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 선거, 막판 판세는?

4·29 재보궐 선거, 막판 판세는?

2015.04.28. 오후 7: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4.29 재보선,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두 4곳에서 치러집니다.

규모는 작지만, 정치적으로는 '미니 총선'으로 해석됩니다.

임기도 1년 남짓이지만,박근혜 정부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선거인데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 쏠려 있어서 여야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성완종 리스트'를 시작으로 이완구 총리가 사퇴했죠, 그리고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담화문까지 발표했습니다.

끊임없이 변수가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판세는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여야는 비판 수위를 높여가며 막판 대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새정치연합에게 과연 부정부패로 우리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번 문제 제기합니다. 한명숙 전 총리는 9억 원을 받고 2심 판결이 났는데도 현재 의정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어제)]
"도둑이 도리어 '도둑 잡아라' 외치고 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과 불법 대선자금은 자신들이 받았는데 자꾸 야당 탓만 하고 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기자]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여야 공방은 막판까지 치열했습니다.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과연 유권자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누가 웃고, 누가 울게 될지,하루 뒤면 결과가 나옵니다.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내일 있을 재보선, 본격적으로 전망해 보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문학진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리고 여론조사 전문가시죠, 리서치앤리서치의 배종찬 본부장 세 분 나와계십니다.

그러면 4지역을 나눠서 분석을 해 보죠. 먼저 관악을부터 먼저 보겠습니다.

관악을 여론조사 한번 보실 텐데요.여러분, 참고적으로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이전에 진행돼서 23일날 발표된 여론조사라는 점을 미리 밝힙니다. 한번 그래픽 주실까요?

지금 배 본부장님, 저 여론조사 저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마지막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말 그대로 삼자 후보가 박빙구조입니다.

이 구조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지역구에 전달된 이후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3자의 팽팽한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이 지역만큼은 무엇보다도 재보궐선거의 특징을 고려할 때 야권 후보, 두 인물의 팽팽한 힘겨루기. 표 분산 자체가 선거에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 재보궐선거는 낮은 투표율이라는 점 때문에 재보궐선거의 어떤 보수성향이 강한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의 투표율을 그대로 유지해야 되고, 야권후보의 관악을의 경우에는 한 후보가 다른 후보의 정정의 대결에서 정태호 또는 정동영. 두 분 중의 한 사람이 다른 후보의 야권표를 대체적으로 대부분 흡수해야만 선거에 판을 뒤집을 수 있는 바로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바라보는 분석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오신환 후보가 저걸 보면 33. 9%인데 제가 알기로는 신지호 의원께 여쭤보는 건데 관악을에서 말이에요.

보수표가 대충 35% 정도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정확하십니다. 그리고 관악을에서의 야권분열은 이번에 처음이 아닙니다. 3년 전에 실시된 19대 총선 있지 않습니까? 그때 야권 통진당하고.

[앵커]
무소속 김희철.

[인터뷰]
그런데 김희철 의원이 야권후보, 이정희 후보가 될 때 여론조사 조작도 있고. 그래서 나중에 이상기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왔는데 그 과정에 대해서 반발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했는데 김희철 전 의원은 관악구청장도 하시고 18대 국회의원 하신 분이에요.

호남 출신이고 지역기반이 굉장히 탄탄한. 그래서 야권 후보가 2명이고 그 당시에 오신환 후보가 나왔어요. 그런데 3등이 김희철 후보 28. 9%. 엄청나잖아요.

그런데 오신환 후보가 33%. 야권 단일후보였던 선진당의 이 후보가 33%. 그러니까 1:2로 싸웠는데도 그 당시에 야당이 이겼다. 그러니까 이 얘기는 뭐냐하면 최근 며칠 전에 여론조사 서로 1등한다는 현수막 전쟁이 붙고 선관위에서 강제철거 명령을 받고 이런 게 뭐냐하면 야권에 누가 1위인가가 그게 중요한 거예요. 강조하기 위해서 선거법 위반을해서 그렇게 무리하게 현수막 전쟁을 벌인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문 의원께서.

[인터뷰]
관악을이라는 데가 수십년 동안 지금 여당, 새누리당 과거의 한나라당에게 의석을 내준 적이 없죠. 그러니까 야권, 야당 지지세가 정말 강고한 데라고 봐야죠. 그런데 이번에 33, 28, 29 이렇게 나오는데 제가 조금 전에 어느 상가에서도 당 관계자들과 얘기를 하고 오는 길인데 사실은. [앵커] 상가가 조문가셨다는 말이죠?

