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핵무기·SLBM·KN-08 등 관심

北 열병식, 핵무기·SLBM·KN-08 등 관심

2015.10.09.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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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 펼쳐질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에 어떤 무기들이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소형 핵무기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300mm 신형 방사포 등의 공개 여부가 주목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2012년 열병식 때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을, 이듬해 열병식에선 핵 배낭을 멘 타격부대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둘 다 진위는 불분명하지만, 김정은 집권 이후 세 번째인 이번 열병식에서도 새로운 전력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핵무기 소형화를 줄기차게 추진해온 북한이 미사일에 핵 표시를 한 전략 핵무기를 선보일지 관심입니다.

대표적인 비대칭 전력인 핵무기는 등장만으로 상당한 파문을 일으킬 수 있어 최후의 히든카드로 꼽힙니다.

또 지난 5월 시험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이 열병식에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함께 핵탄두 장착 플랫폼인 SLBM은 이미 크나큰 위협으로 떠올랐습니다.

아울러 KN-08 실물에 더해 KN-09, 300mm 신형 방사포의 공개 여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난해 수차례 시험 발사된 KN-09는 사거리가 200여 km로, 서울은 물론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사정거리가 200km가 넘기 때문에 한국 공군 전투 비행단의 활주로를 대부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래식 전쟁에서도 공군 전투기를 못 뜨게 해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이런 것을 과시하려 할 겁니다."

북한은 기존 무기인 대포동 2호와 중거리 무수단,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 등도 열병식에 전부 동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ICBM을 개량한 신형 탄도 미사일이나 공격용 무인기 등을 깜짝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열병식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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