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탄저균 살균 완전하다는 美 믿었었다"

국방차관 "탄저균 살균 완전하다는 美 믿었었다"

2015.09.05. 오전 00: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방부 백승주 차관은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사고와 관련해 살균화 처리가 완전하다는 미국의 판단을 믿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백 차관은 오늘 오전 새정치민주연합의 주한미군 탄저균 비밀 반입사건 대책위원회 4차 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고, 국회 외통위 야당 간사인 심재권 의원이 전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기술로는 완전한 살균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미 국무부도 심각한 문제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 탄저균 해동시험이 애초 알려진 것처럼 한 차례가 아닌 두 차례 실시됐다고 밝혀, 시험 참가자의 탄저균 노출 가능성이 추가로 있었던 점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달 안으로 미국 측으로부터 답변을 받는 대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설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발표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