낙원상가 이런 데 말씀하시는 줄 알고.

[인터뷰]
아니요, 초상집. 전망들을 하기를 좀 어렵다, 우리 입장에서 관악 같은 데는. 이유는 신 의원 얘기도 다소간에 일리는 있는데 크게 보면 정정 저렇게 쪼개지면 야권에서는 저희가 보기에는 쉽지 않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앵커]
그런데 신 의원님 말씀은 저게 항상 쪼개져도 됐다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그거는 지난번 한 번이었을 거예요. 과거에 그런 일은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대개 상식적으로 볼 때 그리고 야권 표가 이렇게 분열이 되면 야권 지지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흥이 나서 투표장에 안 가려는 경향이 생기죠.

더더군다나 재보선은 투표율이 낮잖아요. 누가 더 자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하죠. 제가 옛날에 2002년 8. 8재선거 제가 직접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중요해요. 자기 지지층 끌어내기.

그런데 야권이 이렇게 분열되면 이게 선거라는 게 분위기를 타는 게 있잖아요. 밴드왜건 이런 게 있잖아요. 될 데 몰아주고 하는데 분열돼서 되겠니 이러면, 분위기가 이렇게 잡히면. 공기가 그렇게 잡히면. 어려워지죠.

[인터뷰]
좀 엄살을 피시는 것 같은데 이렇습니다. 저게 서울에 48개 국회의원 선거구가 있는데요. 저희 새누리당 입장에서 보면요, 제일 당선되기 어려운 데 1번이 관악을입니다.

이거는 서울에서 국회의원 해 본 사람들은 다들 인정하는 바고요. 그다음에 이천 몇 년이죠? 박근혜 대통령이 커터칼 테러 당해서요.

[인터뷰]
2006년에요.

[인터뷰]
2006년에 지방선거 때 그래 가지고 오세훈 후보가 그 당시에 누구죠, 강금실 후보한테 큰 차이로 이기고, 서울을 크게 쓸었어요. 25개 구청장 선거인데요, 유일하게 하나 못 이긴 데가 관악이었어요.

그러니까 관악이라는 데가 그만큼 새누리당에게는 힘든 곳인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앵커]
그렇죠, 제가 알기로는 호남 출신이 40%로 알고 있는데. 배 본부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두 분의 의견.

[인터뷰]
이 지역은 여전히 판세가 오리무중이기는 합니다마는 19대 총선 같은 경우에는 당시 대선을 앞두고 있는 2012년 총선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저권 심판. 총선만큼은 더군다나 서울 그리고 야권이 강세지역. 13대에서 17대까지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지역구 의원을 차지했었던 지역이었는데요.

19대 때는 조금 달랐던 것이 당시에 야권 단일화를 하면서 구 통합진보당입니다. 이상규 후보가 38. 24%. 그리고 새누리당의 지금도 출마하고 있는 오신환 후보가 33. 28%. 정확하게 5%포인트 이겼습니다.

이때 김희철 무소속 전 관악구청장은 바로 개인정도의 득표만 얻었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당시에 김희철 무소속 후보의 성격과 이상규 단일화된 구 통진당 후보의 성격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바로 야야 간의 대결이 아주 새정치민주연합 그리고 무소속이기는 하지만 정동영 후보의 성격이 상당히 겹친다라는 것이거든요.

바로 이것 때문에 더 극명하게 야권 표의 분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 의원님께서도 지적하셨던 대로 어느 때보다도 재보궐선거에 낮은 투표율이 또 감안돼야 된다고 따지면 야권표의 분산은 모르겠습니다.

내일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상당히 어떻게 보면 곤혹스럽다.

왜냐하면 총선 때는 50%가 훌쩍 넘는 적어도 60% 가까이 되는 전체적인 볼륨이 야권의 크 투표의 양 가운데 분산이 되었다면 이번에는 재보궐선거라고 하는 작은 투표량에서 분산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과연 내일 야권 지지층을 전략적으로 판단할지 지켜 봐야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가 갈 길이 멉니다. 지금 관악을만 가지고 얘기할 수는 없죠. 또 다른 뜨거운 격전지입니다.

광주 서구을 가보겠습니다. 그래프 주시죠. 지금 새누리당의 정승 후보가 9. 3.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영택 후보가 36. 2%.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37. 9%. 막상막하네요.

