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선거 D-2...여야 총력 지원

[앵커]
4·29 재보궐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텃밭인 인천서구 강화을에 집중하고 있고,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지역구 세 곳을 도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여야의 선거 지원 활동, 어떻게 되나요?

[기자]
먼저 새누리당은 오늘 전통적으로 여당이 강세를 보여 온 인천 서구강화을을 집중 공략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하루 인천 서구강화을 선거구에 머물며 안상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의 인천 방문은 벌써 10번이 넘는데요, 김 대표는 오늘 아침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오늘 지역구 세 곳을 도는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문 대표는 오늘 오전 광주 서구을 현장 최고위원회를 끝으로 1박 2일 광주 유세일정을 마칩니다.

이어 곧바로 인천 강화군으로 이동해 지역구를 누비며 신동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인데요, 문 대표는 오후 늦게는 다시 서울 관악을로 이동해 퇴근인사를 통해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앵커]
여당에서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진솔한 말씀을 대통령이 직접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정치개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유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정치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어지고 있는 야당의 공세를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기도 하는데요, 반면 새정치연합은 오늘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를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어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공직자의 사퇴와 공정한 특검 수사 등을 거듭 주장할 계획입니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성완종 리스트를 부각시키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