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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총선을 열흘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오늘도 치열한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서지역에서, 그리고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각각 강세지역 '집토끼' 단속에 나섰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먼저, 새누리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오늘은 부산에 집중한다는 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오전에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현재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산 지역 특정 후보들의 지지율이 흔들리며 이른바 낙동강 벨트 사수에 이상 기류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김 대표의 이번 부산행은 긴급 지원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김 대표는 부산 첫 일정으로 북구·강서구 갑에서 박민식 의원의 지원유세에 참석합니다.
박 의원과 도전자인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여론조사 때마다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어 김 대표가 가장 먼저 이 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는 이어 손수조 후보가 있는 사상구로 넘어가는데요, 이 지역은 또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앞서고 있어 손 후보 입장에선 지원이 절실합니다.
세 번째 일정인 사하구 갑 또한 김척수 후보와 더민주 최인호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김 대표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자신의 지역구인 영도구 등 오늘 하루만 부산 6개 지역을 돌 예정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로 상경한다고요?
[기자]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과 제주를 누볐던 더민주 지도부는 오늘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서울 강서구를 찾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오후에 서울 강서구 갑을병 후보들을 모두 만나 지원유세와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칠 계획인데요.
김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의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용지 인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강서구 세 지역 모두 야권 단일화 여부가 변수인 상황에서 세 후보들을 지원 사격하면서 국민의당을 압박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강서병의 경우, 더민주 한정애 후보와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국민의당 지도부의 재협상 지시로 단일화가 일단 무산됐습니다.
앞서 김종인 대표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4·3 추념식이 국가기념일로 정해진 뒤 3년이 됐는데, 최고 통치자인 대통령이 한 번도 참석 안 한 게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이틀째 호남에 머무른다고요?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김무성, 김종인 대표와는 달리 제주 4·3 추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틀째 호남에 머무르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안 대표는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 뒤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의석 확보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안 대표는 목표는 호남 전체 석권이고,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석 이상을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호남에서도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야권 단일화 요구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단일화의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순천과 광양·곡성·구례를 거쳐 현재는 여수시 을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늘 아침엔 자신의 지역구에 머문 뒤 오후에는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김제남 의원의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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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을 열흘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오늘도 치열한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서지역에서, 그리고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각각 강세지역 '집토끼' 단속에 나섰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먼저, 새누리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오늘은 부산에 집중한다는 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오전에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현재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산 지역 특정 후보들의 지지율이 흔들리며 이른바 낙동강 벨트 사수에 이상 기류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김 대표의 이번 부산행은 긴급 지원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김 대표는 부산 첫 일정으로 북구·강서구 갑에서 박민식 의원의 지원유세에 참석합니다.
박 의원과 도전자인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여론조사 때마다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어 김 대표가 가장 먼저 이 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는 이어 손수조 후보가 있는 사상구로 넘어가는데요, 이 지역은 또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앞서고 있어 손 후보 입장에선 지원이 절실합니다.
세 번째 일정인 사하구 갑 또한 김척수 후보와 더민주 최인호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김 대표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자신의 지역구인 영도구 등 오늘 하루만 부산 6개 지역을 돌 예정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로 상경한다고요?
[기자]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과 제주를 누볐던 더민주 지도부는 오늘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서울 강서구를 찾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오후에 서울 강서구 갑을병 후보들을 모두 만나 지원유세와 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칠 계획인데요.
김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의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용지 인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강서구 세 지역 모두 야권 단일화 여부가 변수인 상황에서 세 후보들을 지원 사격하면서 국민의당을 압박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강서병의 경우, 더민주 한정애 후보와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국민의당 지도부의 재협상 지시로 단일화가 일단 무산됐습니다.
앞서 김종인 대표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4·3 추념식이 국가기념일로 정해진 뒤 3년이 됐는데, 최고 통치자인 대통령이 한 번도 참석 안 한 게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이틀째 호남에 머무른다고요?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김무성, 김종인 대표와는 달리 제주 4·3 추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틀째 호남에 머무르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안 대표는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 뒤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의석 확보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안 대표는 목표는 호남 전체 석권이고,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석 이상을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호남에서도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야권 단일화 요구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단일화의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순천과 광양·곡성·구례를 거쳐 현재는 여수시 을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늘 아침엔 자신의 지역구에 머문 뒤 오후에는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김제남 의원의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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