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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가 '사실상' 실패로 끝나면서 북한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에 고위급접촉을 열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북측이 화답해올 지 관심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수단체가 지역주민들의 저지로 급히 장소를 바꿔 날린 전단은 2만여 장.
당초 준비한 10만장의 1/5 수준인데다, 북풍이 불어 이마저도 제대로 날아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전단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고사총까지 쐈던 북한이 이번에는 별다른 반응이나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점도 그 반증입니다.
일부 북한 매체는 경찰이 보수단체들의 전단 살포를 저지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진보단체들의 투쟁을 가로막았다며 비판하기는 했지만, 남북관계의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대북전단 살포가 사실상 불발되면서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정이 어떻든 대북전단 살포가 저지됐고, 북측이 조준사격의 위협까지 했던 애기봉 등탑도 철거하는 등 우리 정부가 유화 제스처를 보인 만큼 2차 고위급접촉은 무난히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북한도 2차 고위급접촉을 원하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제2, 제3의 전단지 살포가 이뤄졌을 경우에 상황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 정부가 제시한 30일이 임박한 만큼 북측이 날짜를 수정 제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4일 북한 실세 3인방이 방한해 합의한 고위급접촉 일자는 10월 말에서 11월초.
때문에 늦어도 다음 주에는 고위급접촉이 성사되리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가 '사실상' 실패로 끝나면서 북한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에 고위급접촉을 열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북측이 화답해올 지 관심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수단체가 지역주민들의 저지로 급히 장소를 바꿔 날린 전단은 2만여 장.
당초 준비한 10만장의 1/5 수준인데다, 북풍이 불어 이마저도 제대로 날아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전단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고사총까지 쐈던 북한이 이번에는 별다른 반응이나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점도 그 반증입니다.
일부 북한 매체는 경찰이 보수단체들의 전단 살포를 저지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진보단체들의 투쟁을 가로막았다며 비판하기는 했지만, 남북관계의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대북전단 살포가 사실상 불발되면서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정이 어떻든 대북전단 살포가 저지됐고, 북측이 조준사격의 위협까지 했던 애기봉 등탑도 철거하는 등 우리 정부가 유화 제스처를 보인 만큼 2차 고위급접촉은 무난히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북한도 2차 고위급접촉을 원하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제2, 제3의 전단지 살포가 이뤄졌을 경우에 상황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 정부가 제시한 30일이 임박한 만큼 북측이 날짜를 수정 제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4일 북한 실세 3인방이 방한해 합의한 고위급접촉 일자는 10월 말에서 11월초.
때문에 늦어도 다음 주에는 고위급접촉이 성사되리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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