문 의원님, 저기가 아무래도 야권의 본산지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많이 좁혀졌네요. 전문가가 계신데. 얼마 전만 해도 천정배 후보가 좀 여유있게 앞섰던 거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거의 완전히 초접전으로 나오는데 저게 결과까지 전망 삼아 해 보면.

[앵커]
예상이죠, 예상.

[인터뷰]
자막도 저렇게 나오네요, 광주, 천정배 반란 성공할까. 굉장히 아프죠,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봐서는. 광주정신 얘기하지 않습니까?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한 후보가 만약에 광주에서 떨어지면 그 여파가 상당할 겁니다.

[앵커]
만만치 않겠죠. 그건 제가 제일 마지막에 여쭤볼 거예요. 신 의원님, 저거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천정배 후보랑 조영택 후보가 거의 붙었잖아요, 오차범위 내로. 그런데 선거 판세를 읽는 데 있어서 지금 지지율 격차가 여론조사 결과가 얼마인가도 중요하지만 추세가 어떻게 변해 왔는가. 그 추세를 읽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러니까 조영택 후보가 굉장히 따라잡는, 이런 추세거든요.

거기다가 오늘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런 게 광주 유권자들에게 어떠한 판단을 내리게 하는지, 어떤 것을 더 촉진시키고 자극을 시키는 건지. 그런데 광주 하면 이렇습니다.

호남, 광주가 전략적 선택을 대중선거 차원에서 전략적 선택이라는 용어가 성립하는 거의 유일한 지역이 이 광주입니다.

그러니까 광주 유근자들이 그만큼 자기가 선호도만 갖고 투표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자기 나름대로 정국에 대한 그림을 가지고 이렇게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오늘 박 대통령 담화에 대해서 좀 반감을 느끼신 분들은 그렇다면 무소속 후보를 찍는 것보다는 제1야당 후보를 찍는 게 좋겠다라는 이런 전략적 선택을 할지 아닐지 이게 하나의 관건이 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앵커]
배 본부장님, 분석해 주시죠.

[인터뷰]
광주 서구을은 결국 조직.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조직과 천정배라는 개인의 싸움입니다.

어떻게 보면 연령대가 높은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그룹들은 새로운 호남정치 복원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하고 있는 그런 여론의 판세가 읽혀졌거든요.

바로 그 부분인데 과연 그 정도로 이번 선거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사전투표를 했다고 한다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사전투표를 할 수밖에는 없는 것이거든요.

4곳의 재보궐선거의 사전 투표율이 평균이 7. 60%였는데 바로 이곳 광주 서구을만 9. 29%로 가장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사전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기도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에 대한 적극성이 상당히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렇다면 마지막 남아 있는 것은 천정배의 반란도 중요하지만 기존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했던 지지층들의 반란입니다.

과연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했던 이 지지층들이 과연 얼마만큼 정도의 비율이 천정배에게로 갈까 천정배에 가는 것을 조영택 후보 등이 차단할까가 바로 오늘 마지막 날입니다.

이 마지막 날 가장 많은 시간을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에서 보내는 이유는 과연 조직이냐 개인이냐 사전 투표율이 높았다라고 하는 점은 과연 누구에게 유리할지, 이것이 관전포인트고요.

특히 중요한 것이 천정배 후보의 돌풍은 두 곳의 기초선거구를 기준으로 할 때 구분되는 광주 서구 제3선거구, 제4선거구 중에서 도농복합지역.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더 많은 과거 전통적인 어떤 지역을 형성하고 있는 이 화정과 풍암동에서 더 돌풍이 내려꽂혔다는 점에서 얼마가 될지도 내일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앵커]
역시 전문가답게 요리조리 다 위험한 부분을 다 피하셨어요. 어떻게 넘어가나 봤는데, 좋습니다. 이제 성남 중원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여기도 정통적으로 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인데요. 지금 현재 어떻게 나오는지 그래픽 한번 주시죠. 세 후보인데 무소속 김미희 후보까지요.

이렇게 보면 신 의원님, 저기는 전통적 야당 강세 지역인데 생각보다 좀 벌어졌네요. [인터뷰] 그런데 야당 강세지역인 것만큼은 분명한데 신상진 후보가 굉장히 다년간에 걸쳐서 지역 밀착형 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설령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반감을 갖더라도 신상진에 대해서는 호감을 갖는 그런 유권자가 꽤 있다라는 점. 그런데 지난번 3년 전 총선에서 저기가 단일화가 됐습니다.

김미희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됐는데 그때 654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졌어요. 그러니까 저기가 이번에 야권은 분열되지 않았습니까?

