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의혹'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인사청문회

'부동산 의혹'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인사청문회

2014.12.04.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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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으로 새로 만들어진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국회에서 열립니다.

아파트를 부당취득한 의혹과 잦은 군 골프 논란 등 도덕성과 관련한 검증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조은 기자!

오늘 박인용 후보자 인사청문회 쟁점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조금 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들어갔습니다.

청문회에서는 도덕성과 자질 검증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우선 박 후보자는 각종 부동산 관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4년 국방부 군인공제회에서 아파트를 분양 받은 뒤 실제로는 한 번도 거주 하지 않아 분양조건을 위반한 의혹이 있는데, 야당은 부당 취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군 복무 당시 3차례 위장전입을 하고, 경기도 분당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다운 계약서를 작성한 의혹도 제기돼 있습니다.

특히, 군 장성 출신인 박 후보자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튿날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등 잦은 군 골프 논란이 불거져 여야 의원들이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재난 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민안전처에 군 출신을 기용한 것 자체를 문제삼고 있어, 여야의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정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직계가족인 모친의 재산을 누락해, 공직자 재산등록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도덕성과 관련한 의혹이 많이 제기되지 않아 주로 공정위원장 자질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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