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北 위협,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

박근혜 대통령 "北 위협,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

2016.03.25.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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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잇단 위협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이 자멸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군의 대비태세와 국민적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연평도 포격사건을 통합해 호국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서해 수호의 날.'

박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의 잇단 위협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한민국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의 자멸의 길이 되고 말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군은 어떤 형태의 도발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국가 수호를 위해서는 강한 국방력뿐 아니라 국민의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은 국민의 하나 된 마음과 애국심에서 나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1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신설을 지시한 뒤 공식업무를 시작하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을 방문했습니다.

안보 위기를 맞아 경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각종 위험요인에 엄정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국민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야당 지도부는 참석했지만, 정작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공천 내홍 속에 지도부가 모두 불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안보 위기 상황에서 정치권이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가 안보에는 이념도, 정파도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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