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르면 오늘 로켓 발사" 일정 통보

북 "이르면 오늘 로켓 발사" 일정 통보

2016.02.07.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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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예정 기간을 애초 8일~25일에서 7일~14일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이르면 당장 오늘 오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국제해사기구에 장거리 로켓 발사 예정 기간을 수정 통보했습니다.

애초 8일부터 25일 사이였는데 7일부터 14일 사이로 변경한 것입니다.

발사 시기도 하루 앞당겨졌고 전체 기간 역시 열흘 줄어들었습니다.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 등도 국제해사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식 통보받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기존 통보한 궤도 등 나머지 부분은 모두 같고 시기만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이었던 발사 예고 기간이 갑자기 오늘로 앞당겨지면서 당장 오늘 발사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예정 기간을 하루 앞당긴 것은 오늘 미사일을 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전달받고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긴급 상황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로켓이 만에 하나 우리 영공을 침범하면 즉시 요격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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