새누리당 자체 분석으로는요, 저기가 당선 가능성 1위 지역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미희 후보가 오늘밤 전격적으로 사퇴하지 않으면 신상진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그런 지역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원래 저희가 그런데 지금 신 의원님 말씀처럼 딱 토착후보를 내세운 모양이에요.

[인터뷰]
신상진 후보가 거기 토박이입니까? 거기서 국회의원 2번 했죠. 17대, 18대 2번 했을 겁니다.

[앵커]
오랫동안 터를 닦으셨죠.

[인터뷰]
저하고 국회의원돼서 지역활동 같이 했었는데.

[앵커]
저분 의사인가요?

[인터뷰]
의사입니다. 지금 여론조사 수치에도 나오는데 저기 성남 중원도 과거에는 야권, 야당의 텃밭이었어요. 그대로 보면 그냥 단순합산하면.

[앵커]
다시 한 번 CG 보여주시겠어요?

[인터뷰]
단순합산하면 정환석, 김미희 합하면 47. 2% 잖아요. 신상진이 46. 0% 죠. 야권 표가 많습니다.

저는 내일 치러지는 재보선 대표적인 데가 성남 중원, 그다음에 관악을. 야권이 이렇게 분열하면 쉽지 않습니다.

[앵커]
배 본부장님, 쉽지 않으시대요.

[인터뷰]
여론조사상으로는 새누리당의 신상진 후보가 다소 유리한 판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좀더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야권 지지층에서는 단 하나의 탄성이 나올 것입니다.

아, 김미희. 야권 표가 분산됐다라는 것이죠. 야권 성향이 그래도 괜찮은 이 텃밭에서, 이 바닥에서 야권후보의 표가 분산이 됐다라고 하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환수 후보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점이 될 거고요.

그다음에 새누리당의 신상진 후보는 재보궐선거에 추억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바로 17대, 문학진 의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재보궐선거가 그만큼 보수성향의 후보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이거든요.

그렇지만 이 지역에 상당히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유권자들의 피로감, 이 피로감이 과연 앞서고 있는데 굳이 나가서 투표를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하는. 그렇기 때문에 사전 투표율도 성남 중원이 가장 낮았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작동될지 하는 부분인데요. 주목할 부분을 짧게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구 통진당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종북적 이미지가 얕았던 이 김미희 후보가 무소속이지만 두 자리수의 득표 경쟁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환석 후보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부분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한 군데죠, 인천서구 강화을 가보겠습니다. CG 한번 주시죠. 지금 안상수 후보가 45. 8%. 여기도 막상막하네요. 여기는 원래 여당 성향이 많은데.

[인터뷰]
역대 그렇죠. 대통령선거, 지난번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때 대통령 선거 때의 결과를 보면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박근혜 후보가 이겼어요.

그러니까 절대 강세 지역인데 이번에 보니까 지금 새누리당 자체 분석으로도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보는 거예요, 지금.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붙어 있어서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우열을 논하기 자체가 힘든 지역으로 새누리당 자체 분석에서도 그렇게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상수 후보는 아시다시피 인천시장을 두 번이나 지내신 엄청난 지명도를 가지신 분인데도 불구하고 강화에 어떤 연고가 없다는 이유로 인해서 이번에는 약간 고전하고 계시는 것 같고. 오히려 신동근 후보가 3번인가 나갔다가 떨어졌죠.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약간의 동정표가 있어서 정말 저기야말로 가장 예측불허의 선거구가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저기에서 그래도 아직도 야당이 선전하는 지역이네요.

[인터뷰]
저만하면 선전하는 거죠. 그런데 아마 관건이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재보선이 투표율이 낮잖아요.

그런데 강화 지역은 제가 듣기로는 새누리당 초강세지역이고. 이쪽 건너편 검단신도시죠, 거기에 젊은층이 많은 거주한다. 꽤 인구가 되나봐요.

근저에 입주를 해서. 이분들이 성완종 리스트를 보면서 , 세월호 1년을 보면서 젊은 분들이 내일 투표장에 대거 몰려가면 아마 신동근 후보가 막승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투표율이 중요한 거죠. 본부장님.

[인터뷰]
강화을이야말로 인천서구 강화을이야말로 문 의원님, 신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투표율. 이 세 글자가 방점을 찍을 수 있는 곳인데. 강화군, 전통적으로 보수정당인 새누리당. 보수 성향이 강한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가 높았던 곳이거든요.

