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YS 빈소 조문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 차림의 전 전 대통령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경호관 2명을 대동한 채 빈소에 입장했으며, 방명록에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근래 언론 보도를 통해 병고에 시달린다는 소식은 듣고 있었는데,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독교 신앙이 깊었던 분이니까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 믿는다"고 위로의 뜻도 함께 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