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위 당정청 회동...노동개혁 신호탄

오늘 고위 당정청 회동...노동개혁 신호탄

2015.07.22. 오전 0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 고위 인사들이 모여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청 회동이 오늘 저녁 두 달여 만에 열립니다.

추경안 협상과 민생 법안 처리 등은 물론 여권이 하반기 최대 국정 과제로 꼽는 노동개혁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무성 대표와 황교안 총리, 이병기 실장 등 여권 수뇌부들이 삼청동 총리 공관에 한데 모입니다.

이완구 총리 사퇴와 국회법 파동 등으로 중단된 지 68일 만에 고위 당·정·청 회의가 재개되는 겁니다.

다만, 이번엔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에서 각각 4명씩 배석하는 형태로 참석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기존 고위 당·정·청 회의에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겸해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지난 17일)]
"당청 간의 대화 그리고 협의 채널을 다각도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7월 임시국회 최우선 현안인 메르스·가뭄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협상과 국회에 계류돼 있는 민생경제 법안 처리 문제가 기본 의제로 오릅니다.

또 박근혜 정부의 3년 차 하반기의 핵심 국정과제로 떠오른 노동개혁의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지난 20일)]
"상반기엔 공무원연금개혁을 마무리했는데, 올 하반기에는 우리 나라의 미래 위해서 노동개혁을 최우선 현안으로 삼고 당력을 총동원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회동은 만찬을 겸해 열리는 만큼 당정청 간 '소통 복원'의 의미도 크다는 평가입니다.

김무성 2기 체제 출범과 새로운 원내지도부 구성 등 최근 전열을 재정비한 여권이 박근혜 대통령 집권 하반기 국정 운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