그렇지만 여기는 정확하게 인구가 절반 조금 넘는 지역입니다. 서구 검단지역에 비해서. 그래서 지금 어떻게 보면 상당히 정국적인 면에서는 새누리당의 성완종 리스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판적이다. 새누리당 후보, 정부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데 문제는 바로 이 지역도 역시 투표율이 아주 중요할 수밖에 없거든요.

8% 후반대의 투표율을 보여준 강화에 비해서 사전 투표율은 야권의 입장에서는 못미쳤던 서구, 검단지역의 투표율이 과연 내일 어느 정도로 나올 것인가, 이 부분이 결정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서는 검단. 그리고 새누리당의 안상수 후보로서는 강화의 투표율을 상당히 높여놓고 자기 지지층을 결집시켜놓고 개표방송을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오전 6시부터 투표죠. 6시부터 저녁 8시까지가 투표인데 내일이 바로 투표. 제가 볼 때 12시 넘어서 1, 2시 정도면 윤곽이 드러날 텐데 내일 재보선의 결과의 후폭풍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무승부라는 건 정치세계에서 있을 수 없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후폭풍은 여당이 승리하느냐,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하느냐에 따라서 어느 쪽이건 간에 엄청난 당 내 세력 자기 진영 내에 균열이 일어날 겁니다.

만약에 새누리당이 패배하게 되면 패배의 원인이 어디 있었던가. 이게 성완종 리스트. 친박, 친박발 정치 위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졌다.

또 오늘 대통령 담화가 혹시라도 마이너스요소로 작용했다면 당청 간에 엄청난 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친박과 비박간에 투쟁이 엄청나게, 아주 세게 일어날 것이다.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지게 되면 특히나 광주, 수도권 3군데를 다 이길더라도 광주에서 지게 되면 야권이 문재인 대표가 그대로 갈 수가 없어요.

호남 적자가 아니다. 호남이 선택하지 않은. 암만 대통령 여론조사 후보 1위 나온다고 할지라도 호남이 선택하지 않은 야당 대표, 이걸로 될 수 있겠는가. 내년 총선 대비해서 호남 신당 만들어야 된다. 그 비노진영에서 또 문재인 대표를 흔들어댈 거예요.

그러니까 어느 곳이건 엄청난 자기 진영 내 균열. 그런 면에서 오늘 밤이 정말 폭풍전야인 것 같습니다.

[앵커]
문 의원님.

[인터뷰]
제가 좀 말씀을 드리면 여당이 승리할 경우 저는 바로 작년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작년 4월 16일날 세월호 참사가 있었잖아요. 그리고 6. 4지방선거, 7. 30 치르지 않았습니까? 세월호라는 전무후무한 참사가 벌어졌는데 아마 여당이 6. 4, 7. 30 다 패배할 거로 봤어요.

그런데 6. 4지방선거는 무승부라고 언론이 대개 썼는데 사실상 내용을 들어가 보면 여당의 내용적 승리였습니다. 새누리당의. 그다음에 7. 30 새누리당이 압승을 했잖아요.

제가 지금 말씀을 드리는 건 이번에 만약에 여당, 새누리당이 성완종 리스트. 이런 엄청난 파문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리의혹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새누리당이 승리할 경우 작년에 세월호 때문에 새누리당이 넘어질 것 같았는데 6. 4, 7. 30으로 살아났잖아요. 되풀이될 것 같은 그런 저희로서는 보고 싶지 않은 이런 것을 보게 될 가능성이 저는 있어 보이고요.

그리고 야당이 패배할 경우 동시에 여당이 승리하고 야당이 패배할 경우, 문재인 대표가 신 의원은 제대로 가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했는데 제대로 가기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당내에 대안이 현재는 별로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본부장님, 간단하게 마무리 해 주시죠.

[인터뷰]
새누리당이 인천서구 강화을이 가장 중요할 텐데. 승리하게 될 경우에는 김무성 당대표는 수도권 지역에서 선거 영향력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차기 대권후보로서 반사적 이익을 얻을 것이고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선거에서 이길 경우 상당히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던 그런 선거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의 차기 대선 후보로서 영향력이 커질 것임을 만약에 피할 경우에는 어떤 당내 혁신. 그리고 선거 초반에 후보자들 구도에 있어서 정동영과 천정배 후보가 나서는 것에 대해서 왜 포용되지 못했느냐에 대한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쨋든 이제 내일입니다. 내일 모든 결과가 나오고요. 정치판이 많이 요동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거 보면서 또 나중에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