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회담 '미국 요청' 논란

한일 국방회담 '미국 요청' 논란

2015.05.30. 오후 6: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제14차 아시아 안보회의를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4년 만에 개최된 가운데, 미국 측이 양국 국방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오늘, 미일 국방회담에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방한 당시 한국 국방장관을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해 한일 국방회담과 한미일 3자 회담이 열리게 됐다며, 카터 장관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나카타니 방위상의 이 같은 발언으로, 한미일 3각 군사 협력을 바라는 미국 측이 우리 쪽에 한일 국방회담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한일 회담이 성사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미국 측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을 뿐, 한일 국방회담을 해야 한다는 발언을 미 관계자 누구에게도 들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과거사와 안보는 분리 대응한다는 두 트랙 원칙에 따라 우리 국익을 위해 한일 국방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