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비리' 통영함, 오늘 합참회의에서 전력화 결정

'방산비리' 통영함, 오늘 합참회의에서 전력화 결정

2014.11.2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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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오늘 군 수뇌부가 참석하는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2년 동안 실전 배치가 보류됐던 통영함의 조기 전력화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후 4시에 열리는 합참회의에서 최윤희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은 성능 미달인 통영함의 선체고정음파탐지기와 수중무인탐사기의 개선 시기를 연기시켜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방위사업청은 현재 통영함에 장착된 어군 탐지용 음탐기를 제거한 뒤 해군에 인도하게 되고, 통영함은 내년 3∼4월쯤 실전 배치됩니다.

방사청은 기존 음탐기 납품업체와 계약을 해지한 뒤 새 제품을 구입해 통영함에 설치하기로 했으며, 여기에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 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수중무인탐사기의 초음파 카메라는 1년 이내에 교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조기 전력화가 통영함을 둘러싼 방산비리 의혹을 서둘러 잠재우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아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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