만 대의원들이 몰려 있는 부산과 서울지역을 오갈 계획이고 제주에는 캠프 조직본부장을 파견했습니다.

각 후보는 또 예비경선 유권자인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지자체장 등 중앙위원 350명을 상대로 개별 접촉을 이어가며 표 단속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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